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 링크

https://drive.google.com/drive/folders/1UBUyt3a8H5YyKjltW0WK-OfR2DeQL0_D


어제 올린 글에선


유불리점을 따지는 것이 너무 많아 불편하고 복잡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 유불리점을 판정을 할 때마다 더하고 빼는 것은 상당히 귀찮고 번거로운 작업이라는 얘기였습니다.


약간 변호하자면


1. 유불리점은 총 5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능력치 / 강약점 / 부상, 상태이상 / 상황적 요인 / 기술과 지식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능력치와 강약점, 그리고 기술과 지식은 기본적으로 고정값입니다. 모험에 따라 크게 변하지 않는 값이죠.

특히 강약점은 웬만해선 추가 및 제거되지 않고, 능력치 또한 쉽게 올라가지 않습니다.

기술과 지식은 다소 유동적인 면이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고정적입니다.

결국 생각해야 하는 것은 부상과 상태이상, 그리고 상황적 요인이지만

부상과 상태이상의 경우 전투나 함정 등에 생기는 디버프적 요소이며

치료를 통해 없어지는 만큼 그리 비직관적이진 않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불편하다면 다소 가지를 쳐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2. 룰에는 유불리점을 제외한 수치가 없습니다. HP, LV, HD 등이 없다는 뜻입니다.

이런 요소들을 제거한 만큼, 유불리점을 따지는 작업은 전투 등의 판정이 많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그리 큰 시간을 잡아먹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그래서 유불리점에 더욱 힘을 줬습니다.

일반적으로 룰의 경우

1) 공격을 할 경우 우선 성패 판정합니다. 성패에 추가되는 보정치를 따집니다.

2) 데미지를 굴립니다. 데미지 추가점을 계산합니다.

그러나 오버컴의 경우

1) 오버컴에선 성패만 판정합니다. 대신 유불리점을 따집니다.

즉 필요한 작업이 더 적습니다.

물론 시간을 따지자면 아마 비슷할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한 건, 작업의 불편함이 그리 크게 다가오진 않는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런 유불리점 요소들은 다른 룰에서 이미 다른 방식으로 쓰이는 것

유불리점이라는 형태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다른 룰에서도 은신을 할 때는 주변이 어두운지를 파악하며, 비가 오는 날에는 불을 다루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팔이 잘려나갔다면 행동에 제약을 받습니다. 스킬을 쓰면 추가적인 피해를 가하거나, 다른 판정 등을 합니다.

이런 요소들을 오직 유불리점이라는 형태로 바꾼 만큼

전투에서 유불리점을 더하고 빼는 게 복잡하다는 것은 동의하기 힘듭니다.

다만, 이건 아직 모의전을 해보지 않은 관계로, 실제로 플레이하면 어떻게 될 지는 장담할 순 없습니다 ㅎㅎ;



3. 판정 결과가 주사위 값에 따라 5가지가 있으며, 모든 액션에 결과가 있는 것이 비직관적이고 번거롭다.

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룰에서도 얘기하는 것이지만, 액션에 적혀있는 결과값은 어디까지나 예시입니다.

'대략 이런 느낌으로 해 줘라', 하는 정도인 것입니다.

기본 판정결과인

대실패 시 액션 실패, 패널티 있음

실패 시 액션 실패, 패널티 없음.

부분성공 시 액션 성공, 다만 효과 미미

성공 시 액션 성공.

대성공 시 액션 성공, 추가적인 이득 제공.

이것을 따르면 됩니다.

액션의 판정결과는 어디까지나 예시이며, 마스터가 결과를 묘사할 때 참고하는 용도 정도로 쓰라고 만든 것입니다.



사실, 오버컴의 지향점 자체가 유불리점을 자세히 분석하여 최대한 불리점을 줄여나가는

전략적인 요소를 포함하여 모험을 진행하는 것에 있습니다.

머리를 써서 불리한 상황을 타개하고, 그럼에도 다가오는 위기를 강인한 의지로 이겨내는 것

이 룰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주변이 어둡다면 횃불을 밝혀야 하고, 상대가 갑옷을 입었다면 산성 용액을 던지든, 갑옷을 달구든 해야 합니다.

아니라면 액션이 성공하긴 힘들테니까요.

그렇게 자신의 불리점을 줄이고 유리점을 늘리는 것을 상정하고 게임을 만들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엄연히 게임이고, 시스템이 불친절하다면 당연히 그걸 고쳐야 합니다.

어제 글을 게시할 때 받은 비평은 스스로도 이미 감안하고 있었고

또 크게 문제될 정도로 불편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서 이렇게 써 봅니다.

그럼에도 게임 진행에 차질이 생길 것이 우려된다면, 당연히 고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군바리라서 당장 답을 달지를 못해서

글이 묻히길래 재업합니다.

욕먹을 각오는 언제나 되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