내가 했던거든 남이 했던 거든간에?
나는 탈영병 출신의 군인 아저씨 캐릭터였는데 전쟁으로 고향도 불타고, 나라도 망하고, 그 충격으로 흥청망청 하루 벌어먹고 사는 용병으로 살다가
파티의 동료들 만나서 다시 옛날의 명예롭던 군인으로 돌아가서 난민들을 돕는 엔딩을 냈던게 기억이 남네.
[일반] 지금까지 플레이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있다면 어떤 캐릭터임?
익명(58.126)
2019-12-20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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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델버 했었는데 드워프 그 자체였던 Pc가 있었음
"은발의 루브라" 라는 소설을 쓴 소설가 겸직의 바드(내 캐릭). 세션 내내 바다에 빠져 아무것도 못하고 허우적대며(판정 계속 실패) 거대 괴물로부터 도망쳤는데, 자신의 소설 속에 나오는 캐릭터와 똑같은 이름(루브라)을 가진 NPC가 이끄는 모험단에게 구출됨. 알고보니 그 NPC는 내 소설에 나오는 주인공을 동경해 자신에게 그런 호칭을 붙이고 모험단으로서 활동하고 있던 것. 이 플레이와 이 캐릭터는 영원히 내 최고의 세션으로 기억속에 남아있음.
허어... 우연으로 이름이 겹친건가? 아니면 GM 센스?
GM 센스...! 바드로서는 엉망진창이었지만 캐릭터로서는 내 생애 가장 행복했던 플레이!
와...존경스런 GM이네 나도 반의 반만이라도 닮고 싶다. CoC말고 다른 룰도 GM해봐야하는데 쫄려서 못하고 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