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음..
내가 보는 만화책들에도 그 이름 흔히 보이고 소설책 번역도 자주 하는 것 같고
대사 맛을 잘 살렸다고 평이 좋은 편이던데
그렇게 빨 만큼 잘하는 번역가인가 난 의아하거든
로그호라 룰북 번역 사태에서도 봤듯이 오타 오역도 의외로 자주 내고 어떤 소설에서도 문장 몇 개를 빼먹고 번역해서 감수하다가 우연히 찾았다는 말도 있고
열심히 하는 번역가는 맞는 것 같은데 이렇게까지 자주 써야 하나 의구심이 듬.
번역도 인맥장사인가? 아니면 그만큼 인재가 부족하다는 뜻일까?
그 번역가가 하는 작품이 자주 눈에 띄다보니, 작업량이 너무 많아서 1개 작업당 질은 떨어지는 게 아닐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ㄴ 뭐?! 미친 거 아니냐 그건?
원작자한테 물어봤다고 욕을 해....? 이해불가
정말 오류 있었으면 도게자해도 부족할 판에
오경화나 최인자 같은 경우 생각하면 번역은 인맥 빨이 맞음.
제일 첫 댓글러가 쫄려서 지웠나 보군... 아무튼 그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듯.
지워진 게 그건가. 누가 번역 오류 있다고 멘션 보냄 -> 그 사람 자기소개에 '불법 자막' 뭐 이런 문구가 있었음 -> 스캔본 독자 취급 당하고 씹힘. 블라블라. 차단.
어떤 독자가 번역 오류를 발견해서 원작자한테 문의했다고 했더니, 번역가한테서 좋지 못한 반응이 왔다는... 대충 그런 취지의 댓글이었는데 사실인지 아닌지는 모름.
사실이라면 충공깽이고
아니길 빌뿐
자기 주관이 뚜렷하며, 작업 속도가 빠르고 그래도 퀄리티가 우월한 편이며, 소위 덕스러운 지식들을 잘 번역하는 편이라 그렇지. 번역 잘한다고 소문난 금정이나 서현아도 특정 지식이 부족하거나 한 경우 종종 있으니까. 그리고 이 사람은 오역보단 오탈자가 많은 편인데 사람들이 오탈자는 주로 편집부에 책임을 물리거든.
번역가가 인맥 장사인 것도 맞는데 스케쥴이 빠듯하고 페이가 그닥 안세다. 만화책 1권 같은건 거의 하루이틀만에 다 해서 넘겨야한다. 그래서 자세한 전문지식을 찾아보고 반영하기가 어려워.
암튼 나도 사람들이 이미도나 오경화, 박련 욕하는거에 비해 금정이나 서현아, 김완 등은 지나치게 띄워준다는 생각은 든다. 서현아 사키 번역 부들부들....
ㄴ 그렇군... 설명 들으니 고개를 끄덕하게 됨. 나는 하도 주변에서 갓번역자 갓번역자 하길래 기대가 컸다가 실망한 적도 많았거든
사실 로그호라나 은영전 완전판도 그렇고... 내가 그닥 그 사람 번역에 만족한 적이 없다.
번역에 만족하고 만족하지 않고는 개인 취향이니 넘어가고, 김완 님을 담당한 적은 없었지만 초고(편집부와 역자의 재교를 마치지 않은 첫 번째의 원고)는 몇 번 봤는데 언제나 최상급이었어요. 물론 사람이니까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한 사람이 몇십 만자를 타이핑하는데 오타가 안 생길 수 없고, 번역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하죠. 그렇지만 그거 감안해도 좋은 퀄리티의 번역을 내 주시니까 인기가 있는 것이고요.
오탈자/오역은 편집부 잘못 맞음. 제대로 책 만들때는 편집 단계에서 원문대조 다 해야 함.
바로 그 '사람이니까 어쩔 수 없이 생기는' 실수를 잡기 위해 역자의 작업물을 편집부에서 검토하고 재차 수정하는 과정을 거치는 거고, 그럼에도 불운하게 놓쳐서 오탈자가 생기거나 오역이 있는 채로 나가게 되는데, 저는 그건 편집부 잘못이 맞다고 생각해요. 최종적으로 완성에 대한 판단을 내리고 인쇄 결정을 하는 것이 편집부니까요. (물론 사안에 따라서는 편집부도 투덜댈 거리가 있겠지만, 일단 원칙으로서는.)
로도스도나 은영전 같은 물건은 여러권의 책을 한번에 내야했던 영향이 크지 않나 싶어요. 출판사 알바할때 인문서 개정판 작업하는데 그건 제가 넘겨받아서 보니 이전 판을 9교를 봤더라고요.
그리고 그 9교 본 책에서도 오탈자와 오역이 나오는것...
그렇군... 소비자인 나로서야 내부 사정이 어떻든 오역, 오탈자가 발견되면 역자와 출판사를 함께 까게 되지만, 출판사 내부적으로는 그 사람을 계속 써야 할 메리트는 충분하니까 계속 쓰는 거겠지...
암튼 다들 찬양하는 것보단 나로선 실망했고, 그리고 내가 실망한 것보다는 그 번역가의 실력이 나쁘지 않다는 얘기가 되는 듯.
근데 로그호라 룰북은 뜻을 완전 바꿔서 번역한 것도 있지 않았던가? 출판사 쪽에서도 왠지 번역가에 불만이 많을 것 같은데. 다른 번역가는 그것보다 심각한 거라면.....악몽이네.
장르 잘 아는 전문번역가는 드물죠. 공의경계를 유명 번역가에게 맡겼는데 잘 못살렸다고 욕 대차게 먹은 경우라던가, 악명 높은 얼불노라던가.
거기에 티알피지 용어나 사용례, 해설을 능숙하게 번역할 수 있는 번역가는 더 드물겁니다.
심오한 영역이야...ㅠㅠ
닌자슬레이어 읽어보면 안다 어려운문종을 맛깔나게 잘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