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에 글은 처음이기도 하고 원체 글도 잘 못쓰는지라 눈살 찌푸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양해 부탁 드립니다.
어제 저녁, 대강 남은 비대면 강의들과 과제들을 해치우며 내일 일정을 생각하고 있던 차에,
마침 친한 분에게 연락이 와서 아무생각 없이 확인했는데, 정말 갑작스러운 러브콜이 와있었다.
할 일을 대충 정리하고 12시 정각에 다음 날을 위해 자려 했던 나는 뜬금없는 "인세인 너만 오면 ㄱ"에 매우 당황했다.
세션은 자고로 꽤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기에, 분명 이것을 받아들인다면, 3~4시간 밖에 자지도 못하고 남은 일도 하지 못할 것이었다.
그렇기에 평소 절제와 자제, 성실을 모토로 하던 나는 0.5초의 고민 끝에 당근 빳다죠 쉬바를 외치며 참여했다.
세션은 정말 재미있었다.
오래간만에 인세인을 PL로써 플레이하는 것이기도 하고, 번갯불에 콩볶듯이 시작한 플이니 솔직히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좀 했는데,
다들 참 좋은 분들이고, 지엠분의 실력도 출중하셔서, 즉석에서 모여 즉석에서 시트를 짜고 만나서 인사하자마자 바로 플레이를
한 것과 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그런 걸 전혀 느끼지도 못하고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인세인이라는 룰 특성상 약간의 언급으로 스포일러가 되버리기에 플레이 내용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못하지만,
시나리오도 잘 짜여져 있어서 벼락치기인 상황에서도 어느정도 이야기에 몰입할 수 있었고, 촘촘해서 비었다고 느낀 부분이 없었다.
또한, 인세인으로 유사 세션을 굴리는 유사 마스터인 나로써는 여러가지를 배우는 시간이기도 했다.
급하게 모인 세션, 2주 분량의 이야기를 한번에 전부 끝내고자 지엠이 천명하셨기에 전개와 처리가 굉장히 빠르게 처리되었는데,
내가 인세인을 굴릴 때에는 사실상 플레이어들에게 모든걸 떠안기고 가끔 개입하는 식으로 마스터링을 하는지라
가끔 너무 질질 끌린다던가,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비껴나간다거나 하는걸 잘 해결할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도
몇가지 배울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반짝 세션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험을 안겨주신 다른 세분에게 감사 인사를 드리고싶다.
하녀임?
앗 네네 그러고보니 시나리오에 대해서 그정도는 설명을 적는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느낀점만 적어버렸네요...
아니 그건 괜찮은데 오늘 같은 세션 뛴 사람이 글 올렸던 거 같아서ㅋㅋㅋㅋ
그렇군요..!
글 맨앞줄에 눈살 찌푸릴수 있다고 해서 읽어봤는데 전혀 그럴만한 글이 아니였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