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봐왔고, 침펄풍 이후로 부쩍 이런 얘기 하는 사람이 는 것 같다.
근데 TR 방송이란게, 결국 얼굴 까고 화면에 캐릭터 시트, 맵 한장 깔아놓고 입담으로 승부해야하는 거잖아? 컴퓨터나 콘솔 게임처럼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끄는 화려한 영상 하나 없이 말이야.
그렇다고 여캠이나 남캠 방송인들처럼 TR인들의 비주얼이 보기만 해도 흐뭇한가? 그건 또 아니란 말이지.
그렇다면 화려한 드립과 시청자와의 대화, 기발한 티키타카가 이루어지는 소통형 방송이 가능한가? TRPG는 방청객과 노는게 아니라 마스터와 플레이어들끼리 노는거지, '외부인과의 소통'을 위한 놀이가 아냐.
결국 어떤 느낌이냐면, '유튜브' 시대에 '라디오'로 성공하겠다는 느낌이야. 별풍이니 도네니 이걸 다 떠나서 방송 시청자들이 다른 방송들 내버려두고 자신의 시간을 TRPG 방송에 부어넣을 이유가 없다는 말이지. 침펄풍 TRPG야 이말년, 김풍, 주호민이라는 걸출한 셀럽들이 뭔가 '독특한' 짓을 하니까 원래 있던 팬들도 와서 보는거지, 고정 시청자 10~20명 데리고 하는 개인방송인이 TRPG 방송을 한다? 걍 접겠다는 소리지.
아 물론 크리티컬 롤 같은 기괴한 케이스도 있긴 하지만, 결국 그 크리티컬 롤 하나뿐이잖아? 그리고 그 팀 구성원도 평범한 턀붕이들이라고 말하기엔 좀 어폐가 있고 말이야.
TRPG는 결국 마스터랑 플레이어들끼리 노는거고 그게 재밌는건데 솔직히 관전이나 보기만 해서는 매력을 느끼기 어려운 장르가 맞음
직접 선언하고 RP하고 주사위 굴리는데서 재미가 나오는데, 제 3자가 TR하는거 보면 다 큰 어른들이 소꿉놀이하는 것처럼 보임.
나도 침펄풍 안보긴함 ㅋㅋ
자기들의 플레이를 보여주고싶은 욕망이 아닐까?
그건 이해함. 나도 에픽한 플레이 마치고 나면 로그 까서 막 자랑하고 싶어짐. 근데 그 로그도 그 순간에만 에픽해보였지, 나중에 3자의 눈으로 보면 그냥 텍스트 뭉치임. 선언도 존나 뒤섞여서 난잡하고. 그거 하나하나 쪼개서 읽을 시간에 언더테일 매드무비 보는게 더 재밌음
ㄹㅇ 공감ㅋㅋ 나중에 보면 ㅈㄴ 읽기 힘들어서 걍 정리하는게 나음
맞말임. trpg로 유튜브 하고싶다면 반드시 녹화편집해서 하는게 그나마 가능성 있음.
다들 현실적으로 함들단 얘기만 쓰는데 머 - dc App
하긴... 글고 티알이 스토리물이라 맥락이 중요한 거자나. 근데 한 세션 3시간에서 맥락 유지되고 웃기고 짧게 영상 만들기가 쉽지가 않지...
침펄풍 보고는 그런 생각 안해봤고 불루밍 보고는 생각해봤는데.. 불루밍처럼 하기엔 그림 재능도 없고 너무 갈아 넣는거라 포기
사실 해외 티알방송들은 유투브보다는 트위치에서 더 유명한 느낌이긴 함. 지금도 가면 2천명 정도가 여기저기서 방송 구경중. 기록적으로 사람 많으려면 공식으로 열리는 방송이나 이미 유명한 인기많은 그룹이 여는 그런 방송을 봐야 하긴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