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북에 hit point를 보면

Hit points represent a combination of physical and mental durability, the will to live, and luck.

라고 되어있는데 직역하자면 물리적/정신적 내구력, 살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운을 나타내는 수치가 hp라는 거임.

공격굴림이 명중했어도 물리적인 데미지가 아니라 살고자 하는 의지만 깍을 수도 있고 아니면 행운을 깍을 수도 있음. 고블린의 턱주가리를 날려버리는 묘사도 멋있지만 코앞에서 주먹을 멈춰서 오줌지리고 쓰러지게 하는 묘사도 가능 하다는 것.

또 화살에 맞아도 실제로 명중을 했다고 하지 않고 귓가를 스치고 지나갔다고 묘사하는 것도 가능함. 그만큼 너의 운이 다 해간다는걸 느끼고 다음 화살은 치명적인 부위에 꽂힐 수도 있는거지.

이걸 시각적으로 가장 잘 나타난 (그리고 대중적으로 유명한) 예시가 호빗에 나온 호수마을 에서의 스마우그와의 전투임. 바르드가 활을 몇발을 쏘지만 데미지를 입힌거는 비늘이 벗겨빈 부분에 박힌 단 한발이었지.

이걸 댄디에서 재현해 본다면 단 한발이 명중해서 용을 죽일만한 데미지를 줬다고 하기에는 힘들어. 사실은 그 전에 빗나가거나 튕겨져 나간 화살들도 모두 명중해서 데미지를 준거야. 하지만 물리적인 데미지나 스마우그가 살고자 하는 의지를 깍은 것이 아니라 '약점에 맞지 않을 것이라는 운'에 데미지를 준거지.

결론: 댄디도 충분히 서사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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