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매칭운 완벽함 흠이없음
한분이 첫날 재밌게 해놓고 운나쁘게 둘째날에 나가신건 아쉽지만 플레이자체는 재밌었음
파티에서 한사람 빠졌는데도 남아준 플레이어들 너무 감동적임...
이게 너무 재밌게 해서 뭔가 계속 쓰고싶네
마스터를 하게 된 계기가...
원래 난 티알피지란걸 알았을 때부터 마스터가 하고싶었음
그런데 그런 와중에
지난 토요일에 깔고 초보자세션 가서 고수마스터의 물흐르는듯한 유려한 진행 보고
일요일에는 다른분 던전월드 마스터링 보고나니까
아 이게 초보자들 하는거구나 이정도는 내가 해봐도 되겠다고 느껴버렸었음
이때부터 마스터 할까말까 고민이 됐는데
월요일 아침에 갤을 보는데
구회가 안돼서 마스터링 해보려고한다... 진짜 막나갈거니까 그래도 괜찮으면 같이 하자...
이런 구인글을 보게된것임
이거 보니까 아 ㅅㅂ 진짜 존나 마스터링 하고싶다고 충동에 휩싸여버림
내가 진짜 존나 충동적이고 성격 급해서 그냥 그대로 구인글 싸질러버렸다
그래도 약간의 이성이 남아서 나한테 매달리기를
십새끼야 마스터는 한다 쳐 근데 오늘은 안되지 계획짜고 준비를 해야지
하고 외침
내 나머지부분은 수긍하고 그 말에 따르려했지만
손가락은 '내일 같이 할 사람 구함'이 아닌 '오늘이나 내일 같이 할 사람 구함'을 써두고 이걸 작성버튼 눌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고있었음
그렇게 아슬아슬하게 이성과 충동사이에서 외줄타기하다 충동이 이겨서 그냥 글써버림
첫 마스터링이고 지금부터 룰북 읽어본다는데 잘할거라 기대하진 않겠지? 그런 안일한 판단으로...
그리고 사람이 곧바로 모였다
그렇다 지금은 침펄유입이 이 조그만 판을 덮치고 있었던 것이다
난 침펄유입 아닌데 유입시기가 겹쳐서 비슷한 취급 받는게 약간 억울하지만...
그건 그거고 모였으니까 오픈카톡 링크를 만들었지
근데 눈치 보니까 우리 친구들이 오늘 바로 하고싶은거같다?
게다가 말이 좀 이상하게 꼬여서 '오늘이나 내일'이 '오늘이랑 내일'이 돼서 다음날까지 이어도 될거같은 분위기가 됐음
그렇다. 이 파티는 원래부터 단편 분위기가 아니었던것이다...
그리고 시작 일자는 구인글 올린 당일로 잡혔다
톡방엔 존나 빠르게 우리 친구들이 들어왔고
그래서 그냥 바로 캐릭터 짜라고 시트 던져줬는데
난 솔직히 처음에 별로 기대 안했음. 롤플레잉 자체가 한국에서 엄청 낯선 취미고
뉴비들이 뭐 '게임을 한다'라고 생각하지 '자기만의 사연이 있는 캐릭터를 연기한다'라고 생각하겠음?
그래서 그냥 적당~ 적당히 아무렇게나 휘갈긴, 연습용 같은 캐릭터들 나올줄 알았거든?
와... 근데 아니더라. 캐릭터들 되게 재밌더라...
설정 존나 흥미로웠음.....
이 시점에서 띠요오옹ㅇ 하고 아무생각없이 오늘 바로 합시다! 라고 외친 나에 대한 믿음이 떨어져가는데
우리 친구들 겁나 화기애애하게 떠들면서 오늘 기대되네요~ 재밌을거 같아요~ 이러는거임.......
엄청난 부담감이 몰려오면서 그날 진짜로 숙지 안돼있었던 룰북 사명감 가지고 봤음 ㅋㅋㅋㅋㅋㅋㅋ
와 근데 내가... 출근충이란 말임? 지금 월급루팡 오지게 하고있어서 엄청 여유롭긴한데 그렇다고 일이 없는건 아님
그래서 시간도 안남아돌고 미치겠고 존나 머리 터질거같은 상태로 시작시간까지 감 ㅋㅋㅋㅋ
술 사진 계속 올린분... 제가 좀 술 그만 마시라고 갈구는거 같았으면 미안합니다.
사진 올라올때마다 기대 많이 하시는거같아서 제 명치에 크리티컬 박히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런게 분명해요...
자 이 상태로 내가 얼마나 잘하겠음?
긴장 너무돼서 퇴근하고 집에 가는동안 미칠거 같고 룰북은 오히려 눈에 안들어옴 ㅋㅋㅋ
눈에 들어오는대로 머릿속에서 빠져나가는 그 상태에서 시나리오는 얼마나 잘 짜뒀을까
네 플레이어들은 아실겁니다. 하나도 안 짰습니다. ㅋㅋㅋ 죄송합니다.........
이런 멍청한 선택을 한 데에는... 게으르고 낙관적으로 판단한 사전지식에 한몫하는데
여기 갤에서 던월 얘기 나올때마다...
던월은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세계가 만들어지는 것이 장점이다! 던월 마스터는 "왜일까요?"라고 되묻는 것이 미덕이다!
라는 논지의 글이 많이 보였고
그리고 념글에도 만화 있던데... 어쩌다보니 티알피지 하게 된... 그래 김대장으로 검색하면 나온다.
그거 보니까 아무것도 없던 백지에 농부의 아들이었던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게 되는 이야기가 술술 그려지는게 너무 신기했던거임...
그래서 그걸 보니까 아~~ 그렇게 하면 되겠구나! 플레이어들한테 다 맡겨야지~~~~~~~
이런 병신같은 생각을 하고 던월 구인글을 연거였음 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런 핑계를 내세운 나 자신조차도 그렇게 막나가면 안된다는건 알았는데...
시간은 계속 흐르고... 시작시간은 다가오고...
룰북은 눈에 안들어오고... 난 미칠것 같고... 시나리오를 떠올리려 해도 백지만 보이지 손도 못대겠고...
이런 상태가 계속되다보니 나 스스로 현실도피를 하기 시작함
우리 플레이어들은 잘할거야! 멋지니까! 판 깔아주면 분명!! 잘 할거야!! 아마도!!!!!!
스스로를 세뇌시키며 점점 머릿속은 물이 꽉 찬 스펀지처럼 돼가고 지식은 오히려 들어오기는커녕 빠져나가기만한다.
그렇게 텅 빈 상태로 미칠 거 같은 8시를 10초마다 확인하며 컴퓨터 앞에 앉아있었다.
그 때 난 이 생각밖에 안했다
일단 파티라고 쳐두자. 파티야... 얘들은... 어떻게 만났어. 나도 뭔진 모르겠지만...
그래... 배경은 있어야지. 동굴이야... 동굴... 어떤 동굴...
자 8시가 됐다.
난 불안감을 숨기고자 뭔가 많이 준비한 마스터처럼 캐릭터들이 사용할 roll20용 시트를 내가 미리 만들어놨다.
그리고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이다. 준비 됐냐고... 어떻냐고...
그러면서 속으로 외치는 것이다. 제발 준비가 안 됐다고 해줘! 내가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시간을 끌어줘!!!
하지만 우리 친구들은 착한 친구들이었고... 시간이 되자 준비를 마쳤다.
나는 어쩔 수 없었다... 내가 5초 침묵하는동안에도 플레이어들은 언제 시작하나 기다리고 있을거 아냐?
등을 떠밀리는 기분으로 타자 느릴거라는 개같은 떡밥을 깔고 시작을 위한 절취선을 쳤다.
정말 할 말이 없었다. 머리가 텅 비어 있었으니.
그래도 평소에 소설 좀 본 짬밥은 있어서 아주~ 그럴듯해보이지 않을까 싶은 인트로를 깐다.
뭐 모험 멋지다 모험 대단하다 너희는 모험가다 이런 내용으로.
그리고 플레이어들을 냅다 던져버렸다. 말 그대로 이야기에 우겨넣었다
너희들은 동굴에 있어! 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런거야!
왜지? 왜일까~~~~ (난 모르겠으니)한번 상상해봐!
그리고 한 30초쯤 글이 안 올라왔을 것이다. 누군가가 자꾸 채팅을 치다 말았다 한다.
나라면 이랬겠지. 정말? 정말 이게 인트로 끝? 이걸로 시작을 한다고...?
나는 그 채팅 쓰고있다는 알림을 보며 똑딱똑딱 돌아가는 시계의 초침, 아니면 메트로놈을 멍하니 보는 기분으로
이게 과연 언제 끝날까. 저게 끝나면 채팅이 아예 안 올라올까 아니면 채팅이 올라와서 내게 희망을 줄까
하며 텅 빈 머리를 최대한 팽팽히 긴장시키면서도 아 이제 끝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결국 채팅은 올라왔다.
그 순간 정말로 감사했다. 지금 생각해도 눈물날 것 같다... 아니 진짜 눈이 지금 적셔지고 있는데. 네 저 원래 잘울어요.
어쨌든 플레이어들은 어떻게든 상황을 만들어내고, 다른 캐릭터에게 말을 걸었으며, 이렇지 않을까 하는 예측을 해 본다.
나는 필사적으로 그걸 받아줬고, 그런 내... 한심하지만 간절했던 노력이 어떻게 도움이 됐는진 모르겠지만, 의뢰와 의뢰주라는 것이 등장한다.
드디어 뭔가 그럴듯한 설정이 생긴 것이다. 망할 동굴 말고. 플레이어들이 처한 상황이 생겨났다.
지금 생각해도 그때의 안도감은 표현할 수가 없다. 플레이어들은 이런 망할 마스터링을 인정하고 받아준 것이다.
가슴이 너무 떨려서 손도 덜덜덜 떨었던 것 같다. 그래도 디시에 처박혀서 아갈만 턴 인터넷 폐인새끼에게 채팅치는게 무리는 아니라서 어떻게 채팅은 계속 했다.
의뢰주가 가고, 드디어 파티가 출발한다.
그들이 모르는 적지로... 심지어 마스터조차 모르는 어딘가로...
난 그럼에도 출발을 했다는 것 자체가 정말 감사해서 너무 행복했다...
자 이제 다음날이다. 여기 첫 세션을 어떻게든 끝낸 마스터새끼가 있다.
이새끼는 생각한다. '어제 어떻게든 끝내고 틀은 잡았으니 오늘은 정말 잘할 수 있어!'
그리고 월급루팡하면서 고민한다. 시나리오 어떻게 굴릴지... 앞으로 인카운터는 어떻게 해야할지
우리 캐릭터들 너무 멋진데 이 캐릭터들을 어떻게 조명해주면 될지
근데 아무튼 일은 해야하고 집중은 여전히 안되고 앞으로의 방향이 속 빈 나무토막마냥 둥둥 떠올라 사라지기를 반복할 즈음
일이 터진다. 한명이 사정이 있어서 나가본다는 것이다. 그는 위로를 건넬 틈도 없이 휑하니 사라져버렸다.
남은 나는 멘탈이 터져서 퇴근때까지 아무것도 손에 안잡혔다
그래도 난 마스터잖아? 내가 멘탈 터졌다고 가만히 있으면 안되지.
어쨌든 플레이 일정은 잡혀있으니 플레이어들한테 물어봤다. 이렇게 됐는데 너희들은 어쩔 거냐고.
김빠져서 나가도 상관없으니 그냥 나가고 싶으면 부담없이 나가라고 했던 것 같다. 혹시라도 눈치보느라 못나가면 미안하니까...
뭐 아무튼 그렇게 말했는데, 이게 참 플레이어들이 천사의 현신인가보다. 다들 괜찮다고 계속 하고 싶다고 하신다...
전날에 사정때문에 빠졌던, 하지만 톡방에는 남아 있었고 앞으로 합류하기로 했던 플레이어까지 ok사인을 보내줬다.
이때 생각해도 눈물날 것 같다... 참고로 전 아까부터 계속 눈에서 물기가 마르지 않았거든요. 실제 어떤지는 묻지 마세요.
여튼 그렇게 세션은 진행됨.
사실 멘탈 터지거나 말거나 내가 무생각 무근본인건 그대로였고 2일차는 좀 지루했음.
아무생각없이 방 여섯개 보여주고 어케할거냐고 물어봄.
우리 파티원중 하나가 성기사거든. 그래서 악을 탐지할 수 있음. 그래서 짠~ 방 하나빼고 전부 악으로 들어차 있습니다!!
이랬더니 우리 친구들 그걸 다 돌아본다.
...아니? 이걸.. 어? 왜?
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만 아무튼 진행은 됐다.
그와중에 난 전투인카운터중 머릿속이 순간 꼬였는데 그렇다고 아무생각없이 상황을 구체적으로 묘사 안해서 플레이어들까지 혼란스럽게 함
존나 반성해야됨;; 이거 나중에 피드백받고 플레이어한테 뭔가를 보여주려면 일단 내 머릿속에서 확실하게 해야겠다고 생각함
근데 피드백할때 좀 웃겼던게 다른 친구들은
'탐색임무니까(그렇게 말하던데 난 그런임무라고 느낄줄 전혀 몰랐음;;)'/'마스터가 준비한 거니까(죄송합니다)' 방을 돌아봐야겟다고 생각했다던데
한명은 방 많고 거기에 다 악한거 있다고 네모 그려놓은거 보고
저거 가지 말라고 그려놓은 거겠지? 근데 가보고 싶다... 방 열어보면 마스터가 즉석에서 인카운터 상상해내는거겠지?
라고 생각했다고함 ㅋㅋㅋㅋㅋㅋ 겁나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그렇게 나온 결론이 또 저거였음
안그래도 좀 엉뚱한 캐릭터 굴리시는 분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것도 캐릭터 성격은 플레이어 따라간다의 사례가 되나 싶음...
이렇게 지루한 탐색으로 시간을 질질 끈 2일차였으나 마지막 전투는 나쁘지 않았다
전사(겁나쎕니다)가 다 뿌숴버리고 성기사(겁나잘막습니다)가 자기희생까지 하면서 분투함
우리 드루이드 시작부터 너무 쎄게 때려버렸는데 기죽지 않고 잘 싸워줬고
우리 마법사는 방 돌때 존나쎈 화염구를 잃어버렸는데도 소마법으로 환각 보여줘서 어시스트 오지게 함 ㄷㄷ
아니 뭐 0레벨짜리 소마법이니 어중간 뜨면 그냥 그렇구만~... 하고 마는데 아예 대성공 줄줄이 떠버리니까... 거부할 수 없는 아우라가 있더라고...
이 마법사가 2일차에 나중에 합류한 플레이어인데 덕분에 이분까지 만족하고 3일차까지 약속됐다.
부담스러웠지만 행복하기도 했다... 그날은 좀 마스터링이 익숙해져 두근거리는 가슴을 안고 잠들었다
아 그리고 이날 피드백하니 또 생각나는게 중간에 착한 플레이어 하나가 다들 잘하셔서 좋네요! 마스터까지! 이랬거든.
근데 난 그걸보고 존나 으쓱해져서 여러분들 뉴비라 제 부족함을 모르셔서 정말 행복합니다. 뭐 이따위로 썼더니 갑분싸됨.
사라진 카톡 숫자를 보며 엄청나게 싸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화기애애해서 그냥 넘어갔다....
넘어가주셔서 감사합니다...
자 그리고 3일차, 오늘? 아니 어제라고 해야하나...? 여튼 마지막날.
이날은 그래도 준비를 좀 함. 여전히 일터에서는 집중이 안되는데 집에오니까 어케 생각은 나더라. 지금까지 나온 떡밥 죄다 짜맞췄음
그리고 진행하는데~ 오 이럴수가 그렇게 오래 고민한것도 아닌데 구체적인 설정이 있으니까 플레이가 되게 잘 굴러간 느낌이다.......
....사실 전날까지 모든 상황에서 뇌를 쥐어짜내야 했으니 그렇게 느끼는게 당연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적~당히 생각해둔 전투 인카운터 하고, 있어야할 탐색 하고나니 한분이 시간되셔서 끝남.
사실 좀더 남아있긴 했음. 하려면 중장편 넘어갈 수도 있었지... 플레이어들 다 그럴 의지는 있었으니까. 나는 물론이고.
근데 내가 너무 생각없이 진행해서 부담이 좀 있었고, 대단한 후일담이 있는건 아니니 이 파티는 여기서 마치게 됨
하... 근데 진짜 아쉽다... 더 길어지면 진짜 마스터링 잘해줄 자신 있는데... 이번 임무에서 한명만 조명비춰줘서 다른캐들도 예뻐해줘야하는데...
우리 파티 다 너무 좋은데....
괜히 끝냈나
마스터링하면서 느낀건
내가 병신이었다는건... 굳이 적지 않겟음... 나 병신 맞음... 뇌 멀쩡히 달고 병신짓함... 지적장애인이 보면 나보고 병신이라고 욕할듯
어쨌든 경험은 쌓여서 알 수 있던게....
이게 오늘 피드백에서도 나온건데, 단편 하려면 진행을 강제시킬 필요가 있겠더라... 내가 분량조절 너무 못함.
사실 원한다면 시나리오를 엄청나게 강제할 순 있었는데, 일단 내가 마스터 자체가 처음이라 정신이 없고 그러면 플레이어한테 예의가 아닌거 같아서 안그랬음
근데 단편은 그래야겠음. 그래야겠다... 앞으로 정말 잘할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플레이어들은 존나 쩐다
그냥 맵 던져놓고 토큰 놓고 움직이라고만 하는데도 존나 귀엽다.
탐색한다고 토큰 계속 움직이는데 ㅋㅋㅋ 다같이 몰려다녀서 움직이는거 보면 진짜 웃김. 한덩이로 똘똘 뭉쳐서 다같이 들여다봄 ㅋㅋㅋ
사실 내가 파티 분산이 안될 정도로 던져둔 단서가 없어서 그런 것... 같긴 한데, 뭐 어쨌든. 보고 있으니까 너무 좋더라.
그리고 이게 되게 신기한게 정말 플레이어들이 살아 움직이는거 같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게...
재밌게 해주셔서그런지... 걍 보기만해도 즐거웠음... 흑흑 플레이어님들 감사합니다...
아... 너무 길게써서 생각이 안 난다... 분명 할 말이 많았는데
하... 진짜 미친 플레이어운이었음... 이렇게 좋은 사람들만 만나다니 너무 너무 좋음
아 진짜 눈물난다 진짜로
그냥 너무 감사하고 행복한 마스터링이었음
이렇게 즐겁게 첫 마스터링을 끝내서 너무 좋음...
티알피지를 알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근데 이거 너무 쓸데없이 많이 써버렸는데
설마 플레이어님들 이거보고 나한테 정떨어지진 않겠지...?
....
그래도 열심히 했습니다
진짜로요
....
..ㅈㅅ
구인글 쓴 동기가 "월요일 아침에 갤을 보는데 구회가 안돼서 마스터링 해보려고한다... 진짜 막나갈거니까 그래도 괜찮으면 같이 하자... 이런 구인글을 보게된것임 이거 보니까 아 ㅅㅂ 진짜 존나 마스터링 하고싶다고 충동에 휩싸여버림" ㅋㅋㅋ 저 글쓴 121.184인데 구회가 안되서 시무룩하던 당일날 결국 운좋게 구회 잘됐다...
그리고 3일간 너가 연 세션 재밌게 즐겼음 파티 각자 롤플레잉 하기 즐겁게 판 만들어줘서 고마웠다
그 겁나 방어적인 글쓴 당사자가 엄청 성실해보이는 우리파티에 있었다고..? 충격
암튼 구회됐음 잘됐네 굿굿
던전월드의 강령 중 시작하기 부분을 보면 마스터가 세계를 준비한다고 했지? 단편이라면 이보다 한 발 나아가서 아예 특정한 이야깃거리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 dc App
그리고 강제는 나쁜게 아니야. 늘어진다 싶으면 진행시키는 것도 마스터가 해야 할 일 중에 하나라고. - dc App
던전월드에 다시 도전해 볼 생각이라면 그레고르 사가, 초여명 던전 월드 가이드, HP 16짜리 용을 한 번 보고 하는걸 추천. - dc App
ㅇㅋ ㄱㅅㄱㅅ 그 16hp용은 우리 파티원들도 얘기하던데.... 설마 용가죽은 너무 단단하서 뱃가죽 아니면 안박히니 체력 낮춘다 이거였던건가...? 암튼 잘읽어봄
묘사를 통해 전투긴장감을 높인다는게 주 요지였던걸로 기억... 글빨이 깡패 - 주린이
요지는 묘사보다는 태그와 액션의 활용이라고 봄. 던전월드는 서사룰인만큼 데이터 그대로 돌리면 정말 재미없거든 - dc App
오오... 태그... 라그나썰에서도 태그 알려주라고 나오던데 그거 중요한거구나...ㅋ 보고 잘 활용해야지 ㄱㅅㄱㅅ
덕분에 재밌게 했습니다 ~ 수고 많으셨어요 - dc App
3줄 요약이 없다니 건방지구나 휴먼
모두가 즐겼으면 그것이 좋은 티알이지
하는동안 시간가는줄 몰랐음 - 주린이
글쓰는거 왤케 커여움
다음번엔 좀 감정이입 잘 되는 플레이 해야게씀 내 캐릭이 너무 담백해서 노잼이어쒀 - 주린이
난 좋았는데... 근데 겁나 쿨하긴 했지 ㅋㅋㅋㅋㅋ 과연 다음엔 어떤성격일라나 ㅋㅋㅋ 그 사진올린 드워프 여캐도 쿨해보이던데 ㅋㅋ
원래 글 싸던것들이 소시민적 캐릭이 많아서 게임엔 적당히 어울릴만한게 없어... 다시 글쓰는거 연습좀 해야겠음 ㅜ - 주린이
머야 글 졸라 잘 써ㅋㅋㄱㅂㅋㅋ
질문이 하나 있는데 성기사가 악을 탐지하는 액션이 있음?
룰북 찾아봤는데 못찾겠네 만약 못본거면 죄송
종족액션이 악탐지임 ㅋㅋ 존나 숨어있음
ㅇㅋ 감사 지금 확인함 댕청하게 종족액션만 빼고 뒤졌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