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반 장난으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그건 원래 막줄을 위한 빌드업으로 쓴 헛소리라 그냥 넘어가고.


이번엔 진지하게 한 번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음.



롤 플레잉의 기본은 연기라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겠지. 그렇다면 우리는 연기자이며 캐릭터에 과몰입하는 찐따들임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이 발생하는데, 과연 연기자의 연기는 자기 자신과 완벽하게 분리될 수 있을까?



예를 든다면 이런 식임.


D&D 성격 구분론에 근거해 질서 선이라는 성향에 한없이 가까운 플레이어가 있다고 가정하자. 

만약 그 사람이 자신의 점 대칭형 성향인 혼돈 악 캐릭터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그 캐릭터의 혼돈성과 사악함은 플레이어 안에 내재된 자신도 모르는 본능일까? 아니면 플레이어의 본래 성격과는 관계 없는 또 다른 별개의 자아일까?




여기서 말하는 선과 악은 단순히 비교를 위해 주어진 예시일 뿐임. 그냥 서로 상반되는 성격이라는 점을 묘사하고 싶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