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갤하는 첫글 기념으로 여태까지 해봤던 룰들이랑 짧은감상을 한 번 풀어봄.
1. 알샤드 가이아
제대로 된 장편은 이 룰로 처음 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감상은 똑같은데, 전투에서 썩 어려운건 없는 룰이라는 거. 2d6+n 으로 모든 판정을 한다. SRS라고 불리는 F.E.A.R사의 일련의 RPG 시스템 중에선 가장 쉽고 편하게 할 수 있는거 같음. 시트는 처음 만들땐 설명을 좆같이 해놔서 찾기가 어려운데, 할아버지 수발드는 느낌으로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하면 됨. 그 외의 것은 굉장히 단순함.
클래스를 1~3개까지 고른 후 클래스 마다 레벨업을 시키는 방식. 클래스 레벨업마다 능력치가 수정되고, 해당 클래스에서 배울 수 있는 스킬을 레벨에 따라 골라 배울 수 있음. 룰북에 있는 기본 배경은 개인적인 느낌으론 작안의 샤나랑 비슷했다.
룰북대로 경험치를 주다보면 플레이어들 레벨업이 참으로 그지같이 어려워지는 것에 주의.
2. 던전 월드
예나 지금이나 심심하면 돌리는 룰. 보통 돌릴땐 즉흥적으로 가는대로 돌려버려서 제대로된 소감은 남기기 힘들 것 같다. 내가 편견이 박혀서 그런건진 몰라도 장편보단 단~중편으로 했을때 가장 재밌게 즐겼었던 룰임. 근데 이거 3시간 하면 다른거 5시간 한 것 만큼 피곤함.
3. 폴아웃 PnP
이거 재밌게 돌려주는 마스터 있으면 꼭 치킨 사줘라. 난 이거 돌리는게 너무 힘들었다. 전투때마다 적용하거나 할 껀 뭐 그리 많고 쓸데없는 옵션이 많은지... 룰북도 좀 불친절한 느낌. 혹시 돌려본 사람 있으면 다른 감상도 좀 듣고 싶음.
4. GURPS
성배 전쟁을 뭘로 돌리지 하다가 이걸로 돌리는걸 결론으로 냈었다. 판타지 단편도 한두번씩 돌려봤고.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플레이어들이 왜 겁내는지 알기 힘든 룰. 이 룰에서 제일 갈리는건 아무리봐도 마스터다. 준비해야되는게 압도적으로 많고, 플레이어는 시트 합의 끝내고 옵션 룰로 뭘 쓰는지 정도만 알아두면 준비해야 될게 더 없어 보인다. 내가 플레이어로 참여한게 적어서 그런진 몰라도.
마스터한테는 가장 힘든 룰중 하나라고 생각됨.
다만 룰을 거르면서 돌렸을때는 생각보다 괜찮았었음. 공구가 존나 가득한 공사장 이스타나 느낌. 쓸것만 꺼내서 쓰면 그만.
5. FATE core
가장 극혐. 면모가 무슨 럭비공처럼 튀는걸 보다보면 마스터링하다가 조금 아득해지기까지 했음. 그래도 여기저기서 페이트류 룰에 대해서 평가가 좋은걸 보면 드레스덴 파일즈는 한 번 참여해보고 페이트 계통의 룰에 대한 감상을 내야될거 같음.
6. 비기닝 아이돌
일본 출판사 모험 기획국에서 나온 룰북. 러브 라이브나 @ㅏ이돌 마스터에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츄라이츄라이 해보는게 어떤가 함. 세션 1회 마다의 기승전결이 짜여져 있어서 마스터의 부담은 비교적 적어보이는 룰이라고 생각함. 플레이어로 참가 했을땐 그럭저럭 재밌게 했던 룰. 적당히 낯짝 두껍게 깔고 RP를 양념처럼 섞어서 하면 충분히 재밌게 할 룰이라고 생각. 다만 씨ㅃ뜨억 싫어하는 사람들이나 아이돌물 노관심인 사람에겐 츄라이츄라이 금지.
7. 건도그
2d10을 써서 백면체처럼 사용함. 이것저것 찾아서 적용해야 되는게 있어서 처음 한두번 돌릴땐 좀 많이 막힐거라고는 생각함. 그 외에는 만족스러웠음. 고증 부분을 기대하진 말고, 블랙라군이나 요르문간드, 원티드 같이 가볍게 즐길만한 건액션. TRS 시스템이라는게 있는데, 그냥 지루하게 끝날 전투나 장면에 활기를 불어넣어줌. 총쏘는거 좋아하는데 마땅한 룰이 없었다면 추천함.
8. 더블크로스.
중2병. 이 룰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 중2병이다.
레니게이드 바이러스라는 것에 걸려서 초능력을 얻게된 사람들이 주인공인 룰. 입문 이후부터 지금까지 내가 쭉 하고 있는 룰이기도 하고 보는 사람들 마다 츄라이 츄라이 하는 룰. 호불호는 꽤나 심하게 갈릴꺼라고 생각한다. 룰북 배경이나 NPC들도 읽다보면 라노벨을 읽는 느낌이라...
꾸준히 셔플과 시나리오 북, 리플레이북이 나오는걸 보면 인기는 꽤나 있는 듯. 일본어가 안되더라도 드라이브스루에서 영문판 pdf를 팔고 있으니 사보는걸 추천함. 초능력 나오는 전기물 같은 캠페인을 돌리고 싶다면 꽤나 추천. 일본어가 된다면 리플레이를 읽어본느 것도 꽤 재밌을꺼다. 이래저래 맛이 간 테이스트가 많아서.
만약 이 룰로 8시나리오 이상을 돌린다면, 룰북에 따라 경험치를 줄시 매우 낮은 경험치로 시작하는걸 추천. 130~140점 정도로.
룰북을 산다면 기본룰북 1,2 (매우싸다) + 상급 룰북을 사자. 상급룰북만 해도 갑자기 비싸져서 기본룰북 1,2 세트보다 비싸다. 해보고 재밌으면 나머지 셔플리먼트도 사는걸 추천. 내가 권하는 우선순위는 이펙트 아카이브 = 링키지 마인드 > 인피니티 코드 > 유니버셜 가디언 = 퍼블릭 에너미 > 레니게이드 어지. 이펙트 아카이브는 각 초능력 분류마다 쓸 수 있는 기술을 상당수 추가해주니 반드시 필요함.
9. 킬 데스 비지니스
TR로 1회 참가 한게 다인데, 꽤나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플레이어들 마다 이런저런 미션을 부여 받고, 그 미션을 하나하나 깨는게 주요 골자. 같이 할 사람은 꼭 개그맨 같은 녀석을 고르는게 좋다. 애초에 룰 자체도 약을 거하게 몇사발 빨았다.
엑컴2 다 받아서 짤라야겠다. 누메네라, 메이드, CST, 아포 월드랑 마기로기는 다음 시간에. 근데 이렇게 주관적으로 써서 올려도 됨? 되게 엄.진.근으로 토론하는 분위기던데.
그리고 더블크로스 해라!
왠 엄진근 그런건 다 주거써 이제 엄써
겁스로 성배전쟁 돌린 사람이 나 말고도 있었구나...
결론이 왜 덥클
근데 너 설마 엑스컴2 방송 중이니
셀먼/ 펀딩땜에 타입문넷 가봤는데 너나 재나 타입문서 만나서 한거 아니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엑스컴2 방송하러 간다는 놈있던데 trpg로 검색하니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