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랑 영화랑 소설이랑 좀 다른 부분이 있잖아?
구성과 연출이 다르기도 하고
그런데 trpg 내에서 영화처럼 하이라이트부분에 슬로우모션처럼 보이는 묘사 넣는건 어떨까?
가령 로그가 암살하려고 당긴 활시위가 크리뜨면
"로그가 활시위를 놓는 순간 쏜살같이 궤적을 타고 날아가는날아가는 화살이 숙련된 로그의 눈엔 뛰어난 반사신경으로 아주 천천히 그리고 명확히 화살촉에 굴곡에 따라 나선형 회전을 하며 유연한 화살대는 마치 물결처럼 찰랑거리며 목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내 이 찰나의 시간이 지나자 대상의 목에 화살이 박혔으며, 블라블라"
지금 몸이 안좋아서 묘사가 이쁜게 떠오르진 않는데 이렇게 걍 찰나에 일어난 일이 크리같이 잘뜬경우는 좀 영화에 슬로우모션처럼 다 세세히 설명해주긴 별로일까
지리멸렬함
걍 직관적인게 최고?
묘사가 떨어지지 않고 줄줄줄줄.. 가독성이 떨어져서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음.
로그가 활시위를 놓는 순간 쏜살같이 궤적을 타고 화살이 날아갑니다. 숙련된 로그의 눈으로 보면, 화살은 명확한 회전력을 가지며 날라갑니다. 유연한 화살대는 물고기처럼 헤엄쳐 찰나라고 생각한 순간 목표의 목에 박히네요.
세세하게 설명하는 것도 맥락을 이해할 수 있게 분리시킨 뒤 제단하셈. 세션 중에 디테일을 살리려는 시도는 난 좋게 생각해유. o3o
막 쓰면 좀 구려보일 수 있으니 적당히 밀고 당기기 잘해야 됨. 사람에 따라 연습이 필요한 테크닉임
예시를 바꾸느라 나도 날아갑니다라는 단어를 두 번이나 쓰게 되었는데, 결과부터 말하고 도적이 보는 감상은 따로 빼는 것도 방법일 거임. 더욱이 마스터링으로써 결과를 말해주는 거라면 상대 입장이나 그냥 상황 자체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것도 좋구.. pc 입장에서의 묘사는 자칫 마스터로써 연출하기 애매할 수 있음.
고마워 우선 자고일어나서 봐야겠다, 글쓸때도 느꼈는데 몸살때매 글이 눈에 안읽힌다
저런건 1:1 세션이나 PBP 세션에서나 가능할듯. 실제로 세밀한 묘사에 힘을 싣고 싶으니까 1:1세션, PBP를 하는거고
그리고 뭣보다 여건이 된다고 해도 취향이 맞아야지.. 누구는 "맨 왼쪽 고블린 쐈었죠. 죽었습니다. 턴종료?" 하면서 스피디 있게 하고 싶은데, "여명의 순찰자가 쏜 화살은 탄력있게 나아가며... 블라블라..." 이지랄 하고 있으면 세션 성립이 안됨..
쏜 화살이 당연히 쏜살같이 날아가지 무슨 묘사가 저럼?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03751&search_pos=-103051&s_type=search_all&s_keyword=%EB%AC%98%EC%82%AC%EB%A7%A8&page=1
"그가 활시위를 놓는 순간 섬광같이 궤적을 타고 날아가는 화살이 그의 뛰어난 눈엔 아주 천천히 그리고 명확하게 화살촉의 굴곡에 따라 나선방향으로 회전하며 유연하게 물결처럼 찰랑거리며 목표를 향하고, 이내 이 찰나의 순간 끝에 대상의 목에 화살이 박혔으며, 블라블라" 이런거처럼 상세하게 적되 줄일 수 있는부분은 줄이는게 좋을듯
묘사 방식이야 당연히 팀에따라 다른건데 문제는 문장이 구림 - dc App
팔리는 글 수준으로 쓸 수 있으면 글케 해
그리고 문장 좀 끊어. "로그는 팽팽하게 당겨진 활시위를 놓습니다. 화살은 기다렸다는 듯 쏜살같이 활줄을 박차고 뛰쳐나갔지만, 숙련된 사수의 날카로운 눈길은 화살대가 우아한 자태로 물결치는 모습을 놓치지 않습니다. 이내 날카로운 화살촉은 목표물의 연약한 살결을 찢어 그 안에 틀어박힙니다 머시기저시기"
근데 어차피 그거 보는 사람들은 니 묘사에 1도 관심 없다는 걸 감안하렴. 어차피 니 자기만족일 뿐이고 그거 때문에 시간 끌리는게 반복되면 짜증부터 낼걸.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게 사실임
마스터가 플레이어 묘사를 뺏어서 어쩌게. 플레이어가 캐릭터 묘사하게 놔두고 당하는 놈이 크리티컬하게 쳐맞는 묘사를 해줘라.
??? 고전적으로 마스터는 모든 서술, 묘사를 해야하는 의무가 있어. 디테일한 묘사를 통해 모두의 이미지가 잘 떠오르면 당연히 좋다. 위에 "날아가는"이 2번 연속 있지만, 말로 하는 와중에 호흡에 따라 강조어법에는 허용된다. 마스터건 플레이어건 묘사 못하는 사람은 못하니까 괜히 플레이어시키기보다 마스터가 하는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