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스터링을 자작 켐페인으로 도전한게 꽤나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고수분들의 도움과 플레이어들이 보조를 많이 해줘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메인 컨셉은 인디아나존스+미이라의 느낌의 던전 크롤향 어드벤처였으며 배경은 페이룬 대륙의 멀홀란드가 주무대가 되었습니다. 배틀맵등은 디자인 전공인지라 제작 자체는 크게 무리가 없었지만 인쇄하고 잘라붙여 만드는게 좀 번거로웠네요.
첫 마스터링에서 느꼈던점은 생각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는점과 대비책을 많이 만들어둘수록 당황하는 일이 적다는것, 전투난이도와 긴장감 유지가 생각보다 어렵다는것이었습니다.
전투난이도는 플레이어들을 너무 배려해서 기획한것보다 쉬워져서 나중에는 위기감이 부족해지네요
영화와 비슷한점이 많아서 스토리나 설정자체는 좋은평가를 받아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토리는 이렇습니다.
페이룬 동쪽에 위치한 멀홀란드는 신들에 의해 통치되는 땅입니다. 광활한 모래 사막과 뜨거운 열기로 가득한 이곳에는 신비한 모험과 이야기로 가득합니다.
얼마전 페이룬 전역으로 일어난 거대한 힘의 파동(자작 시나리오 연대기의 중요 설정)이 동쪽 멀홀랜드에까지 영향을 끼쳤습니다. 힘의 파동으로 사막에 모래폭풍으로 숨겨져있던 네크로 폴리스 '아무 납트 라의 무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소위 잊혀진 왕이라 불리우는 '아무 납트 라'에게는 태양신 호루스 라의 힘이 담긴 유물이 있었는데 그가 묻히면서 같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서부 페이룬 워터딥에 위치한 바드 대학, 뉴 올람의 고고학 교수이자 유물 보호 연맹인 '탐험가 연맹' 소속의 아서 크로프트는 자신의 조수 노리스와 함께 멀홀란드의 수도 스쿨드로 찾아와 여행을 함께 할 모험가를 고용하기로 합니다. 호루스 라의 유물을 찾으려는 자는 이들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악신 세트의 사도인 '팽 오브 세트'도 이 유물을 노리고 있습니다.
플레이어는 스쿨드에서 교수에게 고용되어 함께 플레인 오브 퍼플 더스트 사막으로 향하게 됩니다.
(스승을 찾아 건너온 몽크 , 지식을 탐하여 부족을 벗어난 바바리안, 멀홀란드 광신도였던 팔라딘 , 범죄자 출신의 빚쟁이 레인저)
사막에 발을 들인 첫날 밤, 길을 안내한 패스파인더가
건넨 술로 한 파티원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깊은 잠에 빠집니다. 그리고 첫 전투가 시작됩니다.
캠프에 악신 세트의 사도들이 급습합니다. 패스파인더는 첩자였고 플레이어들은 위기를 맞았으나 술을 마시지 않은 몽크 덕분에 재빠르게 잠에서 깨서 전투에 합류하고
싸워 이겨냅니다.
*첫 조우를 통해 적대세력의 존재를 느끼길 바랐습니다.
사막으로 안내하던 패스파인더는 사라졌지만 교수가 가지고 있던 황금 풍뎅이 아뮬렛이 사막에 가까워짐에 따라 반응하여 길안내를 합니다.
(이 황금 풍뎅이는 고고학 교수가 다른곳에서 발굴했던 유물로 호루스 라의 유물중 일부입니다. 숨겨진 무덤으로 안내하는 길잡이 이자 입구를 여는 열쇠입니다.
일행이 사막 모래폭풍에 다가갈수록 반응해 날개를 펴고 빛을 내며 날아 모래폭풍을 뚫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일행은 아뮬렛의 안내 덕분에 모래폭풍을 뚫고 피라미드의 입구에 도착합니다. 모래에 반쯤 묻힌 입구 앞에 세워진 오벨리스크는 이 유적의 기원과 신에 대한 찬양이 담겨있습니다.
일행은 모두 경계하며 내부로 들어오지만 함정은 발동하지 않습니다. 모두 내부로 들어와 유적에 감탄하며 둘러보며 별도의 부장품을 챙깁니다.
(이 부장품들은 모험가와 NPC의 만남 초기에 이뤄진 계약에 따라 모험이 끝날때 모험가 연맹이 환금해 줍니다. 이를 통해 플레이어가 단순 전투가 아닌 목적의식과 탐험의 느낌을 더 받기를 원했습니다.)
안쪽에 위치한 거대한 아누비스상이 저주스러운 경고를 알리며 첫번째 아티펙트 조각을 지키고있습니다. 플레이어들이 함정임을 경계하며 조심스러워 할때 물욕에 눈 먼 조수 npc가 유물을 건드리고 일행은 모두 바닥에 생기는 구멍으로 떨어집니다. 구멍에는 흐르는 모래로 미끄러지는 슬라이드가 자리하고 모두 아래로 아래로 모래와 함께 쓸려나갑니다.
모두는 (지도상 남쪽) 작은 방으로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모두가 정신차리기 시작할때 즈음 사방에서 쏟아져나오는 식인풍뎅이가 일행을 던전 깊은곳까지 몰아넣습니다
여기서 욕심 많던 조수는 잔인하게 벌레의 먹이가 됩니다.
모험가와 교수가 메인전당에 들어서면 거대한 스핑크스가 중앙의 문을 가로막고 있으며 모두에게 시험을 치를 준비가 되지않았다며 모든 물음과 간청에도 무시합니다.
플레이어는 오른쪽에 위치한 균형과 풍요의 여신 이시스의 방으로 나아갑니다 .
이곳을 지키는 석상들이 눈에서 적을 감지하는 레이저를 쏘며 대기합니다. 플레이어 모두들 함정임을 경계해 곡예를 시도하여 통과하기보다는 상을 임의로 발동시켜보기로 합니다.
(몽둥이를 던저 레이저에 닿게함)
몇몇 석상들이 반응하여 플레이어를 공격하기 시작하고 좁은 통로탓에 플레이어들이 살짝 고전하지만, 멋지게 격파하여 두번째 아티펙트가 있는 깊은곳까지 들어갑니다.
그곳에서 이시스 여신이 마련한 희생의 시련(hp20어치의 피를 여신상이 들고있는 항아리에 채우는것)을 마주합니다. 서로 체력 희생을 어떻게 분배하는지 다툴때 갑자기 팔라딘이 혼자 나서 항아리 가득 피를 채웁니다.
팔라딘의 영웅적인 모습에 파티원은 감탄하고 고양감을 얻어갑니다. 이렇게 플레이어들은 두번째 아티팩트를 손에 넣고 방을
나가다 몽크의 높은 통찰력으로 숨겨진 보물 방 또한 찾아고는, 보물을 지키는 스톤가디언을 피해 보물을 챙겨 무사히 달아납니다.(보물로 인해 이동력 패널티를 받아도 이동10의 몽크가 나서서 싹 털어갑니다)
이시스의 방을 클리어하자 스핑크스가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두번째 방은 호루스가 사악한 뱀 아포시스를 물리치는 것을 배경으로한 아포시스의 방입니다.
방 문을 열자 습기가 가득하고 바닥이 잘 보이지 않는 물안개로 가득한 복도가 나옵니다. 이곳에서 들리는 수많은 뱀이 내는 소리가 플레이어들의 발을 묶습니다.
레인저가 답답함을 이기지못하고 섣불리 발을 내딛다 독뱀들에게 공격을 받습니다. 이때 동물다루기 스킬을 이용하여 공격하는 뱀의 수를 줄입니다.
여기서 드래곤본 종족인 팔라딘이 불을 뿜어 안개를 날려버리곤 나머지 뱀의 위치를 알아낸 후 본격적인 전투로 복도를 쉽게 클리어합니다.
(이때 인카운터 난이도 조절을 못해 너무 싱겁게 클리어 되는듯 해서 함정해제 기믹을 함정 발동 기믹으로 바꾸었습니다.)
복도 끝에 보이는 레버를 보고 의심없이 당기자(원래 곡예로 기둥을 타고 넘어가면 뱀을 재우는 가스가 나오는 기믹) 더 많은 뱀이 나타나 스웜을 이룹니다.
이때 몽크가 재빠르게 방으로 들어가 유물만 탈취하기로합니다.
방안에는 세번째 아티팩트가 기둥위에 올려져있고 잠들어있는 거대한 뱀이 지키고있습니다.
몽크는 주사위 크리로 곡예를 통해 쉽게 아티팩트를 얻어내지만 스텔스에는 대실패하여 뱀을 깨우고 맙니다.
플레이어들은 거대뱀과 스웜 두 인카운터와 동시에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양이 많아서 2부로 나눠 올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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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셨습니다. 뭐랄까....음... 존경스럽네영...게다가 적어두신게 딱 그림이 나와서 읽기 좋았습니다!
잘 만들어서 다른분들도 즐길수 있게 정리하는게 목표입니다ㅠ 사실 시나리오 만드는건 재밌는데 마스터링은 부담되요.. - dc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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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dc App
재미지게 잘 준비하셨네요.
많은 분들이 도와준 덕분입니다 ㅎ - dc App
맵들이 간쥐가 나서 진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