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플로 trpg 입문했는데 접근성 자체는 좋은데 전개가 너무 쳐지는 느낌이 들더라.
여럿이서 한꺼번에 채팅치면 장터마냥 정신없고 반응하기도 힘드니까 턴제처럼 한사람씩
주고 받아야하는데 '1번 채팅 - (반응, 타이핑시간) - 2번 채팅 - (반응, 타이핑시간)'
이런 식이니까 버퍼링 걸린 것 마냥 계속 맥이 끊김.
반응시간이 길어질수록 고속도로 막히는 것처럼 뒷사람 지문도 막히는데 플레이어 숫자가
늘어날수록 이건 더 심해지는 것 같고. 한번 전개가 샛길로 빠져버리면 큰길로 돌아오는 시간도
감당이 안됨. 한 명 단독행동 해버리면 나머지 사람은 자고와야함. 그래야 붕 뜨는 시간 없앰.
행동을 글로 표현하는 만큼 말보다 더 탄탄한 묘사를 할 수 있고, RP도 훨씬 부담이 덜한데
나한텐 그런 장점이 다른 단점을 상쇄할만큼 큰 메리트가 아닌 것 같더라. 처음이라 내 플레이가
많이 미숙했던 것도 있는데 진짜 잘하게 되도 텍플은 못할거 같다
재미 < 루즈함
나는 텍스트+보이스플하는데 훨씬 나음. RP부담 없으면 온리 보이스가 좋고
기다리지 말고 채팅하지그러냐 그거 하나하나 기다리는게 더 힘들텐데
역으로 아예 느릴걸 걱오하고 수준높은 rp랑 씬을 목표로 해서 진행하면 텍플 따라올 만한게 없엉
그래서 or에선 인원 많은건 독임. 체감상 3인플일 때가 붕 뜨는 사람없이 제일 알차게 RP할수 있는것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