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임무는, 어느 배송 회사의 이사쯤 되는 사람.

섀도우러너들에게 의뢰를 해왔음.

내용은 어떤 배송물을 운송하던 도중, 한 밤중의 고속도로에서 빼앗겨버렸다는 것임.

정확히 말하면, 고속도로로 운반하던 도중 바이크 갱들에게 탈취 당한뒤에 운전기사는 두들겨 맞고 버려졌다는 것임.

수하물은 2x2x2m정도의 단단한 상자(엄청 단단한데다 높은 락이 걸려있음)

보상은 각각 7000뉴엔.


일단 첫번째 조사를 통해 알아낸 사실은


1.일은 바이크갱 치고 지나치게 프로페셔널했음. 블랙박스가 있는 곳을 정확히 알아내고 배송차량의 블랙박스를 박살낼정도


2.이 배송 자체가 이 배송회사의 부업 비슷한거임. 서류상에도 안 남고... 뭐 그런 것들을 배송하는거.


3.조사 결과, 운전기사 역시 매수당했다는 사실이 드러남. 적당히 출발할때 되면 연락처로 출발하는거 알려주는 정도.


4.사장은 이 배송이 잘못됬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함. 다만 그 전에 '배송 오류나면 보험금+우리들이 주는 돈으로 더 이득이지 않음?'라는 투의 전화는 받은적이 있었음.


5.바이크갱도 한번 그 상자를 열어보려고 전문가를 수배했던 모양임. 그러나 락이 워낙 전문적이어서 수배는 실패한듯.



여기서 우리는, 바이크갱의 아지트에 잠입하여, 마인드 프로브(정신 탐사)를 통해 바이크갱의 정보를 빼낼수 있었음.


1.바이크 갱도 일종의 의뢰를 받고 탈취를 하였고, 파주시 근처의 폐공장 중 하나에 운반했음. 세세한 정보는 그 쪽이 전달해준 모양.


2.전문가를 알아본 이유는 한번 열어보고 지들도 꿍쳐먹을거 있나 보려고... 근데 못 여니까 그냥 준듯.


일행은 바이크 갱의 운송처를 향해 출발했고, 공장에는 상자는 없고 왠 노숙자들이 있었음. 잉? 하면서 일행들이 이상해하는 찰나, 갑작스런 총성이 들려오며 전투가 시작되었음. 알고보니 그 집단들은 옆 건물에서 우리들을 감시하고 있었고, 기습하였던것. 그나마 우리들도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인원이 미리 정찰을 한것이기에 완벽한 기습은 아니었고, 우리들은 한바탕 총질을 하게됨.

총질 도중에, 저쪽과 우리들은 각각 상대가 프로. 즉 섀도우러너들이라는 사실을 각각 알아챔. 저 쪽의 페이스로 보이는 사람이 전투가 격화되기 전에 일단 서로 총질을 중단하고, 어차피 동종업자이기도 하니 각각이 무슨 의뢰를 받았는가를 한번 공유해보자고 함. 불필요하게 총질하는건 어차피 우리나 저쪽이나 바라는 바는 아니니까.


그렇게 우리들은 일단 총질을 중단하고, 그들에게서 사건의 전말을 알아챔.

역시 그들은 섀도우 러너들이고, 그들이 이 물건을 빼돌리는 것을 주도했음. 당연히 의뢰를 받아서 한거고. 가능한 그들이 드러나지 않도록, 돈을 써서 트럭기사와 바이크 갱을 매수하여 상자를 이쪽으로 옮긴것임.

그런데 그들도 궁금했던 모양임. 단순한 상자를 옮기는데 명당 20000뉴엔이라는 거금으로 보수가 주어졌거든. 그래서 그들은 어떻게 조심스럽게 상자를 열었고, 내용물을 확인했음.


우리들도 그 내용물이 뭔지 알수있냐니까 확인해보라면서 열린 상자를 보여주었음.

그 곳에는 어린 여자아이가 나신으로 잠자는 듯, 어느 캡슐 안에 누워있었음.

즉, 이 배송물의 내용의 정체는 어린 아이였던것.

그리고 그들은 이 배송물의 목적지가 누구인지도 밝혀내었음. 한국에 새로 취임하는 미츠야마(AAA급 기업)의 고위 간부의 배송물이었던것.


그 여자아이의 정체는 그들도 몰랐지만, 아군의 마인드 메이지 덕분에 그 정체를 알아낼수 있었음.

그 아이는 그 간부의 성노예였음. 정신 박약으로 보이는 여자 아이를 노리개로 삼던 그 간부는, 이번에 한국으로 새로 부임하자 장난감을 이 쪽으로 옮기기 위해 비밀 배송을 부쳤던 것임. 이 사실에 우리들은 물론, 그쪽들도 상당히 분개하는 것이 보였음.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어린아이는 보호받아 마땅한 존재였으니.

그 간부에게 보내지는 배송물을 탈취하여 어딘가로 운반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였고, 우리의 목표는 배송물(정확히는 상자)를 돌려보내는 것이니, 우리들의 목표는 충돌할수 밖에 없었음.


상자만 보낸다? 그럼 당연히 그 간부가 여자아이를 찾기위해 배송회사를 조질거고, 그 과정에서 간부가 우리의 정체를 알아낼것은 시간 문제였음.

그렇다고 배송물을 포함한 상자를 보내는건 당연히 그쪽의 의뢰와 부딪히는 사항이니 논외였고, 우리들도 마음이 편치 않은 선택지였음.

상대편 섀도우러너들은 우리들도 그 간부의 몰락을 돕겠다고 제안했지만, 결국 안전하다고는 보기 힘들었음.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손익을 토대로 섀도우러너들을 상대하지만, 이러한 개인적인 몰락에 관련된 일은 손익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임. 그 간부가 얼마나 몰락할지도 미지수이고, 그가 보유했던 돈으로 우리들에게 사적인 복수를 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못해 넘쳐나기도 하고...


결국 우리들은 의뢰 달성과 상대편도 만족할만한 제안을 내놓았음.


'일단 상자를 원하는 곳에 배달시키고, 우리들의 임무를 완수한다. 그리고 우리들은 우리를 보았던 사람(배송회사의 사장, 운전기사, 이사)들을 죽이고, CCTV와 같은 증거자료들을 말살한다.'


이렇게 되면 그쪽도 원하는 바를 달성하고, 우리도 원하는 바를 달성하는 거였음.

섀도우 러너 두 팀은 임무를 완수할수 있었음. 우리들은 상자를 안전한 곳으로 운반시키고 보수를 받은 다음, 우리에게 눈치채였던 사람들을 비밀리에 전부 죽여버렸음. 한편 뉴스에는 '새로 부임하는 미츠야마의 간부의 추악한 진실'이라는 뉴스가 헤드라인으로 뜨고, 결국 그 간부는 미츠야마에서 사표를 낼수밖에 없었던듯함.


이렇게 우리들은, 그 간부의 개인적인 복수를 상당히 늦출수도 있었고, 의뢰를 달성할수도 있었음... 무고한 이의 생명을 빼앗았던 것만 제외하면...


보상:7000뉴엔, 3카르마(무고한 이를 죽임으로서 깎임)


새로운 분과 같이 하는 섀도우런이었고, 되게 재밌게 게임하였음. 뉴비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참여해주셨고.

허니잼 티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