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가 성격상 되게 치밀하고 현실지향적이라 겁스랑 상성이 잘 맞았던 거 같음

근데 난 입문할 때 겜을 하겠단 생각만 있었지 캐릭터의 배경 스토리를 당위성 있게 짠다는게 굉장히 어려웠음. 별 생각 없이 만들었는데 캐릭터 자꾸 빠꾸먹고 빠꾸먹고 그러니까 눈치보게 되더라

그리고 마스터가 직접 도와주면서 캐릭 만들게 되니까 마스터 대하기 엄청 어려워하기도 했었음(심지어 나보다 나이도 몇 살 어린 사람이었는데)

게다가 플레이 타임도 저녁 7시쯤 시작해서 5시간씩 스트레이트로 달리니까 엄청 부담된다는 생각이 들었지

그래서 마스터랑 팀한테 양해 구하고 나오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좀 겁도 많고 소심했던듯


결국 그때의 기억 때문인지 난 1세션 플탐을 최대 3시간 정도를 이상적으로 여기고 있음.

근데 이상하게 겁스는 나도 끌리게 되더라. 그 마스터가 내게 보여줬던 카리스마랑 성격때문에 영향 받은 것도 있었고, 가능하면 시스템 하나로 여러 장르를 다루는게 경제적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 같음.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써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