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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내가 GM을 맡을 예정은 아니었는데

말도 없이 GM이 사라져버렸음

그래서 나는 원래 지엠 하는 거 보고 배우려고 했는데 이대로 해산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서 결국 내가 지엠 들고 달렸음 룰이 던전월드라서 룰북을 죄다 정독하지는 않아도 할 만 하더라

근데 생각 이상으로 마스터링 반응이 좋아서 신나게 달렸고 끝내 엔딩까지 가는 데에 성공했음

이론만 외우기보다 실전도 겪어봐야 잘 크는구나 싶었음

그리고 끝나기 직전에 돌아온 GM을 다 같이 혼내면서 두 시간 반 가량의 짧은 단편은 막을 내림

확실히 해보니까 GM이 고려할 게 많아서 피곤하고 힘들더라 오류도 몇 번 나오기도 했고

근데 나도 재밌었고 멤버들도 재밌어 해서 다행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