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디 처음으로 돌려봤을 때 이야기임.


우리팀은 사인팟이었고 나는 스트라이커를 맡았었다.


인카 몇 번 진행한 다음에 시나리오에서 중간보스정도 되는 놈을 마주쳤었음.


마침 이번 인카만 끝나면 롱래스트였기 때문에, 나는 아껴 놓은 데일리를 그 새끼한테 다 까려고 결정했음.


다른 파티원들은 데미지에 몰빵하기 보다는 다양한 상황에서 대처할 수 있도록 짜여진 빌드였기에 데미지 나오는 놈이 나밖에 없었음.


그리고 인카 시작.


디펜더가 앞에 붙어서 탱킹하고, 리더랑 컨트롤러가 잡졸들 견제하면서 장판을 깔았음.


그리고 내차례가 되었음.


당근빠따죠 쉬바!하면서 데일리를 날렸다. 


잘 기억은 안나는데 당시 여러 파워가 걸려있어서 4만 넘으면 명중이었던걸로 기억한다.


에이 ㅅㅂ이게 빗나가겠어 하고 있는데 3이 떠서 귀신같이 미스가 났다.


그래 한 번은 빗나갈수도있지 ㅎㅎ하고 다시 내차례가 왔음, 근데 또 3이 떠서 미스가 났음.


뭐지 ㅅㅂ? 싶었는데 그냥 넘어감, 근데 그게 3번 4번 반복되고 나니 데일리는 써보지도 못한채 다 까이고 앳윌만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 왔음.


보다못한 마스터가 이건 좀 너무한 것 같네요, 하면서 다음엔 3이 나와도 성공한 걸로 쳐드리겠습니다라고 말할 정도.


그리고 다음차례가 됐는데 2가 나왔다. 뭐지? 주사위에 뇌가 달려서 나를 엿먹이려고 작정한건가? 싶을 정도였다.


보스놈 피통은 아직도 반이나 남아있고 디펜더는 다죽어가는 상황이었다.


혹시 프로그램에 오류가 있어서 그런가 싶어서 마스터랑 팀원들한테 양해를 구하고 d20을 굴리니까 귀신같이 20 19 18 이렇게 터지더라 ㅅㅂ


결국 어떻게 꾸역꾸역 보스를 다 잡긴 했는데 나는 그 인카에서 데미지 딜하는거 포기하고 팀원들 포션이나 맥여주고 끝냈었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