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플레이셋은 rpg드라이브스루에서 본 범죄액션풍 셋 run fools, run이 재밌어보여서 5달러 주고 사감
2. 셋이 TRPG는 처음이고, 피아스코는 나 포함 모두가 처음이라 감을 잘 못잡아서 관계 욕망 장소 등등은 주사위 굴려서 정함
3. 그 결과 FBI의 최정예 수사관들까지 인정한 저능아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잡히지 않아 전설이 된 은행털이범 H,
코카인 20mg에 H 포함 지 부모까지 다 떨이로 팔아넘길 수 있는 H의 믿음직한 동료 약쟁이 W,
H를 오랫동안 추적하고 있는 수사관이지만 사실 속으로는 이번 일만 끝나면 경찰일 다 때려치우고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A
A와 자매 관계이자, 이전에는 성실한 약사였지만 W에게 빠져서 약국도 때려치고 W만 따라다니는 미저리급 또라이 J
같은 캐릭터들이 완성됐다
4. 시작부터 W(약쟁이)가 A(수사관)에게 붙잡힘.
A: 네가 누군지 알아. 저번에 북할리우드 은행에서 H랑 같이 다이팩 떡칠하고 도망가던 거 방송사 헬기에 다 찍혔어.
(다이-팩은 은행에서 은행강도를 식별하기 쉽도록 보관하는 지폐들 사이에 은밀하게 설치한 지폐 모양 신호탄 같은 거임. 이게 터지면 연막탄처럼 붉은 연기가 철철 나고 지우기 힘든 뻘건 염료를 튀겨대서 사방팔방에 이새끼 은행강도에요! 하고 알려줌. 이 얼간이들이 이걸 건드리고 튀었던 거지
아마 그지랄을 내놓고도 안 잡혀서 전설적인 은행털이범인듯)
W: 씨발 원하는게 뭐야
A : 너 H(은행털이범)의 파트너지? 그 놈이 꾸미고 있는 계획이랑 목표가 뭔지 털어놓으면 종신형은 안 받게 해주지
W: 그딴 걸로 날 설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 모양이군
A : 범죄자 주제에 동료애라 이건가?
W: 코카인이 없잖아.
결국 사법거래와 코카인 몇 팩을 대가로 W는 A의 첩자가 되는 데 동의함. 그러나 정작 W는 아는 게 없었고, 결국 A는 W에게 도청기와 카메라를 심어서 돌려보냄
5. 한편 그동안 J(미저리)는 갑자기 사라진 W(약쟁이)를 찾아헤메고 있었음
동거하던 시절에 W가 가끔 흘렸던 단서들을 따라서 W를 추적함
그 결과 H(은행털이범)와 W의 아지트를 찾아냈는데, 안에는 H만 있었음
H: 누구세요?
J: W를 아세요?
H: 아니오?
J: W가 당신 닮은 사람 얘기를 가끔 했어요
H: 잘생겼대요?
J: 자기랑 우열을 가릴 수 없대요.
H: 그럼 못생겼다는 뜻이잖아요.
J: 구라에요. 아는 거 맞나보네요?
H: 신고할 거에요?
J: 봐서요. W 같이 좀 찾아줄래요?
H: 그러죠 뭐.
A가 왜 자기 처지를 비관하는지 알 수 있는 대화가 흘러감. 이런 병신이 내 숙명의 라이벌이라니.
그렇게 H랑 J가 연합해서 W를 찾아나서기로 했는데, 딱 타이밍 좋게 W한테서 전화가 옴
H: 여기요. W한테 전화왔어요.
J: 당신 혹시 램프의 요정 같은 거에요?
(다들 뒤집어짐)
H가 전화를 받음
H: 여보세요, 너 어딨어?
W: 나 여기 빵집 앞인데 너 지금 나올래?
H: 그러지 뭐.
(여기서 J가 폰을 빼앗음)
J: W 씨! 어디 있었어요!
W: J? 네가 왜 거기 있어?
(도청기로 엿듣고 있던) A: J?! W 너 J랑 무슨 관계야?!
W: J, A란 사람 알아?
J: A요? 제 언닌데요?
(대혼란. 다들 뒤집어져서 5분간 진행 못함)
혼돈의 대환장 시간이 지나가고 간신히 W와 J, H가 서로 만남. W는 일단 거래에 따라 집요하게 H의 계획을 알아내고자 했는데, 사실 H는 아무 계획이 없는 상태였음.
W: 아니 뭐 은행을 털거나 그런 계획 없어?
H: 없는데?
J: 아 돌겠네 진짜, 우리 오빠 약 없으면 하루도 못 사는데 어떻게 하게요?
H: 글쎄... 지금까진 어떻게 했는데?
J: 지금까진 제가 일하는 약국에서 몰래몰래 빼다가 줬죠.
H: 계속 그렇게 하면 되잖아?
J: 그래서 제가 약국에서 짤렸거든요?
듣고 있던 A: (환장)
J: 아휴, 그럼 이건 어때요? 우리 언니(A)가 술 먹고 주정하는 거 저번에 들었는데, 일주일 뒤에 현금을 그득 실은 현금수송차가 이 쪽으로...
듣고 있던 A: (대환장)
H: 좋네. 그렇게 할까?
결국 W와 H, J는 기분 좋게 현금수송차를 털기로 함.
A는 모의한 증거가 있으니 당장이라도 H와 W를 체포할 수 있지만, 문제는 그 계획을 발의한 게 하필 자기 여동생이라는 딜레마에 걸림
한편 W와 A는 관계가 역전되어서, 자기를 토사구팽하면 여동생도 주황떡볶이복을 입게 될거라고 기세등등하게 협박하게 됨
1막 절반도 가지 않은 지금, 이야기는 산을 너머 대기권을 탈출하고 있는데...
뭐, 피아스코 치고는 평범하구만.
안녕하세요. 댓글 잘 안 남기는데 읽다가 너무 재미 있어서 ㅋㅋㅋㅋㅋㅋ 뒷이야기도 궁금하네요. 다음 편 기다리겠습니다
피아스코, 드라이브스루, run fools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