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팀원 중 한명이 군바해서 뉴비를 구했다.
마스터가 전담해서 캐릭터를 만들기로 했는데 불안해서 팀원 전체가 달려들기로 함.
일단 뉴비의 취향을 물었다.
SF는 게임을 통해서 접했고, 특히 공포물 SF를 좋아한다고 함.
우리 세션은 펑크한 분위기 쌔서 띠용했지만 일단 지켜봄.
드물게도 첫 만남 전에 원서 룰북을 정독하고 오는 그레이트한 뉴비였다.
쌀뻔함.
어쨌든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캐릭터 설정이 점점 잡혀가기 시작했다.
우리 팀 캠페인은 초미래 사이버펑크로 전 우주에 걸친 플레이를 함.
광속을 넘기 위한 이동수단도 있는데 비용문제로 정신만 복사해서 날리는 텔레캐스트라는 이동수단이 보편화되어 있음.
복사이기 때문에 원본과 사본이 동시에 존재하게 됨.
그래서 정신 복사해서 멀리 출장보냈다가 돌아올 때 융합시키는 짓거리도 된다.
우리 뉴비의 캐릭터는 그렇게 외우주로 날려진 분기체인데, 원본 새끼가 범죄 카르텔의 대빵임.
근데 복사 전송 과정에서 데이터가 누락되서 성격이 좀 변함.
원래 이동 목적이 적대 그룹 대빵 암살이었는데 성격이 바뀌어서 하기가 싫다고 느끼게 됨.
그래서 원본과의 양자 링크를 끊고 도주를 시작했다는 설정.
마침 이번 캠페인이 자아정체성에 대한 캠페인이라 딱 맞는 설정이었다.
소마라는 게임에서 영감을 얻었다는데 상당히 괜춘한 캐릭터가 나옴.
좋은 뉴비 낚았다고 자랑하려고 글씀 ㅋㅋ.
소마라니까 호러sf 이해가 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