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알피지의 가장 큰 전제는 재미와 합의잖아.


합의에 있어서 많은 부분은 룰북에서 미리 설명을 해주는 셈이거든.


coc란 룰로 플을 돌린다는 말 한마디만으로도 이미 그 플에 사람들이 연상하는 어떤 분위기와 주제의식이 떠오르듯,


해당 룰과 플레이 배경은 비언어적인 방식으로 어느정도 이미 정보를 구회러들에게 제공한다고 봄.


하지만 꼭 그 룰로 특정한 분위기만 해야한다! 이건 나도 엄근진이라고 생각함. 이걸로 전에 비평글도 싼적있고.


wod로도 학원도시 해도 되고 미소녀 동물원 해도 됨. 텍섹....도 이해는 잘 안가지만 취존함.


근데 그러려면 첫줄에서 말한것처럼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플은 일반적인 wod의 분위기완 달리 설정을 가져다 쓰는 학원도시 모에물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동의하시는 분들을 플레이어로 받겠습니다.


이렇게 못박고 누가 플 열면 누가 뭐라함?


물론 그 플을 빈정거리는 악의 원리주의자 wod폭도들이 (그들이 실존한다면 말이지만) 비꼴순 있겠지.


근데 뭐 어쩌라고? 그냥 하고싶은 거 해.


빗자루로 자궁파열시키던 놈들이 왜 갑자기 쫄보마냥 걔네 허락이랑 인정을 구하냐? 씨바 걍 하면 되는거지.


다만 wod를 현재진행형으로 하고있을 수많은 마스터와 플레이어들은 위에서 말한 저런 합의가 전혀 안되어 있을거란 말임.


그들은 대부분 wod 룰북이 제공하는 분위기와 소스를 가지고 플을 할 생각을 하고 있을테고 위에서 말한 모에물에 대한 합의를 한 바가 없음.


미소녀 wod가 조리돌림 당하는게 싫다면 wod 본연을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침은 뱉지 말아야 공평한거 아니냐?


그러니 니가 팀 열어서 해라, 우리팀 분위기랑은 안맞는 컨셉인것 같다고 말하는게 당연한거임.


예전에 루리뤱 어디선가 누가 그림그려서 댓글로 전쟁난거 생각나는데,


어마금 학원도시에 러시아 스패츠나츠 특수부대가 현대화기 몰고 들어가서 거기 등장인물 초능력자랑 마술사들 다 좆바르고 포로로 수용하는 만화였음.


댓글로 싸움났던거같은데.. 어마금이라는 라노벨의 분위기에서 합의되고 즐겨지는 컨텐츠에 이질적인걸 끼워넣고는 역시 러시아 불곰성님들의 압도적인 무력 앞에선 눈깔괴물들따윈 무력하다능 하고 합의도 안된 흙발 들이밀고 좋아하니까 당연히 싸움이 나는것임.


wod 틀딱들이 재수없을때가 있단건 인정하지만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설정 물어보면 열심히 알려주려 애쓰는게 옛날 이야기 물었을때 신나서 열심히 설명하는 노인정 할배할매들 보는거같아서 귀엽지 않냐


그러니 그 할배할매들이 게이트볼 치게 좀 놔둬라.


같이 농구 안해준다고 지랄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