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검의 스텔라나이츠는 3사이클 도는 일상 파트와 직후 이어지는 전투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또한 브링거와 시스, 2인 1조로 짝을 지어서 캐릭터메이킹을 한다.


이 두 가지 사실만 알고 있으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 것.



일상 파트는 각 페어별로 돌아가면서 씬을 잡아 그들의 일상을 조명하게 된다.

AB / CD / EF 세 팀이 있다고 하면, 팀별로 번갈아가면서 씬을 돌리는 것이다.

그렇게 세 싸이클이 돌면 전투 돌입하는 거고.


그 일상 씬 말인데, gm은 여기에서 1도 관여하는 게 없으며. 당사자 페어 두 명이서 알아서 rp하라고 한다.

장소도 알아서, 시간대도 알아서, 상황도 알아서, 대화 내용도 알아서. 그냥 알아서 꼴리는 대로 하라고 풀어놓는다.

그러니 씬에 참가한 둘이서 서로 도란도란 얘기나 나누는 동안, gm과 나머지는 팝콘이나 씹으며 빈둥대고 있는 것이다.


씬에 참여를 안 한 사람들은 그 페어의 rp 티키타카가 보기 좋다고 생각하면 전투 파트에 사용할 수 있는 '부케'를 던져줄 수 있다.

부케를 주는 데에 기준은 딱히 없고, "와! A랑 B의 키스신이 정말 보기 좋고 합당하네요 부케 던져드립니다!" 라는 식이다.

여까지 알았으면 대강 어떤 룰인지 이해했을 것.


스텔라나이츠의 플레이 타임의 대부분을 잡아먹는 일상 파트는 모조리 자캐커뮤를 위해 존재한다.

세계관만 던져줄 테니까 서로 물고 빨고 신나게 rp를 질릴 때 까지 하라는 룰인 것이다.

cst는 도중에 주사위라도 굴렸지...


그러니까 요컨대, 스텔라나이츠의 재미의 90%는 참가한 플레이어들의 rp에 따라서 좌지우지된다.

참가한 놈들이 죄다 씹덕 백합충이라면, 세션 내내 여자애들끼리 똬리를 틀어내느라 민달팽이가 남아나지 않을 것이요

참가한 놈들이 덥크 하다 온 놈들이라면, "아아─ 힘내자고, 파트너!" 따위의 일본식 우-정 감성으로 싹 도배가 될 것이니.


나는 씹덕 감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사지가 비틀리고, 애니프사 새끼들은 도리깨로 대가리를 박살내야만 직성이 풀린다! 하는 사람들은 하지 마라.


남은 건 전투 파트인데. 중2병 감성 싹 걷어내고 룰적인 부분만 보면 제법 심플하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던드나 DX3 처음 할 때 처럼 이해하느라 대가리 깨지지도 않았고, 조금만 짱구를 굴리면 진짜 괜찮게 때깔 나오겠다 싶더라.

룰 반 뚝 떼서 전투 룰 부분만 차용하는 것도 좋겠다 싶을 정도로.


내가 보이스로 한 번 텍스트로 두 번 해봤는데, 꼬추새끼들이랑 보이스로 꽁냥대려니 등골까지 짜릿하더라.

이걸 보이스로 연다는 새끼가 만약에 있으면 내가 로그로 단편 소설 써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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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줄 요약


1. 씹덕 아니면 하지 마라

2. 전투 룰은 좀 재밌더라

3. 보이스로는 절대 하지 마라 씨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