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 곰, 사과, 민들레, 다람쥐 ...


뭐 이런거.


10억년이 얼마나 토나오게 먼 미래라는 걸 잊어버린 것 같아. 지구에 다세포 생물이 처음 생긴지도 그만큼 안지났는데.


물론 룰북에서도 다람쥐라고 지칭하는 뭔가 다른 동물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이름이란게 부르면 그 이미지가 그대로 오는 법이잖아. 10억년 후의 어떤 물고기는 워터제트 방식으로 움직인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그냥 꼬리 등 지느러미 달린 물고기 말고.


10억년 후 세계의 기이함과 이질성을 표현하는 걸 다른 시스템도 아닌 누메네라에서 보고 싶어서 하는건데 저런게 플레이에서 나오면 움찔 한다. 책에도 '문어'처럼 10억년 후에 아득바득 남은 놈은 특별한 설정이나 서술이 있잖아. 그건 기이하니까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