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웬 여자가 막 울부짖으며 특정한 사람들을 비난하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사라지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옴. 델타 그린 상부에서는 이 영상을 발견하고 이게 초자연체가 관련된 일이 아닌가 의심해서 요원들더러 이 영상을 올린 사람과 영상이 올라온 장소 등에 대해서 조사를 하라고 영상의 배경이 되는 아워글래스 마을로 보냄.


소재는 특이해보이는데 현실은 그냥 흔한 지역 사교도 공동체 부수기 시나리오. 물론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델타 그린은 단순히 다 죽이고 부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눈에 안 띄게 일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한 조직이고, 이번에 상대해야 할 공동체 또한 얼마 전 어느 날 갑자기 니알랏토텝의 계시를 받아 세워진 노근본 공동체가 아니라 최소 수십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공동체인만큼 지역 사회에서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이 적지 않기 때문임. 예를 들어서 시장의 당선에 영향을 줬다거나 지역 경찰에도 인맥이 있다거나 뭐 그렇다. 따라서 D&D같은 룰로 비유하자면 입구부터 일단 다 죽이고 들어가는 던전까기식으로 진행할 것이 아니라 적당한 수단을 사용해 우두머리들만 제거하거나 그래야만 한다는 의미임. 그리고 당연히 이런 오래된 조직의 우두머리들은 강력하기 때문에 걔들만 조지는 것도 일이다.... 여담으로 델타 그린 아니랄까봐 맛이 간 소재는 여전히 사용되는데 이게 애들에 관계되는 거라 취향에 맞을지는 잘 모르겠음. 


3줄 요약

그다지 엄청 충격적이거나 그러진 않은 시나리오.

샌드박스 구성이라 나머지는 핸들러가 때워야 함.

이런 방식의 시나리오는 흔해서 좋다기에는 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