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컨셉이 '문제를 해결할 수단'이라는 본질적인 존재 이유를 잃지 않았으면 그건 민폐가 아니다.


가령 디버프 위주 위자드라든가, 파이어볼 특화 소서러 같은건 성능의 고하를 떠나서 민폐가 아니다.

왜냐하면 문제 해결의 수단을 디버프로 잡느냐, 데미지 딜링으로 잡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본질적으로 눈앞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목적은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 수단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는 별개로 하더라도, 그것을 선택한 목적은 어디까지나 문제해결에 있기 때문에, 파티원이 '더 효과적인 수단'을 집길 바라는 경우는 있어도 이게 민폐라고 볼 정도는 아닌 것이다.


하지만 힘18 위저드, 지능만빵 바바리안 같은건 당연히 개민폐 고의트롤링이다.

왜냐하면 저런 컨셉을 만든 목적이 문제 해결에 있는것이 아니라, 단순히 '일반적이지 않은걸 만들어본다'와 같은 문제 해결과 무관한, 심지어는 오히려 방해가 되는 이유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능만빵 힘10 바바리안이 문제해결을 위한 수단으로서 고려되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기에 이에 대해서 파티원들이 진의를 의심하여 그 플레이어를 비난하게 되는 것이다.



결론

그 컨셉을 선택한 목적이 '문제 해결'에 있다면 민폐 아니고, '문제 해결'이랑 상관없다면 민폐다.



+) 밑에서 위저드가 민폐되는법 써놓았길래 첨언하자면,

꼭 캐릭터 컨셉의 선택뿐 아니라 '행동의 선택'에 있어서도 그 목적이 문제해결에 있지 않다면 민폐이고 트롤링이다.

가령 밑에서 예를 든 '불면역인거 뻔히 아는데 파이어볼 들고가기' 같은건, '문제해결'이라는 목적을 배제한 행동의 선택이므로 민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