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ㅈ같은 턀갤 친구들아.


오늘도 어김없이 텍섹같은 떡밥으로 시간을 보내고있구나.


텍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텍스트 플레이'에대해 말해볼까해.


물론 온전히 내 생각이니까 이게 진리고 맞는 플레이라는건 아니니까 재미로 봐줘.




TRPG판에서 접근이 쉬운게 ORPG고, 그중에서도 텍스트 플레이일거야.


본인 목소리를 낯선사람앞에 드러내야한다는걸 꺼리는 사람도 있을거고, 마이크나 방음문제를 가진 사람도 있을테니까.


그럼 텍스트 플레이에서 가장 중요한건 뭘까?


나는 '속도'라고 생각해.


대화와 대화, 지문과 서술 사이의 공백이 가장 큰 단점이거든.


이 공백이 반복되고, 오래 이어질 수록 게임은 당연히 지루해져.


그럼 타자를 빨리쳐야할까?


그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있어.




첫번째는 대사와 서술을 단문으로 짧게 치는거야.


텍플을 많이 해본 사람이라면 알고있겠지만, 화려한 비유나 은유같은건 크게 와닿지 않거든.


이건 의욕넘치는 초보 마스터들이 자주 하게되는 실수지.


스토리라인이야 아무리 준비해도 어디서 봤던게 안나올 수 없어.


그래서 몰입감을 주려면 풀어내는 속도가 중요한거야.


플레이어들은 네 이야기를 감상하러 온게 아니라는걸 생각해줘.


그리고 본인이 심혈을 기울여 쓴 3~4줄 이상의 장문도 다른 플레이어에게 그다지 감흥을 주지 못해.


우리가 문장 하나하나를 음미하며 게임하는게 아니니까.


너의 대사나 묘사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주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말이야.




두번째는 도저히 단문으로 못칠것 같다면 끊어서 치는거야.


문장이라는게 문법적으로는 관련 내용이 끝나야 줄바꿈을 하는게 맞지만 굳이 지킬 필요 없다고 생각해.


자, 1줄짜리 묘사가 5번 순차적으로 올라오는것과 5줄이 한번에 올라오는것.


어떤게 공백이 적을지는 뻔하겠지?





세번째는 불필요한 묘사는 생략하는게 좋다는 거야.


"제, 제가...이, 이런 모험은...처음이라..."

@수줍은듯 말을 더듬습니다.


예시에서 보면 큰따옴표 안에서 이미 말을 더듬고 있잖아? 말줄임표로 수줍다는 느낌도 이미 표현했고.


굳이 묘사를 해줄 필요가 없지.




네번째는 문장의 수정이나 다른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것.


라그나처럼 플레이하라는 소리가 아니야.


자꾸 썻다 지웠다 반복하지 말란 이야기지.


그만큼 다른 사람들은 계속 기다릴 뿐이니까.


떠오른게 있으면 그냥 질러.


분명 네 스스로 다듬은 것보다 갑자기 들어오는 날것의 문장이 훨씬 흥미로울 테니까.





내가 이야기 하고싶은것은 여기까지야.


앞으로 더 재미있는 RPG 하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