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하겠으니 양해 바람.
갓본도를 휘두르는 바이오로이드 사이버-NINJA와 심심풀이로 기업을 터는 침투요원, 폭주족을 똘마니로 데리고 다니는 중개인이 내 팀이었고, 나는 비밀 작전 실패하고 상부에게서 버려진 공산당 강화병 사냥꾼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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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의 시작은 시애틀의 스프롤. 가구라고는 찢어진 소파 밖에 없는 허름한 임대 아파트 안이었음.
최근 시애틀은 여러 사건들이 터지고 있었지만 팀의 컴링크는 묵묵부답이고, 일거리도 끊겨 총알 몇발과 내일 먹을 인조고기를 살 돈을 제외하면 완전 텅장 상태였음.
그런 와중 폭주족 중개인(이후 미스터 B로 통칭.)의 컴링크에서 알림음이 들렸고, 컴링크를 켜자 사이버웨어로 얼굴 절반이 뒤덮인 묘령의 여인이 나타났음.
그녀는 우리 일행 중 침투요원(이후 할로우로 통칭.)을 찾길 원했고, 의뢰를 신속히 접수한 미스터 B는 방을 나가 할로우를 불렀음.
할로우는 그녀와의 관계가 영 껄끄러운지 나가기 싫어했지만. 돈이 궁했기에 별 수 없이 방구석에서 대용 초콜릿을 까먹던 사냥꾼 (이후 블라디미르로 호칭.)과 미스터 B에게 떠밀려 나가게 됨.
그렇게 할로우를 대령하자 그녀가 말하길, 자신은 과거 할로우와 같이 일했던 '잭'이라는 남자의 유언을 집행할 변호사며 어딘가에서 살해당했을 그의 진상에 대해 조사 의뢰를 넣고 싶다 했습니다. 그 보수는 무려 150 크레딧임.
보수를 듣자 미스터 B와 블라디미르가 환호했고, 그 중 블라디미르는 먹던 초콜릿 껍질을 내던지고 미스터 B는 분배될 때의 금액을 찬찬히 세며 전율했음.
사이버-닌자(이후 마츠다로 호칭.)는 명상 하다가 깨어나자마자 들은 희소식에 좀 조심하자는 입장이었음.
어찌되건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승낙했고, 그녀는 시애틀의 제22구에 위치한 재봉사 조합 건물 옆 사거리에 있는 살해 현장에 가서 경찰들을 조사해오라는 임무를 내림.
처음에는 환호할 정도로 너무 좋은 조건에 다들 미심쩍어 하긴 했지만 곧 의심을 거두고 경찰과의 연줄을 찾아 조사의 발단을 개시함.
먼저 미스터 B가 '그 친구 알아'를 사용해 시애틀 20~29구를 담당하는 '우르수스 44'라는 형사에게 연락을 취하려 했지만, 굴림이 영 좋지 못해 못 잡아넣어 안달인 악연이 되어버렸고.
결국 마츠다가 연줄을 사용해 경찰 쪽에 팔린 같은 회사 제품 바이오로이드인 '사토'에게 연통을 넣음.
그러던 도중 블라디미르는 아무도 모르게 움직여 지하 주차장에서 자신의 '하이퍼-볼가 3000M 세단'을 꺼내 도로에 세워둔 뒤. 일단 타고 보라며 경적을 크게 울렸고, 다들 탑승하게 됨.
물론 개인 모터사이클이 있는 미스터 B는 알아서 오라며 놓고 간다, 오래된 세단이라 자리가 비좁기 때문에 사람 하날 더 끼워넣다간 폭발할지도 모르기 때문임.
하지만 사건 현장에 먼저 도착한 건 미스터 B 였습니다. 미끈한 새삥의 모터사이클이라 그런지 몰라도 비좁은 골목길을 화려한 드라이빙 성능으로 빠져나왔음.
현장에 도착한 미스터 B는 블라디미르와 시끄러운 일당들이 오기 전에 '파악하기'를 사용해 사거리에 쳐진 폴리스 라인 너머를 샅샅히 훓어보았고, 짭새 몇몇과 형사 우르수스 44, 바닥의 핏자국과 백묵으로 그어진 시체 자국을 발견했음.
그리고 한번 더 '파악하기'를 써서 주변에 CCTV가 있다는 것, 시체가 심장이 적출당했다는 표시, 그리고 다른 현장에서도 비슷한 살인 사건이 벌어져 연쇄살인으로 추정된다는 사실을 알아냈음.
얻어낸 정보로 미스터 B가 머리를 싸매고 있는 사이, 마침내 블라디미르의 세단이 현장에 도착합니다. 워낙 오래되서 그런지 낡아빠진 서스펜션이 출렁임.
미스터 B는 도착한 동료들에게 자신이 알아낸 모든 것을 알려주고 자신의 반응을 나타낸 뒤, 각자의 반응을 들음.
이후 마츠다의 연줄인 사토를 찾아 협상을 하러 가고, 팀 대부분이 협상에는 재능이 없는 탓에 미스터 B는 또 다시 부려먹힘.
미스터 B는 사토에게 가기 전에 먼저 우르수스 44에게 말을 겁니다. 그러나 말을 걸자마자 형사 나으리는 그를 비꼬기 시작했고, 수사 협조 허가를 받아내긴 했지만 욕바가지를 뒤집어 썼음.
어쨌든, 팀이 허가를 받아낸걸 확인한 또 다른 짭새가 다가왔습니다. 좀 만만해 보였기에 미스터 B는 정보를 캐묻기 시작했고, 짭새는 범인이 의과적 지식이 풍부할 것이며 피해자들은 모두 장기 한 짝이 떼어졌고, 그것들은 대부분 장기 거래에 팔아넘겨진 것 같다고 말했음.
이후 얻을 건 다 얻었다 판단한 팀은 살해당한 당사자. 잭의 집으로 가기로 마음 먹었고, 블라디미르는 별 활약을 하지 못한 채 마츠다의 열받는 위로를 받으며 세단에 시동을 걸고 내비에 집주소를 입력했음.
그리고 할로우가 정리해서 준 경찰발 정보를 붉은 수첩에 연필로 받아적으면서 운전하니 뭔가 묘한 위화감이 느껴졌음.
할로우에게 들은 바로는 잭은 분명 우리와 같은 밑바닥 인생 오브 밑바닥 인생일텐데 정작 도로를 따라 계속 가면 갈수록 공기도 깨끗해지고 집도 점점 화려해짐. 일반적으로 부촌이라 할만한 도시의 최중심부가 경찰에게 건네받은 그의 등록상 주소였음.
그렇게 도착한 장소는 같은 아파트여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던 곳처럼 허름하기 짝이 없는 임대 아파트가 아닌, 깔끔하게 유리로 덮여져 하늘을 찌르는 마천루식 고급 아파트였습니다. 근처에 진짜 나무로 된 정원과 고용된 사설 경비회사의 경비병들이 보임.
주차를 하려 했지만 근처 차량들이 너무 삐까뻔쩍한 탓에 낡아빠진 하이퍼-볼가 3000M 세단을 타고 있는 블라디미르는 자존심에 큰 상처가 났습니다. 자신의 애마를 모욕한 자본주의자들을 반드시 죽여버리겠다고 결심함.
건물의 보안이 워낙 철저해보여 강행돌파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었고, 미스터 B는 합법적인 수단으로 통과하자 생각해 변호사 처자에게 컴링크로 연락을 넣었음.
그러나 그녀는 잭의 마지막 거주지는 분명 재봉사 조합에서 내놓은 셋방이었다 했고, 아콜로지로 조성된 거주구 건물이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미스터 B와 그녀가 정보의 진위여부 실랑이를 벌이던 와중. 누군가가 나옴.
사라 아미타지라는 상류층 여자가 건물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녀는 우리들이 자신의 오빠, 잭 아미타지와 아는 사이였냐며 변호사의 연락을 받고 나왔다 했습니다. 그러나 팀의 추레한 행색을 보고 은근 깔보기 시작함.
그러자 마츠다는 입고 있던 닌자 도복을 주섬주섬 살펴보며 "분명 빨았던 것일텐데" 라고 생각했고, 곧이어 사라 아미타지를 빤히 쳐다보아 그녀를 '파악하기' 함.
하지만 소득은 없었고, 그저 그녀가 부유하다만 사실만 알 수 있었죠. 또 다시 미스터 B가 나설 때, 사라를 붙잡고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그러나 씹고 무시함.
이후 사라는 노골적으로 불편한 기색을 내보였고, 블라디미르가 리볼버를 꺼내 약실을 차르르 돌리며 단두대 마렵다는 듯이 노려보는 가운데 무지막지하게 중후한 고급 리무진을 타고 떠남.
블라디미르의 눈은 예리했습니다, 예비 포인트 1과 KGB 시절의 경력을 십분 활용해서 리무진 백미러의 심볼을 눈치챘거든요. 그건 요즘 시애틀에서 기승을 부리는 신흥 종교 "국경 없는 형제단"의 심볼이었음.
블라디미르는 이 정보를 동료들에게 말하고 곧바로 컴링크를 켜 국경 없는 형제단의 사이트에 접속했고, 총본산의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사상이 빈부격차 타파, 인민의 평등과 보편적 복지 확충이라는 것도.
믿어왔던 사회주의 이념과 너무나도 비슷하여 주저하게 되지만 마츠다가 멘탈 케어를 해주어 다시 멘탈을 붙잡음.
이후 팀은 2개로 갈라져 미스터 B와 블라디미르, 마츠다로 구성된 신규 가입을 원하는 신자들로 위장한 침투조와 할로우의 단독 침투조로 나뉘게 되고.
나이롱 신자 침투조는 덱스터라는 교단 측 인물을 조우해 교단 건물 투어를 다니며 잠입 각을 재고, 할로우의 단독 침투조는 청소부로 위장해 건물 안에 있는 휴게실 겸 창고로 잠입하는데서 1부는 끝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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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은 못하겠다, 좋게 봐주십쇼. 하편은 다음 주에 세션 끝나면 올라올 예정, 잘 되면 중편 간대.
네캎판 수정해서 올린거.
마스터가 섀도우런 리턴즈에서 모티브 얻었나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