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판이건 쩜오건 댄디는 복잡한 규칙이 맞아 룰 메카닉으로 보면 아포월류 게임과는 비교도 못하게 복잡해

근데 이걸 숙지하는 데에 걸리는 난이도도 중요하다고, 이게 어떻게 돌아가고 뭘 하면 좋은지에 대해 감잡는 거 말이야

이런 시각에서는 5판은 쉬운 규칙이 맞아 룰의 골조가 굵직하고 상황에 따라 판정에 +-주는 요소가 적어서(다 이점 불리점으로 계산하니까) 시트에 일단 적어놓으면 거기서 더 계산할 게 많이 없거든. 쩜오패파처럼 "이러면 파워어택 보너스고 이러면 플랭킹 보너스고 이러면 터치AC고..." 이지랄을 안해도 된단 거임

이런 면에서 보면 쩜오패파겁스같은 전통적인 데이타룰보다 쉽다 볼 수 있지 이것저것 군살을 빼고 깔끔하게 골조만 남겨놓은 규칙이라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하기 쉽고 일관적인 메카닉으로 돌아가거든

또 awe나 어칼류 게임과는 다르게 이미 상용 어드벤처나 자작 캠페인에 대한 지원이 좋기 때문에 마스터링을 할 때 부담을 분할해서 소화할 수 있음 어쨌든 던월은 이야기를 굴리지 않으면 안 되는 규칙이지만 댄디는 인카운터 두어개나 던전까기 대강 해도 알아서 잘 굴러가고 재미있거든. 나중에 이야기에 써먹을 소재도 되고.

그런 면에서 보면 또 쌩판 이야기 지어내야 하는 아포월류 게임에 비해 쉽다고 볼 수도 있다는 거야 이미 견고한 골조가 있고 거기 이것저것 붙혀놓기가 쉬우니까

결국 관점의 차이고 생각의 차이인데 왜 그리들 피튀기면서 쌈질하는지 도통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