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 클래스는 대충 가위 / 바위 / 보자기로 나뉘어져 있음.


가위는 날카롭고 바위는 단단하고 보자기는 유연하고 뭐 이런 소리는 아니고, 그냥 각각 강점과 약점이 나뉘어져 있다는 말임.


가위 클래스는 적이 보자기로 나오면 물고 찢고 줄넘기 할 수 있지만, 적이 막상 바위로 나오면 손가락 빨다가 손가락 빨며 터져나감.


근데 가위 클래스 플레이 하고 있는데 적이 바위로 나왔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가위를 더 날카롭게 갈아야 하나? 비싼 가위를 사야 하나?


레벨 존나게 많이 올려서 +3 아다만틴 가위 정도 되면 바위도 자를 수 있겠지만 그럴 때 더 효과적인 방법은 '보자기' 클래스 동료에게 그 적을 넘기는 것임.


이렇게 가위, 바위, 보자기가 적당히 섞인 파티어야 서로가 서로의 장단점을 메꿔 줄 수 있게되고, GM도 구성에 맞춰서 가위 바위 보자기 적당히 섞인 인카운터를 쏟아부으며 본인도 즐길 수 있게 되는거임.


근데 아군 파티에 가위만 있는 상황이라면?


적으로 바위를 내면 바위 혼자 PC 전부 대가리 쪼개고 나아가 게임까지 터뜨림.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후담에서 인카운터가 너무 어렵다고, 이건 GM의 횡포라며 불쌍한 GM 존나게 까댐


그렇다고 적으로 가위를 내면 게임이 안 끝남. 플레이어들은 후담에서 인카운터가 너무 질질 끌린다고, 난이도 조절 신경써달라고 불쌍한 GM 존나게 까댐 


체념한 GM이 적으로 보자기를 내면 게임이 너무 쉬워서 플레이어들이 하다가 졸게 됨. 그리고 후담에서 인카운터가 너무 쉽고 좆노잼이라고 불쌍한 GM 존나게 까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