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 같은 경우엔 자기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야기들을 쭉 풀어 쓰고

나중에 읽어보면 자기도 모르게 반복적으로 쓴 표현이나 메시지 같은 게 보인다네

그럼 그걸 좀 더 선명히 드러내는 식으로 또 한번 써서 글을 완성한다고 함.


즉, 주제부터 정하는 게 아니라 이야기부터 쓰고 그 이야기에서 무의식적으로 드러나는 주제를 잡아 다시 이야기를 완성한다는 것...

TRPG도 이런 전개를 따르는 게 최선아닐까?

마스터가 우리 플의 주제는 이거다! 라고 정해봤자 플레이어들이 마스터의 수족도 아니고 분명 마스터가 원하는 대로 전개 안 됨...


주제란 건 플레이가 전부 끝나봐야 드러나는 게 아닐까.

아....우리의 플레이는 결국 이런 게 주제였구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