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후기는 나중에 올리겠음

이 후기에선 플레이 후 느낀점 + 피드백 종합해서 느낀 점만 올림



1. 마스터인 내가 플레이 전 힘쓴 부분

-PC와 배경, NPC를 긴밀히 얽으려했음

-시나리오가 어디로 가도 괜찮도록 배경세상, NPC, 사건에 개연성을 부여하려 했음


2. 피드백받은 내용

-시나리오와 플레이 중 이야기 전개는 괜찮았다


-전투가 좀 붕뜬 느낌, 인카운터로 나온 적들이 수동적

(사냥꾼의 동물이 전투 중 사냥꾼이 지목하는대로 순식간에 여기저기 움직이면서 공격을 도왔는데, 이게 어떤 의미로는 좀 우스꽝스러웠음. 사냥꾼 플레이어 분도 D&D 하시던 분이라 던전월드의 느슨한 전투시스템이 좀 그랬던거같음. 내가 보기에도 동물이 미친듯이 뛰어다니는게 뭔가 이상했음. 한계를 두자니 근거룰도 없고..)

(드루이드가 고릴라로 변신해 적을 집어던지고 했는데 이것도 상세 룰이 없다보니 룰이 비었다고 느껴짐.)

(강한 마스터 액션으로 몬스터들이 직접 공격하게 하지 않았음. 내 딴에는 턴이 없는 던전월드에서 몬스터들이 임의의 타이밍에 확확 데미지를 주는게 플레이어들 입장에서 불합리하다고 느낄수있겠다 싶어 그런건데, 반대로 플레이어들 입장에선 어? 왜 나만 움직이지? 하는 느낌이었던거 같다.)


-PC가 직접 뭔가 하는 느낌보다는 주로 플레이어의 선언으로 게임이 진행되는 느낌이었다

(단편플레이라 1회에 끝내려다보니, 중후반부부터는 플레이어들이 뭐 하겠다고 선언하면 내가 바로 그렇게 진행시키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던거같다. 이 부분이 제일 아쉬우면서도 크게 배운 부분. 이 후기를 올리는 가장 큰 이유임. 마스터 입장에서 준비하다보니 플레이어의 시선으로 게임을 보는걸 놓친거같음. 예를 들면 '용사인 PC가 드래곤을 죽이는 이야기'라고 할때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생생하게 그 싸움'과정'을 느끼고 즐기고 싶을거임. 드래곤의 뜨거운 불길을 목숨걸고 굴러서 피한다든가 죽기살기로 창을 들고 달려든다든가 발톱에 찢긴다든지... 나는 이야기 전체 구조에 신경을 쓰다보니 그걸 놓친 것 ㅇㅇ; 그러니까 전체 스토리나 시나리오 진행도 중요하지만, '액션씬', '이루는 과정'도 충분히 볼륨을 가져갈 가치가 있다는걸 이번에 제대로 느낌.)

(그리고 동시에 장기플레이가 이런 면에서 좋겠다고 느꼈음. 생생한 과정을 즐기다보니 스토리는 1/3도 안 왔는데 4시간이 지났다면, 다음 세션 때 이어서 하면 되는 거니까. 단편이 2시간짜리 영화라면 장편은 1시간x10회 드라마 같음.)



3. 피드백받은 부분 외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

-PC 1명은 플레이 배경과 긴밀히 묶어주지 못했음.

-사전모임때 조금 더 적극적으로 PC들이 움직이는 동기, 플레이어가 원하는 것을 캐냈다면 좋았을듯.


더 쓰려다가 밥 와서 밥 먹으러 감 나중에 상세후기에 더 쓰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