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턀갤럼들 주장대로 그 룰을 쓸 필요가 전혀 없는데도 1d7같은 괴상한 다이스를 들고 룰이랍시고 만들어오면 그건 악이 맞음. 대부분은 개수하고 하우스룰 추가하는 선에서 처리가 되기도 하고.
하지만 너가 하고싶은 세션이 있고, 함께할 팀이 있고, 원하는 것을 구현하는 데 적절한 룰북을 찾지 못했다면, 자작룰을 시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어. 너와 같은 상상을 하는 팀원들을 데리고 룰과 세계를 같이 창조해 나가는 건 그것 자체만으로도 꽤 재밌거든.
내 경혐을 예로 들자면, 영웅 하나가 군세를 상대할 수 있으면서도 전략적으로 군대를 움직여 승리를 거머쥘 수도 있는, 말하자면 영웅유닛 주는 스타 캠페인이나 워3같은 걸 굳이 trpg로 해보고싶다길래 자작룰 만들어본 적이 있었거든? 쉽진 않았지만 피드백도 빠르고 밸런싱 부담도 적다보니 결국 우리끼리 돌리기는 괜찮은 물건이 나왔고, 그냥 그걸 만드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음.
결론이 뭐냐고?
자작룰을 할거면 니들끼리 하라고. 상상으로 넣어두던지.
그걸 갤에다 올려서 피드백을 요구하지마
난 안할거니까...
1줄요약: 좋은 자작룰은 잘 만든 자작룰이 아니라 턀붕이들 앞에 나타나지 않는 자작룰이다
그런 님은 김두한이 못만나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