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굉장히 두서 없음
일단 본인은 TRPG 관심만 가지고, 원래 자유도 높은 게임 좋아해서
해볼까? 하고 고민하던 중 유튜브의 그 배 뭐시기 거서 한 거 보고 시작함
아직 좀 수줍기 때문에 ORPG 함.
가족이랑 같이 살아서 새벽 타임밖에 안 되니 고정팟 구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내가 이걸 존나게 좋아해서 시트만 봐도 무발기사정할 수준의
중증 턀환자도 아니고 그냥 가아끔 해보면 좋을 컨텐츠! 수준이어서
네캎에 올라오는 단편 구인이든 장편이든 넣기 좀 애매함
그래서 상시 구인하기도 하고 좀 접근성 쉬운 디스코드 서버를 찾아서
거기서 딱 세번정도 돌려봄.
첫 세션은 힐링 세션이었던걸로 기억함
난 굉장히 평범한 캐릭터를 좋아하고 무난하게 가는 거 좋아해서
그냥 상하차 아르바이트 하는 친구를 첫 시트 캐릭터로 데려왔는데
같이 하는 세 플레이어들이 미소년 탐정, 마피아 준보스, 수학교사라
굉장히 압도됨 (수학교사는 심지어 그 세션 2회차)
크툴루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진짜 무난무난한 힐링 세션으로 기억함
당연히 RP나 비중도 거의 없이 쭉 흘러가서 어찌저찌 끝남
두 번째 세션은 플레이어 2 마스터 1
늒네 플레이어 두명과 아직 중수 수준의 마스터
마스터가 늒네들 가르쳐주려고 임시적으로 연 세션이었음
캐릭터는 아까 그 친구 데려왔고 다른 플레이어도 음악가 쪽
추리적인 요소가 좀 있었고 마스터가 늒네들 배려해서
이성수치 덜 깎아주고 최대한 이야기를 쉽게 하려는 게 보여서
살짝 감동먹으면서 무난하게 플레이했다. 얘도 크툴루
세번째는 플레이어 4명 추리세션
얘도 크툴루고 이번에는 좀 캐릭터성도 챙겨보고 싶어서
교주 캐릭터를 만들었고, 의심이 많다는 설정으로 갔음
다른 플레이어들은 아까 그 탐정, 아까 그 음악가, 시계장인 할아버지
자작 추리세션이었는데 이야기 잘 만든 거 같아서 재밌었음.
다만 탐정이 시작부터 단독행동을 엄청나게 함.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대화를 통해서 칼을 잠깐 달랬더니 나도 위협함
다행히 주사위 잘못 굴려서 칼 떨어진 거 내가 주워서 보관하고
그 후에 정신질환인가? 굴려서 내가 기절 상태였는데
그 칼 빼가려고 하더라 미친놈이;;
오죽하면 마스터가 시간 되돌리기까지 했음
그후로도 쭉 자기가 주인공이 되고 싶었는지 추리도 못하면서 나대고
마지막 엔딩 RP도 오글거리는 대사 존나 하더라. 극혐.
음악가 친구도 나랑 똑같이 막 세번째였는데
RP랑 몰입도가 굉장히 좋았음.
적절하게 추리도 해주고, 후반에는 거의 진 주인공 느낌이었다
RP 할때는 그러면 안되긴 하지만 거의 관전느낌으로 봄
경험만 쌓이면 진짜 더 잘할 거 같다
이 친구가 이 세션 주인공. 아까 탐정이 페이크 주인공.
할아버지는 초반에는 뭐지? 싶었는데
쭉 나이 드립 + 외모 80 넘으면 자기 며느리 하라는 드립치고
내가 도와주니까 역시 착하구먼~ 그러길래
아 여기서 좀 RP 해야겠다 싶어서
그렇죠~ 하면서 신을 믿으세요? 하니 잘 받아쳐주길래
소소하게 드립 치는 담당이었던 것 같음
그래도 후반에는 시계장인답게 관찰력 굴림 전담하고
한 발 빠져서 세션 전체를 읽으셨던 것 같음.
마지막으로 나는 일단 추리를 굉장히 열심히 했다.
그리고 세션에 몰입을 하려고 정말 노력함
늒네라 그런지 몰라도 열정이 넘쳐서
진상 알아내려고 열심히 현실지능을 굴렸다.
초중반에는 단서 조합하고 할아버지랑 드립 주고받고 하고
중후반에는 추리한거 알려주고 하니까 거의 할게 없더라
그래서 열심히 어떻게든 어떻게든 분량 챙기긴 했다.
끝나고 나랑 음악가친구 둘다 칭찬들엇당
다른 룰들도 해보고시픔
그리고 씹덕 플레이어 좀 안 만나고 싶다.
자기가 에이스인척 하면서 모든 걸 주도하는 놈 만나기 싫다 ㅠㅠ
정말 잘해주면 믿고 편안하게 가는데
못하면서 이상한 RP만 오질나게 해대니까 나도 헷갈림 뭘 해야할지
크툴루 하면서 씹덕을 보고싶지 않다는 것은 나이지리아 가서 흑인 보기 싫다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님?
애초에 크툴루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해서 그럼 미안
씹덕에 의한 씹덕을 위한 씹덕의 일본산 룰들 해보쉴?ㅋㅋㅋ - dc App
크툴루 = 씹덕임?
탐정빼고 재밌게했네 ㅋㅋ
ㅇㅇ 진짜 재밌었어 할 당시에 새벽 1시~6시 30분까지 했으니 참 열심히 했음
ㅁㅊ ㄷㄷㄷ 그동안 집중 안잃었다니 대단하네
진짜 재밌게 한거지 ㅋㅋㅋ 다른 세션도 대충 비슷하게 했고 뭐 그날은 앓아누웠음.. 매일 11시에 자다 저랬으니
크툴루가 머가 어때서
크툴루는 난 모름 애초에 별로 안해보기도 했고 그냥 씹덕스러운 캐릭터가 조금 거부감이 드는거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