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을 제안해 실제 달동네를 재구해 내는 것,
그것이 바로 달덕질의 재미이며,
말하자면 역덕질의 마이너 카피 같은 것이다.
서로 정 반대의 주장을 하던 사람들이 주장의 근거로 둘 다 페이트 마테리얼 III를 내밀고,
기존 주류 학설의 근간이 되던 자료가 사실 오역의 산물이 아닌가 검증해 보는...
그런 역동적인 \'학문의 세계\'가 바로 달동네 덕질이다.
그렇다.
나스의 설정집이라는 건, 딱 고사기랑 일본서기 정도의 신빙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게 한국말로 번역되어 있으면, 신빙성은 중역된 구약성경 이하다.
근데 (사실 이건 모든 설덕질의 공통적인 특징이지만) 그 생지랄의 기반이 되어야 할 실체로써의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게 문제이지 않냐? 역사에선는 (설령 우리가 그걸 알 수 없다고 하더라도) 실체적 사실이 있고, 역덕논쟁은 기본적으로 어느 쪽의 주장이 알려진 실체적 사실에 더 부합하는가라는 판단 기준이 있다고, 근데 달빠질은 그게 없잖아. '가장 설득력 있는 학설' 을 제안해야 하는데, 그 설득력의 기준 자체가 읎어...
그래서 문제는, 나스의 설정집의 신뢰도가 일본서기, 고사기, 중역판 구약성경 정도라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신뢰성을 가진 자료가 없었고, 없으며, 없을 것이고,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된다는 거 아니냐
ㅋㅋㅋㅋ
나스가 위대한 이유는 세계관이 아닌 다른곳에 있다고 예전에 들었는데 까먹음 ㅋ
익명맨의 주장을 반영하면 결론이 나온다. 바로 그것른 달덕질은 역덕질과 같은 것이 아니라 시사평론과 비슷하다는것....
218.37 // 개인적으로는 생산력이라고 봄
익명//음... 사실 그래서 유사역사학자는 있지만 유사형월학자는 없는 거기도 하고(?), 사실 역사학과의 가장 큰 차이는 '객관적 사실'을 추구하느냐, '주관적 재미'를 추구하느냐... 겠지. 그렇기 때문에 형월학자들은 참신한 재해석이나 이론을 '현실정합성'보다는 주관적인 재미를 중심으로 연구한다고 생각. 물론 이래서야 학문은 못 되겠지만, 거꾸로
아니 달덕이라고 달덕체처럼 쓰면 어떡함? - DCW
그렇기 때문에 설정 좀 뒤엎혀도 '아 새로운 유물이 발견되었어? 기존 이론으로 해석이 가능한지 검증해 봐야겠군!' 이라는 식으로 가볍게 대할 수 있는 거겠지. 그런 의미에서 '역사학'이 아니라 '역덕질'이라고 이야기한 거고.
유사형월학자... 정의가 가능할 듯도 한데... 타 세계관 vs 붙이면서 공식설정 무시하고 파워게임 한다던가... 네이버에서 주로 봤어..
사실 달빠질이 시사평론과 비슷하다는 것도 동의하긴 힘든게, 평론의 주장 자체는 실체적 사실이 아니지만, 최소한 그건 실체적 사실을 기반으로 논지가 전개되고, 이에 따라 합리성, 정합성, 공감대를 가질 수 있음. 근데 달빠는? 나쓰가 술먹고 햇소리 한 번 하면 휙 뒤집히는 게 달세계의 진실 아니냐? 그래서 이 면에서는 루디니의 주장에 본질이 있다 봄. 달빠질은 놀이고, 놀이의 특징 내에서 즐기면 됨. 그래서 솔까 설정가지고 노는 건 나도 좋아하지만 니가 옳으니 내가 틀리니 하고 싸우는 건 꼴불견이라 생각함
달동네 설정딸이랑 WoD 설정딸이랑 다른게 뭐니? 걍 여기 아재들 wod 얘기하는거랑 똑같은 시점에서 보면 될거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