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로시좌가 보살 마스터에게 충성을 바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다. 다음으로는 이미 일정이 전부 차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이겠고. 마지막으로는 로시좌와 정말 같이 세션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때문이지.

오늘 로시좌는 갤에서 보여줬던 모습들과 달리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오늘 관전하러 들어온 대다수의 갤럼들은 아마도 새로운 빌런이 탄생하는 것을 기대하고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로시좌는 그런 기대와는 달리 꽤나 괜찮은, 정확히는 옛 슬레이어즈의 주인공. 리나 인버스가 생각날만한 모습을 보여줬다.

솔직히 감탄했다.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으니까. 세션 동안 로시좌가 보여준 RP는 하나하나가 주옥같은 명대사였다. 그렇지만 세션이 끝나고 흥분이 식은 상태로 보면 어떨까?

비릿한 미소를 짓고 어둠 속에 숨는 것이 일상인 라그나 유형보다는 확실히 낫다. 또한, 수동적 공격성 또한 내포하지 않았으니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지뢰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꼬집을게 몇 가지 있다. 우선 룰에 대한 숙지가 부족했으며, 1인플이고 마스터가 잘 받아줘서 그렇지, 이야기에서 어긋나려고 하는 모습 또한 보여준다.

이렇게 말했지만 로시좌는 분명 괜찮은 플레이어다. 누군가가 로시좌를 받아주고 잘 이끌어가면 훌륭한 플레이어가 될 것이 분명하다. 그러니까 누가 로시좌 좀 데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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