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 있는 직장에 사건사고 터져서 존나게 바쁘게 살다 보니
그냥 적은 수의 사람이 모여서 시간적, 공간적 제약 안받는 ORPG로
꾸덕하고 느긋하게 텍스트 치면서, 다같이 모여서
음습한 배경의 판타지 소설을 쓴다는 느낌으로 세션하고 싶다.
썰풀이나 묘사 위주의 롤플레잉에 치중할테니 서사룰이 적당할 것 같고..
만약 던전월드를 한다면, 묵직한 클리셰로 무장을 해야함.
그래야 화살에 소마법 걸어서 적에게 쏠테니 백발백중시켜달라는 제안 안나옴 ㅋㅋ
아무렴 각잡고 하겠다면, 창의력 대잔치 서커스가 아니라 어느정도 진중한 느낌을 내야겠지..
웬만하면 모두가 '저건 존나 멋있겠다' 라고 생각할만한 소재를 제시해야할 것 같다.
그런데 역시 이런 플레이에서 힐링을 찾는 나도 제정신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구인판정 결과 당신의 플레이어들은 라그나만 모였군요? 유감입니다!
크흐흑...
모여드는 라그나의 물결 - dc App
마스터는 누가함?
답답한 놈이 송사한다는 말이 있지..
결국 이런 걸 찾는 게 TRPG의 목적 아닐까? 어케 하면 셀지가 아니라 언제 뭘 하면 멋질지를 고민하는 거지.
하지만 우리 모두의 피에 스며들어있는 김치의 피가, 피해 주사위의 개수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하는걸...?
(대충 눈앞이 캄캄해진다)
잘 봐둬라 신입,,,,피아스코각이다,,
여기는 서부 개척지... 저는 가랑이 사이로 허리를 숙여 총을 쏘는 방식으로 드로를 하는 흑인 현상금 사냥꾼입니다...
ㅋㅋ 나도 디테일 살린 묘사위주 플레이를 해본 적이 있어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 그런 플은 마스터 플레이어 둘 다 그런 세션에 대한 동경이 있어야 시너지가 발휘되는듯. 하지만 웬만큼 멋지고 에픽한 장면 뽑아낼 자신 없으면 공룡탄 하플링 기사같은걸 못가져가는건 매우 안타까운 일이야.
난 나름 진지하게 하고 싶었어도 진짜 분위기가 단번에 개박살이 나거든...
-틀-
재밌겠다...
재밌다고 자기 최면 하면 다 재밌다 이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