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일단, 텍섹러인 내가, 그것도 온갖 기기괴괴한 성적 판타지는 다 받아주는 내가 할 말은 아닌거같지만...
오히려 그렇게 비뚤어진 성욕을 가진 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거 같아서 소감을 남기는데,
한 문장으로 줄여서 이런 세션은 자제했으면 좋겠음.
일단 이 세션에 대해선 두 가지 문제점이 있는데, 대상이 14살인데 현대물이라는 게 문제고 허들이 너무 높다는게 문제임.
1. 미성년자 현대물
뭐, 내가 로리콘은 아니지만 로리에 방-끗하는 사람들이야 많으니 미성년자 캐릭터를 만드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침.
이게 만약 판타지나 사이버펑크나, 아무튼 현대만 아니었다면. 근데 그걸 굳이 현대물에서도 했어야 했나...?
어쩌면 18살(고3)부터는 뭐 그럴수도 있다고 쳐도(그때는 민증도 받으니까), 민증도 안 나온 미성년자, 그것도 이제 갓 중학생 된 14살은 너무 심하지 않았나?
현대물이라는 배경인 이상 어쩔 수 없이 어느정도는 리얼함을 깔고 가게 되는데,
그런 관점에서 진짜 14살이 치한한테 당하면서 큰소리로 "가버렷♡♡♡♡♡"하는 세션이 되버렸다는게 문제.
어린애 애껴요... 솔직히, 어린애 보면서 흥분하는건 판타지 세션, 음마미궁 세션같은데서도 충분하잖아?
굳이 현대물에서까지 그런 애를 굴려야만 했을까... 뭐 그렇습니다.
2. 목표가 너무 높다
이 세션이 그냥 작정하고 미성년자를 어떻게든 타락시키려는 세션으로밖에 안보이는게, 바로 이 허들 문제.
세상에, 지하철 역 30개를 지나면서 전부 판정대결을 해서 버텨야 한다니...?
게다가 그중에 절반 쯤 지났을때부터 치한쪽은 +4 보정까지 받는데, PL은 회복다이스가 반쪼가리 나버렸잖아.
어느정도는 게임이 되야지... 하다못해 음마미궁도 어드밴티지 박박 긁어모으면 최종보스 상대로 보정치 +10씩 받아가면서 무쌍하는데.
다이스 보정까진 그렇다 쳐도 판정횟수가 너무 많음.
뭐, 애초에 GM이 말하길 '텍섹을 하기 위한 룰'이라고 공언했으니까 이건 그렇게까지 문제는 아닐지도 모르지만.
목적 자체가 PC의 타락을 보는거라면야...
치한이라는 소재에 대해선... 뭐, 요새 치한물 야겜이 한두개도 아니고, 내 호불호는 별개로 그럴 수야 있다곤 쳐도...
대상이 미성년자라는 건, 조금 자제합시다! 배경도 현대인데!
굳이 지하철이 나오게끔 짜야 했다면 배반의 이슈타르처럼 현대 배경이지만 판타지가 섞이게 짤 수도 있었는데...
동의해요...
어째서 저런걸
일단 아동을 다루는 포르노에 대해서 주의해야 하는 바가 있다는 것 자체는 어느 정도 인정하고 들어가는 바지만, 판타지는 되고 현대물은 리얼하니까 안 된다... 는 것에 대해서는 솔직히 납득 못 하겠는데. 같은 걸 다른 보편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에 도입해 보자고. 사이버펑크 세계관에서의 고문은 되지만, 현대 조폭물에서의 고문은 안 된다? 판타지 세계관에서의 제노사이드는 되지만, 현대 전쟁물에서의 포로 학살은 안 된다? ...뭔가 이상하잖아. '리얼리티'를 가지고 된다 안 된다를 논하는 것은 조금 미묘하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개인이 받아들이는 리얼함의 정도는 전부 다르고, PL이 그 세계를 '리얼하게 받아들이고 있냐' 도 좀 다르거든. 나는 치한물에 대해서는, 아예 '성적인 판타지 세계'라고 생각하는 쪽임.
배반의 이슈타르는 번역본 읽어보고 싶다...
일단 미리 말해두지만, "싫으면 안 보면 그만"이라는 말씀도 맞는 말이고, "이게 말만 현대 배경이지 진짜로 일어난 일도 아닌데"라는 말도 맞는 말이고, "이런식으로 하나둘씩 제약하면 뭘 할수 있겠냐"는 말도 맞는 말이고, "그러는 너도 별 괴팍한거 다 하지 않았냐"도 맞는 말이고...
그러니까 PL이 '이 세계는 현실이 아니다'라는 명확한 선만 긋고 있다면, 실제로 그 세계관에서 SF적인 가제트나 마법에 관련된 설정놀음이 일절 나오지 않는다고 해도, 그건 현실과 명백히 분리된, '비사실적인' 무언가가 되어버린다고 봐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이야기. BL이나 순정만화에 대해서 '판타지를 충족시킨다'라는 표현이 성립하는 이유가 난 여기 있다고 보거든.
그래도 GM과 PL이 어떤 플을 하는가는 자신들의 자유인 것 같다. 만약 GM도 굴리겠다고 하고 PL도 하고 싶다고 하면 막을 이유가 어디에 있을지가 문젠데, 딱히 이 플을 한다고 님이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것도 아니고 만약 플이 거부감이 들게 된다고 해도 그 책임을 질 사람은 GM과 PL이며 님은 참여하지 않는 이상 그런 플을 강요받을 일도 없으며 책임과 의무를 지지 않아도 됨.
"다른 심각한 범죄행위는 내버려두고 왜 아동포르노만?"이란것도 맞는 말이고, "완장질"이라는 지적도 맞는 말이고, 그 외에도 솔직히 제 논리가 지적받고 비판받을 곳은 많다고 생각함
댓글 쓰는 도중에도 지적이 들어왔다시피... 이 글에는 솔직히 문제 요소가 많음. 맞는 말임. 그래서 나도 쓰는 도중에 계속 주저했고... 그래도 저는 일단 이 글을 제 개인적인 거부감의 표출을 저런 표현(자제 부탁)으로 드러내려고 한 부분이 있음.
거꾸로 난 이렇게 질문하고 싶음. PC가 실제 아동 성폭행 범죄를, 철저한 사전조사와 현실적인 전개로 재연하는 텍섹 플레이와, 로리가 지하철 안에서 가버렷...! 해 버리는 플레이 중, 어느 쪽이 더 '폭력적'인 걸까? 그런 의미에서, 로리캐릭터를 역 30개 지나는 내내 공략해서 망가트리는 저 전개는, 오히려 작품을 어떻게든 '포르노적 판타지'로 국한시켜주는 무언가가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바임. 뭐, 여기에 대해서는 사실 사람 취향이 좀 갈리기도 하겠다. 리얼리즘을 선호하고 판타지적 필터를 '현실에 대한 기만'으로 치부하는 사람들도 있을 테니...
전체적으로 볼수있는 상황속에서 그런 세션을 구인한게 조금 너무하다고 생각이 들기도하고... 또 확실하게 범죄랑 쉽게 연결된다는게..
나 자신이 내 논리에 근거가 약하다는걸 알아서 자꾸 변명만 늘어놓게 되고, 위에 두분이 지적한 말은 내가 반박하기 힘들거같음. 굳이 표현하자면 나는 이성이 아니라 감성적인 거부감으로 이런 글을 쓴거니까... 머리로만 말을 하자면 물론 내가 하지도 않는 세션에 왈가왈부할 건 없는거고, 고문 살인 같은건 용인하면서 현대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러는 건 이상한거지
Loodiny//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면, 애초에 양쪽 다 거부감이 든다는게 내 대답이긴 함.
일단 저는 식사하고 와서 댓글 답변 마저 하겠음...
리리쨩//약점 잘 찌르네. 사실 현실의 범죄를 재현하는 구도에 대해서는 내가 의도적으로 언급 안 한 부분 맞음. 물론 제정신인 사람이라면 RP에 너무 취해서 실제 범죄를 벌였습니다, 하진 않겠지만,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아동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것은 사실이고, 이건 즉각적인 혐오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게 맞다고 생각함. 반대로 말해서, 만약 내가 소말리아에서 소년병 생활을 했었다면, 플레이 중에 소년병 PC가 등장한다고 하면 싹싹 빌겠지. 혐오감이라는 건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 굉장히 개인적인 부류니 혐오감을 느끼는 것 자체에 대해서 내가 뭐라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함.
그런데 현실적으로, 위대한 일본 만화가/AV업계에 힘입어, 미소녀가 교복 입고 전철 안에서 치한 당하는 매체가 너무 '흔해졌다'는 게 문제이려나... 결국 여기서도 그런 매체를 소비하는/혹은 소비하진 않더라도 익숙해진 사람은 너무 많고,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는데... 라는 게 내 생각임. 결국 갤은 공용 공간이라서 말이지. 뭐, 사실 정상적인 커뮤니티라면 거부감 느끼는 사람이 꽤 있을 법한데, 여기는 그릇된 TR계의 일베 턀갤이잖아.(...)
아뇨 다른거 다 거르고 재수없으면 스플맞고 단체로 골로갈 수 있으니
실제 미성년자가 포함된 세션, or 미성년자를 소재로한 건 사용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지금 아청법 관련해서 이슈에서 한발 스쳐지나간것도 있지만 소리소문없이 좇될수가 있어요
신고넣었다 씨발 더러운새끼들
악어의 눈물 흘리지 마시고, 스플은 지랄. 아무도 안찔러. 아무도 안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