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WIKI HOW에서 긁어온 '수동적 공격성' 부분을 읽고 시작하자. 긁어오려다가 내가 대충 간추려서 요약하겠음. TR에 필요할만한 것들만 언급함


* 수동적 공격성이란?- 누군가를 화나게 하거나 상처 주려고 하는데 있어, 직접적이고 확실한 방법이 아닌 간접적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 이러한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이들은 갈등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갈등 상황에서 이러한 방식으로 갈등에 저항한다.- 즉, TRPG인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갈등 대처 방법이라는 것이다.- 물론 당하면 좆같음.

이러한 '수동적 공격성'을 보이는 이들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자.

파트 1. 수동적 공격성 확인하기

1) 수동적 공격성의 징후를 인식한다.- 수동적 공격성의 본질은 '당사자가 한 행동을 그럴듯하게 부인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점이다. 당신이 이러한 '수동적 공격자'에게 맞서려한다면, 이들 '수동적 공격자'들은 당신이 지적한 부분을 단순히 '모른다'라고 하거나, '과잉반응'이라며 회피할 것이다.- 즉, 당신은 이들을 직접적으로 자극하기 전, 이들의 행태를 먼저 관찰해야 한다.

* 수동적 공격성의 징후


(1) 비아냥거리는 말, 반응
ex) (위자드 제이나의 화려한 보스몹 마무리)
라그나 : 이열~ 혼자 다 처리하시네요~ 저같은건 없어도 될듯...ㅎㅎ 걍 담부터 제 파이터는 짐꾼으로 쓰죠. 예? 기분 나쁜거 있냐고요? 아뇨. 과민반응이신 것 같은데.


(2) 지나친 비판, 일시적 순응
ex)
GM : 라그나 님. 왜 시트 안고치셨어요. 지난 번에 그 무기 잃어버리셨잖아요.
라그나 : 고칠게요.
GM : 아니 계속 고치신다고 말만 하시잖아요
라그나 : 지금 고쳤어요.
GM : 폰 그만 보세요.
라그나 : 예(시트에 뭔가를 대충 끼적거리다 만다.)


(3) 의도적인 비능률
ex)
GM : 라그나님, 거기에 님 파이터가 가면 용암 함정이 발동될 거라고 아까 로그가 말해줬잖아요.
라그나 : 로그가 그런 말 안했잖아요
GM : 아 RP로 직접적으로 말한 건 아닌데, 메타적으로 로그가 손짓이라든가 뭐...그런 비슷한 걸로 했다고 치죠. 라그나 님 거기서 누우면 파티가 전멸이라
라그나 : 뭐 그것도 나쁘진 않네요. 글고 메타적으로 합의하자는 말은 지금 나온거니까 걍 죽을게요. 시트 찢고 다시 만들죠 뭐

(4) 괴로운 결과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거나, 기뻐하며 문제를 일으킴
ex)
GM : 여러분은 낙석 함정에 걸려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특히 로그 시에나는 옆구리를 큰 바위에 찍혀 고통스러운 비명을 내지릅니다!
시에나 : 으아아아악! @자리에 주저앉으며 옆으로 쓰러집니다.
파이크 : 이런 젠장, 라그나! 의료 가방 좀 던져줘!
라그나 : @의료 가방을 던져요.
시에나 : 윽...크윽....
파이크 : 젠장...생각보다 상처가 깊잖아...라그나, 여기 치료 좀 도와주겠어?
GM : 라그나님?
라그나 : @치료를 도와요.
GM : 라그나님 지금 너무 평온한 RP 아닌가요. 라그나랑 시에나는 게임 내에서 연인으로 설정된 상태잖아요.
라그나 : 네 죄송합니다.


(5) 부당함에 대한 불평, 묵살


ex)
GM : 이런, 여러분에게 지속적으로 의뢰를 주던 의뢰주, 이 성의 성주는 여러분을 함정에 빠뜨리기 위해서 여러분을 이용해왔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밀폐된 공간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라그나 : 굳이 이런 식으로 해야 하나요.
GM : ???
라그나 : 아니 의뢰를 주고 받는 식으로 저희 캠페인 진행되는건 알겠는데, 이건 너무 갑작스러워서요.
GM : 진행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가요? 처음부터 이 성주가 음험한 사람이라는걸 계속 어필하긴 했는데, 잘 안와닿았다면 죄송합니다.
라그나 : 아뇨. 걍 하죠. 이왕 이렇게 된거 해보죠 뭐.
GM : 죄송합니다...

(6) 다른 징후로는 '시간이 걸리는 행위에 대한 적대감' / '운이 좋았던 이들에 대한 이상한 적개심' / '의도적으로 불평을 함' / '냉소적인 태도' / '무뚝뚝하거나, 일부러 시비를 거는 행동' 등이 있지만, 여기에 하나하나 예를 달다간 끝이 없을 것 같아서 예는 생략함.

* 즉, 수동적 공격성은 타인의 요구에 대해 간접적으로 저항하고 직접적인 대립을 회피하는 것이라고 정의된다.

2) 수동적 공격성에 '과잉 반응'을 보이지 않기- 이러한 징후를 발견했을 경우, 이 것이 '수동적 공격성'에 의한 징후일지도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아야 한다. 만약 당신도 이런 징후를 보이는 사람의 입장에 있을 경우, 당신도 그러한 행위를 취할 것인가?-
ADHD 등, 개인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데에 난항을 겪는 사람은 아닌가?

파트 2. 수동적 공격성에 반응하기.

1)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한다.
- 수동적 공격성을 보이는 이들과 접촉하는 순간 순간이 매우 화나고 짜증스러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 이성을 잃고 분노를 터뜨리거나 상대방에게 모욕적인 언사를 할 경우, 수동적 공격자들은 즉각 '당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것이다. 수동적 공격자의 이전 행위가 어떠했든, 그 순간의 잘못을 저지른 자는 바로 '당신'이 되기 때문이다. 즉, 이들 수동적 공격자들의 행동 하나 하나에 집중하기보다, 이 상황 자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리는 데에 집중을 해야 한다.

실패사례)
라그나 : 죽여요. @주사위
GM : 라그나님, 왜 이렇게 비협조적이세요...
라그나 : 저 비협조적인거 아닌데요. 걍 몹 죽이는게 왜요.
GM : 아니 아까부터 한 마디 이상 안하시잖아요.
라그나 : 굳이 그래야하나요. 어차피 저는 여기서 없어도 되는 클래스인데. 걍 빠르게 진행하려고 그랬어요.
GM : 아니 그렇다고 이렇게 좆같이 굴면 뭐 어떻게 합니까?
라그나 : 지금 '좆같이 군다'고 하셨어요? 왜 말을 그따위로 하세요? 제가 뭘 잘못했길래 그렇게 비속어까지 쓰시면서 저를 윽박지르시는지 모르겠네요. 허 참, 무서워서 말도 못하겠네요.^^ 무서워라~

2) 평온함을 유지한다.
- 수동적 공격자를 대하면 화가 날 것이다. 그러나, 화를 내기 전에 침착함을 유지할 만큼 개인적인 시간을 가진 뒤, 어떤 결과를 내고 싶은지 생각해 본다. 당신이 그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하도록 한다.- 절대 화를 내며 과잉반응을 하지 않는다. 당신이 먼저 화를 내는 것이 수동적 공격자들이 의도하는 바이며, 당신이 화를 낸다면 수동적 공격자들의 수동적 공격성은 그대로 강화되고, 반복된다.


3) 문제점에 대한 대화를 시작한다.
- 상대방과 구체적인 상황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한다. 수동적 공격성을 가진 이들에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눈앞에 닥친 문제점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이들 수동적 공격자들은 지나치게 일반화되거나 모호하게 언급된 문제점을 최대한 자신에게 부당해 보이도록 왜곡하는데 특화되어있기 때문이다.- 수동적 공격자들의 행동을 일반화하여 언급하면 안된다. '너는 항상 이런식이야!'라는 식보다, '방금 NPC를 살해한 행동은 굉장히 부적절했습니다.' 같은 방식이 문제점에 집중하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실패사례)
라그나 : 그 NPC 제가 걍 죽일게요.
GM : 왜요?라그나 : 걍 말하는것도 마음에 안들고...아 걍 맘에 안들어요.
GM : 아 왜 항상 그런 식이세요?
라그나 : 제가 항상 이랬다고요? 저 NPC 죽인거 이번이 처음인데, 왤케 과민반응 하시는지 ^^ 이게 말로만 듣던 레일로드군요 ^^


4) 상대방이 화가 났다는 사실을 인정하도록 만든다.- '당신이 그렇게 퉁명스럽게 말함으로써 제 기분이 몹시 좋지 않군요' 라는 방법으로 완곡하지만, 단호한 방식으로 상대방의 잘못된 점을 지적한다. 이런 방식의 대화법은 상대방이 한 말과 행동이 누군가에게 분명히 영향을 미쳤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도록 하는 대화법이다. 이러한 대화법은 수동적 공격성으로 일관하는 대화 상대에게 아주 효과적이다.

성공사례)
라그나 : 걍 하죠. 뭐 죽으나 사나 똑같은데요 뭐. 시트 새로 짜도 전 상관없음
GM : 라그나 님이 그런 식으로 말씀하시니까 제가 기운이 좀 빠지네요...ㅎ 이 인카운터는 제가 굉장히 공들여 짠 인카운터인데 시트 새로 짠다는 식으로 너무 대충 말씀하시니까 마음이 아프네요.
라그나 : 앗...죄송...


- 수동적 공격자들은 문제점을 꺼내서 말하기를 주저한다. 당신이라도 말을 빙빙 돌리는 식으로 문제점을 피해가서는 안된다. 친절하지만 단호하게 직언을 해야 하며, 부드럽지만 솔직한 태도를 가져야 한다. 적당히 둘러대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킨다.

파트 3. 수동적 공격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1) 수동적 공격성을 가진 사람들과 거리를 둔다.-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수동적 공격성은 분명히 감정적인 '학대'에 속하는 것이며, 당신은 상처받지 않을 권리가 있다. 이러한 수동적 공격성에 한번 굴복하게 되면 그 때부터 당신은 선택권을 잃게 된다. 이들 수동적 공격자들의 부당한 대우를 일일이 들어주거나, 그들의 근거없는 비난을 감내하는 두 가지 선택권밖에 가질 수 없게되는 것이다.- 만일 이들과 불가피하게 접촉을 해야 하는 경우, 분명한 경계를 둔다. 의도적으로 시간 약속에 늦는 방식으로 공격성을 표출하는 이들에게, 한 번만 더 늦으면 약속을 깨뜨리겠다는 식으로 말이다.


2)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이해하고 설명한다.
이러한 유형의 분노에 대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즉시 변화를 감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노의 근본적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분노를 표현하지 않는 수동적 공격자라면, 이 사람을 화나게 한 일과 화났을 때의 미묘한 신호들을 잘 알만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해본다.
성공사례)
GM : 클레르님. 라그나님 왜 저러는지 아세요?
클레르 : 아...GM님께 따로 말씀 안하셨구나. 저번에 루팅 굴림할때 본인이 못 끼는 장비 나왔었잖아요? 그걸 다른 사람한테 걍 주긴 했는데, 본인은 아무런 보상을 못 받았던게 화났었나봐요.
GM : ;;왜 직접적으로 말을 안했지
클레르 : 아...라그나가 예전부터 좀 그래서 저도 힘드네요...ㅎㅎ 제가 한번 말해볼까요?
GM : 아뇨. 다음에 비싼 템 하나 줘보고 반응 살펴볼게요. 티 안나게요 ㅎ

3) 완전히 외면해야 할 시기를 결정한다.
- 앞서 언급했듯이, 당신의 행복이 가장 우선이다. 이 수동적 공격자가 당신에게 어떠한 가치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느껴질 때, 그 사람을 완전히 떼어놓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처방법이 될 수도 있다.

성공사례)
라그나 : 함정이요? 걍 밟죠 뭐. 로그가 내적으로 말 안해줬잖아요. 로그 잘못이죠 뭐.
GM : 네. 라그나가 밟은 함정은 20레벨 파괴 주문인 '절멸'이 걸린 함정이었군요. 라그나에게 10D20 피해가 들어갑니다. @주사위
GM : 네. 라그나님 88점의 피해를 받고, 시트보니까 죽으셨네요. 시트 새로 짜든가, 관전하세요. 지금 당장 할 일은 없으니까 잠깐 기다리세요. 다음 위자드님 선언해주세요.


4) 당신을 공격하기 위해 사용할만한 개인적인 정보를 거의 주지 않는다.- 수동적 공격성을 가진 이들은 당신을 공격하기 위해 문제점을 직접 언급하는 대신, 당신의 개인적인 정보 - 약점, 결함, 그 외 당신을 공격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비난하고 깎아내린다.

실패사례)
라그나 : 뭐 어쩔 수 없죠. ㅋㅋ
GM : 아니 이런 식으로 캠페인 망치고 하는 말이 고작 뭐 어쩔 수 없다는게 말이 되요?
라그나 : GM님 딱 봐도 여고생 감성 맞네요 ㅋㅋㅋ 이런 일에 멘탈 터지고 화내시는게...아니 고작 게임인데 뭐 어때요?
GM : 아니 게임하려고 만났는데 게임 망치고 그게 할 말이에요?
라그나 : 나이 좀 더 먹으시면 이해할거에요. 어려서 그런가 왤케 목숨 거세요; 무서워지려고 하네요 ㅋㅋ

5) 수동적 공격성이 지속될 경우, 그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지 분명하게 표현해야 한다.
- 수동적 공격성을 가진 사람들은 상황을 은밀히 조종하는데 능하다. 그러므로 그들의 행동에 맞서려 할 경우 그들은 거의 항상 저항한다. 부정, 핑계대기, 비난하기, 논점에서 어긋난 부분을 지적하며 응수하기 등이 그러한 방법들이다.- 이들이 어떤 식으로 반응하는지에 관계 없이, 당신은 앞으로 이러한 공격성이 지속될 경우에 발생할 일을 분명하게 선언해야 한다. 이들 수동적 공격자들이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할 만큼 강력한 결과들을 제안해야 한다.- 이런 '확신' '단언'의 능력이 수동적 공격성을 가진 사람을 물러나게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기술이다.

성공사례)
GM : 라그나님이 아까부터 계속 팀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하락시키고 계시는데, 라그나님 인정하시죠?라그나 : 글쎄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GM : 제가 느끼기로는 맞습니다. 라그나님이 그렇게 느끼지 않더라도, 분위기가 하락하는건 사실이니까요. 아까처럼 의도적인 트롤링을 계속하시면 방출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10분 후에 다시 시작할테니, 라그나님도 잠시 머리 식히세요.
라그나 : 넵...

+- 잔소리하고, 야단치거나 화를 내면 갈등이 고조되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부정할 수 있는 더 많은 변명거리와 정보들을 제공하게 된다.- 상대방의 방법에 순응하거나, 그 사람의 책임을 떠맡는다면 더 많은 수동적 공격성을 지원하는 꼴이 된다.- 그러한 수동적 공격자들은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들의 자부심을 채워주기 위해 먼저 화를 내서는 안된다.


턀갤럼들은 이런 수동적 공격자들을 조심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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