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우리 파티의 pl들은 rp가 없는편이야, 아니 정확히는 머릿속으론 하는것같은데 말로는 잘 안꺼내서 지혼자만 암, 그래서 서로 캐릭터의 이해도가 별로 없어
그리고 난 dm인데 묘사가 굉장히 많은편이고 npc들로 세상에 잘 몰입시켜주기위해 npc도 말이 많은편이구
그러다보니 파티가 "그럼 그건 뭐엿을까?? 한번 알아보러가자"하면서 서로 이야기를 이끌기보단 에피소드마다 길라잡이 npc가 한명씩 있어서
그 npc가 pc들한테 자꾸 이야기 물어보고 의견물어보고 그런단말야? "그건 뭐였을까요??한번 알아봐주시겠습니까??"하면서 퀘스트 주는식으로
그러다보니 자연스래 dm의 대사가 제일 많은데
근데 이렇게하면 머리비우고 메이플 레벨업하면서 퀘깨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것같애, pl들 이목을 집중해서 들을만큼 설명이 재미있는게 아니잖아?? 물론 재밌게 하려고 노력하곤 있긴 한데 5시간 가량을 전부 그러긴 불가능한것같아
pl들끼리 놀라고 내가 조용히 있으면 파티가 그대로 침묵해버리다 어색한 rp한두마디 오고간다음 끝날것같은데
이럴땐 뭘하는게 좋을까? pl들의 rp가 있음좋겠지만 바라는건 그게 아니야 좀 더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는 방법과 내가 지금 진행하는 말존나많은 dm의 방식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것같은게 내 의견인데 너희 의견은 어때?? 내가 어떤방향으로 진행을 해볼수 있을까
pl들이 적극적으로 의견내고 하는건 전투때 뭐하는게 좋지않을까??하는거
위기상황을 만들면 시트 찢기 싫어서라도 좀 더 적극적으로 구는 것 같더라. 현재진행형으로 물리적 위기가 닥쳐오는 상황을 한 번 만들어봐.
네 성향이랑 PL성향이 안맞거나. 서로가 생각하는 플 분위기가 다르거나. 사람들끼리 안친하거나... 아니면 다들 뉴비라 RP하기 부끄러워하고 있다던가... 경우는 많을거같은데 네가 볼땐 어떤거같음? 상황이 어떻냐에 따라서 갤럼들이 말할 수 있는게 다를거같음
다 뉴비긴 한데 rp제일 잘하는애는 그냥 뉴비여도 잘하고 잘 못하는 애중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되는 애는 뉴비+부끄럼쟁이 다른애는 그냥 시간대가 딱 잠에서 인난 시간대라서 머리가 멍하데, 이건 별수없지 또다른애는 자기가 캐리하는 그림 나오면 개열심히 하는데 그 외엔 집중력이 약해
내가 캐리하는 장면 아닌 곳에서 집중력 떨어지는건 사실 본능적이라 어쩔수가 없는거같다... 가장 좋은건 서로서로 칭찬해주면서 엌ㅋㅋㅋㅋ이걸 이렇게 성공하네;;; 하는 방향인데, 이게 제일 어렵지... 서로서로 샤이가이인 상황이면 네가 좀 힘낼수밖에 없겠다... 아래댓을 봤는데 죽이지 않을거라는걸 아는 상황에서는 심장쫄깃한게 덜하긴 하지만 꼭 죽음만이 무서운건 아니지... 파티원들 옆에서 시다바리 해주던 착하고 귀여운 NPC가 내 실수때문에 죽어버린다던가.... 파티와 동행하던 기사가 꿈인 NPC가 허망하게 팔을 잃는다던가... 네가 무조건 성공만을 준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파티원들이 안 적극적일수도 있긴 할거같은데 내가 DM이 아니라 꼭 이게 답이다라고 하진 못하겠다. 네가 누굴 죽이거나 실패를 안겨주면
파티원들이 충격먹거나 욕먹을수도 있을거같긴 한데... 정말 신뢰만 있어서 긴장감이 덜한거라면 한번쯤은 재고를 해보는게 좋을거같긴 함. 이겨낼 수 있는 고난과 역경+ 마이너스 상태로 내려갔을때 그걸 이겨내고 다같이 협동해서 리벤지승리 + 개개인이 만족할 수 있는 보상이라던가... 거기에 지엠이 약간 오버해서 칭찬해주거나 하면 좀 으쓱으쓱 하면서 다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려 할지도 모름.
위에 고난역경 예시가 너무 극단적이라... 혹시 기분나쁘진 않을까 해서 덧붙이면. 저건 걍 내가 사람들한테 빡침 선물해주는 예시이고 파티마다 시련의 강약은 DM이 조절하는거니까 네가 판단해서 맞는 정도의 위기를 안겨주면 어떨까 싶음... 써놓고 보니까 내가 너무 우리 파티한테 나빴던거같다.
허어어 고마워 굉장히 도움이 많이될만한 조언들이야, 저장해둔다음에 두고두고 기억해볼께, 친한 npc의 죽음같은건 두고두고 시간을 쌓아야 하겠네....지금 있는 npc로 한번 힘내봐야지
다시 생각해보니 의욕 없는 애들은 위기상황에 던져놓으면 노잼이라고 드랍해버릴 것 같기도 하다. 자발적으로 게임하러 나온 사람들이긴 한거지?
위기상황엔 다들 두뇌풀가동 하면서 위기를 모면하려곤 하더라구, 근데 전투에서 기본마인드로 "차피 우리 dm은 우릴 안죽임!"라는게 깔려있는것같애, 근데 장기플이고 처음부터 키워온 고랩세션이다보니 스토리도 서로 백스가 연관되어있어서 죽이긴 싫어 8-8..
디앤디처럼 죽음을 돌이킬 수 있는 게임이면 죽여야 할 때에는 죽이는게 낫다고 봐. 플롯아머 입고 깽판치는 게임은 누구 감정은 안 상하겠는데 재미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Rp 할 때마다 칭찬 해줘
어떠케 칭찬해주면 되는걸까??
rp에 대한 보상을줘
고양감을 좀더 적극적으로 줘봐야겟다
난 머릿속으로는 하는데 실제로 말은 하지 않는다는 개념이 별로 이해가 안되는데. 너의 글을 읽은 내 입장에서 말해주면 네가 너무 아다리 잘맞게 척척 설명을 해주니까 서로 논의를 할 필요도 없이 진행이 쑥쑥 되는거고, 플레이어들의 몰입 정도는 너의 이야기를 알아듣되 효율적으로 움직이니까 크게 플레이 자체에는 지장이 없는 느낌이거든?
네가 서로 rp하고 논다는게 어떤 그림인지는 모르겠지만 캐릭터에 과몰입해서 서로 던지고 받는건 평소에 즐기는 사람도 쉽지 않다고 나는 생각해. 차라리 네가 서로 플레이어가 맞댈 수 있는 과제를 짜고 그걸 플레이어들에게 맡겨보는건 어떨까? 지금 글로 봤을때 지금 문제는 RPG의 리더를 마스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점이야. 사람들 띄워주는 비중은 대부분이 리더가 하는건데 마스터의 NPC가 그 비중을 대부분 차지해버려서 오히려 플레이어들이 나서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 특정 구간에서 너의 진행 방법을 바꾸고 간을 보는게 좋다고 생각해.
어떻게 비중을 pc들한테 넘길수 있을까? npc가 밥상 다 차려두고 "너가 하면 대!"하고 pc한테 떠넘기면 pc들은 "ㅇ...어? 으응?"하면서 얼떨결에 일할줄도 몰랐다가 하게된다는 반응이라 이방법이 틀린것같은데
NPC와 PC간의 대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DM대 PL로서 정보를 전달해 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겠지. 텍스트로만 읽고 내가 판단 하기에는 지금 플레이어들은 너의 편한 진행방식에 길들여져서 네가 원하는 그림이 안나오는거라고 예상하는데 처음에는 플레이어들이 자신들의 논의와 판단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사전에 네가 선정한 서브퀘스트 여러개를 늘어뜨려놔봐. 그리고 거기에 플레이들이 이것부터 하자 저것부터 하자 얘기를 하겠지? 그런식으로 서로간에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 해보는게 좋다고 본다
근데 만약에 이렇게 안배를 했음에도 한 명이 나서서 우리 이거함? ㅇㅇ 하고 우르르 하는 방식이면 그냥 너네 파티 성향이 나서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없는거임. 그런거면 마스터가 머리 쥐여 뜯으면서 하지 말고 그냥 굴러가는대로 하는게 편할걸
이런경우에 나는 '엿을 먹여라'라고 조언함. 능동성을 이끌어내는 요소중 가장 좋은건 아니지만 효과는 확실한 것이 플레이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거고 희로애락중 분노가 가장 사람을 움직이게 하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