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 내용은 마스터가 로그 올리신다니 생략하겠다.
PC는 세 명이었음. 양궁부 주장 궁수 마법소녀, 사람 돕는거 좋아하는 탱킹담당 고양이 마법소녀, 지식 조사 담당 탐정 마법소녀
이렇게 셋이었다.
난 탐정 마법소녀였다.
일단 룰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하면... 나는 굉장히 만족했다고 밖에 말할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전에 했던 플이 구쨍 메이지였거든.
전투 한 번 할때마다 복잡하게 판정하고 데미지 굴림 따로하고 저항굴림 따로하고 턴 지날때마다 우선권 굴림하고...
이거 몇 번 겪어보니까 뉴쨍룰은 선녀같았다.
마법 쓸때도 패러다임부터 로트까지 하나하나 복잡하게 설정해야하는 데 프호풀은 그냥 정해진 카테고리에서 쏙쏙 고르기만 하면된다.
이 얼마나 편하냐! 물론 메이지도 메이지 나름만의 재미가 있긴 하지만...
아무튼 골아프게 원리 설명할 필요없이 흔적 지우기 주문이면 흔적 지우기, 마법소총이면 마법소총 이런식으로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요술을 사용하는 재미가 있었다.
사실 주사위가 잘터져서 그런 감도 있긴 하다. 쨍이나 댄디할 땐 맨날 터지던 주사위가 뻥뻥 터져서 속이 시원했거든.
그리고 같이 플레이 해준 분들이 역할 분배가 잘 되어 있어서 되게 편했다.
서로 잘하는 거 못하는 거 다 다르니까 분량도 골고루 배분돼서 더 좋았음.
가장 큰 건 마스터도 준비 잘하셨고 다른 분들도 알피를 잘해서 인 것 같다.
관전 중인 사람들은 어땠을 지 모르겠지만, 나는 마법소녀물에 실제로 들어온 느낌나서 좋았음.
그리고 너무 애니풍도 아니고 적당히 다크판타지스러운 부분이 딱 황금 밸런스를 이뤘다고 생각한다.
익숙하면서도 참신한 그런 느낌이었다.
구쨍 마게라니 당신은 어떤 싸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