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쌩처음 5판을 하기로한 김뉴비군

김뉴비군은 활쟁이가 멋져서 레인저를 골랐습니다. UA 개정판을 안 쓰는 gm이랑 같이. 왜 안쓰는지는 몰름 ㅎㅎ;;

무난한 3레벨 스타팅을 기점으로 해보면

김뉴비군은 먼저 주적을 고를거임

뭐 고를 거 같냐? 우즈같은 이상한 거 대신 간지나는걸 고를 거임. 드래곤이나 언데드, 핀드 자이언트... 거기에 엘프나 인간정도 추가되겠지?

김뉴비군은 간지나는 드래곤이랑 핀드를 골랐습니다. 그리거 세션 끝까지 주적은 쥐뿔만큼도 안 나오고 한 두번? 그나마도 자잘한 임프정도만 나왔습니다.

김뉴비군은 자시니 수호할 지형을 고르란 말을 들었습니다. 배경이 초원이라 초원을 골랐는데... 초원에서 한 시간이상 여행하면 받는 이득이 여섯개!

근데 그걸 세세하게 따지는 gm이 있을리가 없죠?
험지에서 여행시 이속 안 느려짐, 길을 안 잃음, 먹을 걸 찾음... 심지어 던전에 들어가면 이런 잡다한 이득조차 다 사라짐. 오히려 옆의 돚거충이 함정도 싹 파악하고 선견대 역할 야무지게 하면서 자괴감에 빠짐

또 김뉴비군은 마법을 쓸 수 있다는 말에 희희낙락 주문을 고릅니다. 근데 3개 알고 3개 쓰네요? 전투 중 헌터즈 마크 두번 거니까 끝납니다. 워락도 이것보단 주문슬롯 넉넉하겠네

3레벨 스타트라 김뉴비군은 서브클래스도 고릅니다. 동물동료! 옆에 마법사가 끽해야 까마귀 한 마리인데 비해 김뉴비군은 드리즈트 두어덴 일러를 보고 흑표범을 고릅니다.

흑표범 시트를 받자 와! 물어뜯고 할퀴고 심지어 덮치기도 있습니다. 적을 덮쳐 넘어뜨리고 벌집으로 만들 생각에 기대가 넘친 김뉴비군. 자랑스럽게 공격을 외칩니다!

그리고 레인저는 화살 한 방 못 쓰고 턴이 끝납니다... 데미지는 꼴랑 d4+2. 옆의 파이터는 액션서지 그웨마로 4d6+26데미지을 넣는데...

5레벨이 되자, 김뉴비군은 엑스트라 어택을 받습니다.
이래뵈도 제대로 민첩에 투자하고 아처리 파이팅 스타일이라 화살 데미지가 은근 잘 꽂힙니다. 헌터즈 마크 딜뻥도 있으니깐요. 워락이 헥스 걸고 엘블 쏘는 것보다 약하지만.

잠깐, 우리의 팬서는 어딨죠? 노딜이라 그냥 옆을 지킵니다. 팔라딘이었다면 군마 소환해서 간지나게 타고다닐텐데...



... 놀랍게도 내 첫 레인저였음. 난 리빌딩을 요청했고 싹 다 갈아엎은 채 풀플 팔라딘을 했다. 심지어 영어 가이드까지 읽으면서 팔라딘 시트 짬.


뉴비가 파이터나 바바리안같은 거 짠다 하면, 고인물마냥 민맥싱 안해도 어느정도 성능은 나옴.
풀캐스터도 주문 쓰는 법만 익히면 뭘해도 1인분은 하고.

근데 레인저? 민맥싱 안 한 뉴비가 잡으면 너무 구려짐. 민맥싱하고 비마같은 거 안 고르면 못할 건 아냐. 개정판은 주적 혜택도 가끔 받아서 기분도 좋고.
근데 동물동료는 진짜 개 쓰레기. 차라리 드루이드 하나 쫄따구로 데리고 다니고 싶더라. 근데 그럼 레인저가 더 약해짐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