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특유의 옛날 미국 호러 감성 느껴보려고 들어가면

배경은 거의 현대 한국 아니면 일본.

동료 탐사자들은 온갖 2D일뽕씹덕자캐딸잡이들만 만나게 됨.

캐릭터의 나이는 10대에서 30대 초반 사이인데

소년이든 청년이든 중년이든 죄다 얼굴은 미형에 직업이 화려함.

뒷세계에서 이름 날린 적 있는 범죄자,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지니어.......

직업 기능은 죄다 관찰력, 소리, 손놀림, 은밀판정 등 실제 플레이에 유용한 것만 쏙쏙 골라담음.


그리고 마스터들도 본인 자작 시나리오를 들고 오는 경우가 많은데,

내가 해본 건 다 "당신은 미지의 장소로 납치 되어 처음 보는 사람들과 깨어났습니다."로 시작했음.

뭐 그럴 수 있다쳐도, 등장인물들은 기절했다가 일어났는데도 최소한의 RP조차 안 함.

다같이 "으으 여기가 어디지." 한 번 하고, 10대 미소년 탐사자만 한두번 호에에~하면 끝임.

바로 제정신 차리고 서로를 전적으로 신뢰하며 나름대로의 전략을 짜기 시작함.

그 전략이랄 것도 별 거 없음. 그냥 개쫄보 플레이임.

자기 캐릭터는 너무 멋지고유능해서이곳을무사히빠져나갈것이다라는 일념만으로

ㅈ만한 창고 하나도 샅샅이 뒤지며 1~2시간씩 까먹음.

플레이가 점점 늘어지면서 남아있던 집중력 한 가닥까지 끊어버림.


결론은 마스터, 시나리오, 플레이어 셋 다 무근본 그자체임.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가장 활발히 플레이 되는 룰이기도 함.

나도 티알 뉴비고 많이 해본 건 결코 아니지만, 내가 해본 coc 세션은 다 그랬음.

아니다 coc도 개꿀잼으로 할 수 있다!하는 갤럼 있으면 좀 알려주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