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잘 맞춰주는 PL만 만났던 건지 이야기 진행에 별 관심이 없고 수동적으로 흘러가는 대로 있다가 전투만 하려는 PL 다수에 자기가 하고싶은 이야기 진행하려는 PL이랑 같이 하려니까 너무 진 빠지네.


물론 PL이 레일로드 따라가길 바라는 건 아닌데 어쨌든 프랑스 여행 가기로 한 상황에서 비행기 탈 생각은 안 하고 하루종일 면세점에만 있으려는 사람들, 아무리 자유도가 좋다지만 프랑스 너무 비싸지 않냐면서 아무 준비도 안 한 일본행 비행기 찾는 사람들이랑 공항에서 한참 실랑이하는 건 너무 괴로웠음. 가이드 아저씨 등장시켜서 안내하려고 해도 응 틀딱은 조용히 해~ 이러니 별 도리가 없네.

그래도 단편이라 꾸역꾸역 진행하긴 했는데 마지막엔 너무 기운이 없어서 전투 묘사도 제대로 못하고 네. 맞았네요. 네 빗나갔네요 하다가 끝났음.
그래서 좀 미안했는데 재밌었다고 다음에 또 하자길래 이게 정말로 재밌었다고??? 싶어서 의아했음.

마스터링에 어느정도 자신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오만한 생각이었고 플레이어의 도움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걸 느끼게 되네.
특히 리더 역할 해서 파티의 다음 목표를 이끌어주는 플레이어가 진짜 큰 힘이 되는 것 같음.

암튼 턀갤에서 이렇게 뒷담화하는 상황이 올 줄은 몰랐다.
원래 장기 캠페인 같이 돌리던 사람들이랑은 여전히 즐겁게 할 것 같은데 새로운 사람들 모집해서 플 여는 게 너무 두려워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