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도입부를 올려봅니다.
사펑 뽕이 차오릅니까, 여러분?
2100년 5월 5일-한국이 원격 로봇 솔저의 개발에 성공하다.
2110년 12월 32일-한국이 게이머를 훈련시켜 원격 로봇 솔저 조종사로 임명하는 제도를 만들다.
2115년 9월-한국이 원격 로봇 솔저의 힘으로 북한을 밀어버리고 자본주의 통일에 성공하다.
2117년-중국의 절반을 원격 로봇 솔저들 중 고인물 조종사들의 실력으로 중국 영토의 절반을 흡수하는데 성공하고 네오-한국으로 거듭나다.
212X년-조종사들의 월급이 밀리는 바람에 조종사들에 의한 반란이 일어나다.
2129년 4월-조종사들에 의한 반란은 끝이 났지만 네오-한국이 무정부 상태가 되다.
2132년 7월-기업들과 살아남은 정부 기관 일부가 병합하여, 메가-캐피탈-한국으로 거듭나다.
그리고, 214X년 8월 29일
이런 저런 공해 때문에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노이즈처럼 칙칙한 하늘 아래, 서울 광역도 경기시-MK2의 어느 거리.
반질반질한 아스팔트 위에는 쓰레기와 부랑자가 널부러져 있고, 껌 자국이 지저분하게 들러붙어있다.
그리고, 아스팔트를 경계로 낡아서 이곳저곳 금이 가고 눈에 띄지는 않지만 확실하게 아주 천천히 무너져 가는, 아마 대부분 대출금이 10년은 넘게 남았을, 멀리서보면 하나같이 찌그러진 골판지 박스처럼 보이는 칙칙한 주거용 가옥들과 중소 건축 기업에서 세운, 싸구려 오염 방지용 페인트가 조금씩 벗겨지기 시작한 싸구려 고층 빌라들과 뭔가 잘못 설계되었는지 조금 찌그러지고 고층세 때문에 8층을 넘지 못하는 상가 건물들이 드문드문 세워져 있다.
그리고, 상가 건물은 물론, 그 옆에 기생하는 것처럼 붙어있는 생필품이나 싸구려 무기, 불법 약물(물론 대놓고 팔지는 않는다.) 작은 가게들에는 거리에 남은 사람들을 한명이라도 남기지 않고 현혹하기 위해 네온 사인으로 된 간판들을 덕지덕지 붙여놨다.
하지만 그런 간판들 중 몇개는 이미 가게가 망했음에도 떼어내지 않고, 철거비용이 아깝다는 이유로 전기가 끊긴 체 잠들어있다가 이따금씩 새로운 가게가 들어서면 그 때가 되어서 교체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건물들의 뒷골목에는 고약한 컬러갱들이 쓸떼없이 오래가는 락커 페인트 스프레이로 갈겨놓은 '죽여버리겠다', '섹스, 섹스, 섹스', '어른들은 모두 좆같다!', '거대 기업이 사라져야 할 이유 101가지', '우리를 얕보지 마!' 따위의 멍청한 낙서들로 빼곡하다.
한편, 하늘에서는 3일째 암록색 스모그 먹구름에서 중금속과 유독한 화학물질이 섞인 역겹고 위험한 녹색 장마가 이어지고, 이따금씩 메가 코퍼레이션 네오 삼송에서 띄운 고래처럼 생긴 오염방지 코팅이 된 회색 부유선이 녹색 물방울을 튕겨내며 공중을 헤엄친다.
고래의 양쪽 옆구리에 붙박혀있는 요란한 광고 화면은 옛저녁에 녹색으로 번쩍이며 끊임없이 화면을 바꾸어가며 '바이오 소고기, 싸다! 맛좋다!', '새로운 해킹 방지 디바이스가 설치된 최신 PC가 공짜나 다름 없는 가격 299.9999 뉴원!', '신세대 로드 워리어를 위한 고성능 사이버웨어 입고 임박! 가까운 클리닉에서 구입하세요! 새로운 팔다리가 당신의 의뢰 완수를 손쉽게 만들어줍니다.' 따위의 새로운 광고를 내보낸다.
그리고, 녹색 장맛비를 주룩주룩 내리어, 비가 그치기 전까지 밖으로 나오지 말고 지구를 잠시라도 깨끗한 상태로 보전하는데 일조하라는 자연의 경고가 무색하게도 이미 여러 종류의 약물에 취해 세상 만사가 어떻게 돌아가든 설령 오염된 빗줄기를 3시간 이상 맞았다가는 저승사자가 그 이름을 세번 부르게 될 것이란 사실을 신경 쓸 정신이라고는 남아있지 않은 약물 중독자 이히히하고 웃으면서 거리를 배회하고, 뒤집어 쓴 두꺼운 합성 가죽 바바리 코트가 녹색 비를 막아줄 것이라 믿고 뒷골목이나 다리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부랑자, 그리고 그런 부랑자 뒤를 쫒아 내장을 털어가는 장기 헌터, 혹은 겨우 야근을 끝내고 임대 빌라로 돌아갔었으나 1시간도 지나지 않아 급한 업무가 생겨 오염 방지 코팅이 된 대중 공공 승합차를 타고 가는 하급 샐러리맨, 팀원들의 주머니를 털어 마련한 조금 비싼 오염방지 코팅이 된 승합차를 타고 일거리를 찾아 어딘가로 떠나는 로드 워리어들의 모습이 거리를 스쳐지나간다.
ㅇㄴㅇ - dc App
ㅇㄴㅇ
벽돌 뭔데 엔터 좀 눌러라
어느 부분에서 흥미를 느껴야 함? 알려주면 노력해볼게
사펑 느낌이 나는지 물어본 거에요.... 그런데 그렇게 재미 없는 도입부인가요T.T
문장 좀 끊어
trpg랑 별개로 소설이라 생각하고 당장 눈에 보이는 문제점만 찾자면 1.연표같은 거엔 아무도 관심 없음. 세계관을 드러내고 싶으면 작중에서 묻어나게 해야지, 몇 년에 무슨 일, 몇 년에 무슨 일이라고 해봐야 아무런 관심도 안감.
2.구구절절 길게만 늘어놓는다고 묘사를 잘하는게 아님. 의도에 따라 문장의 템포를 조절해야 하는데 처음부터 한 장면을 길게 가져가면서 흥미를 떨어뜨림
그렇군요. 나중에 세션 하나 상정하고 쓰고 나서 다시 올릴 때 수정하겠습니다.
3.어떤 사건도, 사건에 대한 암시도 없기 때문에 애당초 스토리라고도, 소설이라고도 할 수 없음
4. 2랑 연계되는 부분인데 한 문장을 지리멸렬하게 길게 가져가고 싶으면 보는 사람이 숨차도록 따라붙게 긴장감을 주던가, 필력으로 홀려서 빠져들게 해야하는데 둘 다 아님
5.생략해도 되는 접두사와 쉼표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감. 문장을 끊을 타이밍을 몰라서 억지로 끊으려다 보니 뇌절한 것으로 보임
접두사랜다. 접두사가 아니라 접속사
요약하자면 길게 가져가야 될 장면이 전혀 아닌데 억지로 길게 가져가려다 전체적인 문장이 지리멸렬해짐
분량이 너무 짧아서 평가할 건덕지가 없을뿐더러 문단의 길이는 그렇다치고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길어서 읽기가 힘듬 거기에 이 짧은 글에도 세계관딸을 쳐놔서 설명충같아 계속 읽기가 싫음 그리고 올라오는 로그도 잘 안 읽는데 누가 티알피지랑 상관도 없는 소설을 읽어주겠냐
님 그냥 소설쓰고싶은가본데 갤에다가 그만좀 올리고 문피아 조아라같은데서 글이나 올리셈
주호민 유튜브에 위펄래시 보셈
이걸로 먹고 살껀 아니지? 혼자서 재미나게 쓰고 남들한테 보여주진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