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해서 턀갤에 글쓰는건 첨이네요. ㅋㅋ
티알피지하고 전혀 상관없는 오픈톡방에서 사람 모아서 해보기로 했어요 울타리 너머는 저만 있으니까 제가 마스터를 하기로 했구요
근데 Roll20에서 캐릭터 시트 만드는데 3시간 걸려가지고 본 플레이는 다음에 하기로 했어요.
울타리 너머가 빠르게 캐릭터를 만들어 플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플레이어들이 캐릭터 메이킹룰을 알고 있을 경우에 한하고 처음 접한다보니 이 장점이 크게 작용되지 않았던것 같아요
이번에 느꼈던 단점들 중 또 하나는 캐릭터북을 골라서 시트를 짜는 룰의 특성상 원하는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어렵다는 점 같아요. 캐릭터북 리스트를 쫙 올리고 끌리는거 골라보라고 했었는데 한분은 전부 그닥 끌려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으로 캐릭터북을 사용함으로써 설정의 골격이 어느 정도 정해지니까 그걸 마음에 들지 않아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애초에 그런 방식이니까 메이킹이 빨리 끝나는 것이겠지만요
사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이런 유저한테는 앞장에 나오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3d6 6개로 능력치를 결정하고 설정을 스스로 짜게 하는게 좋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니면 사전에 플레이하고 싶은 방향을 미리 물어보고, 그에 맞춰서 캐릭터북을 만들어 오던가요 ㅋㅋ
개인적으로는 실제 친구 집에서 모여서 같이 할 예정인 룰인 만큼 이런 시행착오를 겪어봐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나중에 이 룰을 다시 할 경우에 이 룰을 처음 접하는 플레이어에게 미리 시트짜는 법을 요약해서 보여주어 익숙하게 만들고, 플레이하고 싶은 방향을 미리 물어보고 그에 맞는 캐릭터북을 미리 제작해두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오늘 잠시 중단한 이 세션도 시나리오표 굴리기가 꽤 재밌게 돌아가서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여러 OSR들 참고해서 입맛대로 특정 룰을 상세화하고 데이터들을 늘리려는 계획이 있는데 이번 세션을 통해서 유의미한 데이터 많이 얻었으면 좋겠네요.
어.. 생각보다 길게 썼는데 뉴비 일기장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생했어
근데 OSR 룰을 상세화한다 = 결국 걍 댄디 가 되는지라
어느정도 상세화해야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 취향인 부분들에 한해서 세부화하고 데이터를 끌어올 계획인데 이 정도라면 나름 개성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요?
OSR 룰 자체가 거의 대부분 화이트박스부터 시작해 아다다 까지 사이의 댄디 룰의 정리판이라서. 룰만 놓고 보면 구판 댄디의 짭 OGL이나 SRD 같은 거임 개성 유지는 테마나 캠페인 지원 쪽에 힘을 넣는 게 좋을 듯함
이미 OSRIC에서 그런 건 대충 시작하자마자 끝난 지 오래라 개성은 윗 덧글 말대로 테마나 캠페인 / 시나리오빨로 찾아야 함.
ㅇ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