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해성사를 하겠습니다.)
저는 TRPG 라는 개념 자체와 경험을 본적도 해본적도 없었습니다. 이는 제게 큰 부담으로 다가왔고 이로 인해 얻는
불이익이 두려워, 어제? 인지 잘 기억은 나질 않지만 아무튼
그즈음에 아무나 붙잡아 질문을 던졌습니다.
제가 봤을때도 그냥 징징대고 억지만 부렸던거 압니다.
하지만, 저는 마음이 급했기 때문에 뭐라도 붙잡아 보려는
심정이였습니다.
물론 저를 도와주려는 몇몇 분도 계셨지만
이렇게 매몰차게 내던지는 분도 계셨고
트롤짓 때문에 화난분도 계셨고
답답하신 분도 계셨습니다.
당연히 저를 싫어하는 분이 계실겁니다.
저 또한 자업자득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고닉을 알리기 싫었고
부끄러워 숨겼습니다.
왜 거짓말 쳤나 하신다면
저는 씹덕이라는걸 밝히기 싫었습니다.
근첩이라고 불릴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밝혀졌기도 했고
딱히 숨겨봤자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밝힙니다.
저는 총통각하입니다.
하지만 불작이랑 다르니 혼동하지 마십시오.
아무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처음엔 두근두근 거렸어요.
신생아, 아니 미취학아동이 바다나 눈을 처음 보는듯
TRPG 에 대한 흥미와 흥분이 멈추지 않았어요.
나는 이걸 경험해보지 못했는데
보기만 해도 내가 하는것 같아서 정말 흥분했습니다.
그래서 미리 들어가
뇌내망상으로 공부했습니다.
단순 망상딸이라고 생각하셔도 상관없지만
제딴에는 마스터를 실망시키지 않을것이다. 라는
쓸대없는 의무감 때문에 그랬습니다.그런 긴장감을 참고 잠을 청했습니다.
오늘 저녁, 아니 어제 저녁이라 하겠습니다.
어제 저녁 8시, 정확히는 7시 50분쯔음
이 TRPG를 처음 했습니다. 말 그대로 첫경험 이지요.
대충 캐설정을 하고 대충 스텟을 정하고
말은 대충이라 하지만 저는 이당시만해도 엄청 긴장했어요.
많은 이들이 지켜보니까? 라서가 아니라 마스터님이 시간을 들이는데에 비해 재미가 없을까봐 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역극에 있던 설정을 끄집어
여기에다 박고 싶었습니다만..
TRPG와 역극은 다르다고 하시고, 이 시대는 중세이지만
저는 근현대 였기 때문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 그 뒤, 즉흥적으로 설정 했습니다.
어느분이 그리신 대로 TRPG가 흘러갔고 이는 자신감이 붙어 긴장감이 사라졌습니다. 제가 감히 솔직하게 말한다면
TRPG와 밴드 역극은 다를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룰이 있고 마스터의 지시에 따라 해야 하는점이 다를뿐이지 역극 상위호환이고 역극보다 더 고급스러운 역극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만이라면 자만이지만
역극에서 배운 짬으로 해결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동하는데 심심하지 않게, 정확히는 채팅창이 썰렁하지 않게
악기를 키다
로브(라고 적고 블랑카 라고 읽음)와 만나며
그녀를 영웅으로 만들겠다며 큰 소리를 치지만
(방패로 쓰일뻔함)
멋있는 대사에 비해 덜떨여진 모습을 보였고..
운이 안좋게 함정에 맞아 결국 안 좋은 이벤트를 겪었습니다.
저는 이때 조금 무서웠습니다. 이러다가 죽으면 어떡해?
나 죽기 싫은데!! 라거나 죽을거면 멋지게 죽고싶다고! 라거나
차라리 추한 모습을 보이며 웃음거리가 되고싶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애로운 마스터님께서 자비를 배푸셨기 때문에 해프닝으로 끝난거겠지요.
아니였으면 로시 모험담 대 실 패 로 끝났을듯.
아무튼 이러저러한 일을 경험하다가
턀붕이의 테러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때 마스터님이 실수 하신거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끝도없는 숫자에 이거는 테러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어그로를 끌고 욕을 많이 해서 그런걸까요?
다 제 업보겠죠. 미안해요
뭐 그렇게 저렇게 하다가 곰과 싸우고
쩔쩔매는(로시가 주장함) 블랑카를 도우며 곰을 물리치고
그녀의 안치소까지 도착했습니다.
호탕하게 웃으며 그녀의 진실을 아무렇지 않은듯 넘어갔고
그녀와 친구가 되어 뒷바라지 파티와 치료를 위한 귀환을 하고 모험의 막을 내렸습니다.
늦은 시간 함께 해주신분들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저를 바라봐주셔서 고마워요.
정말 좋은 경험이였고 즐거운 게임 한판이였어요.
마스터의 이끔덕에 정말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네요.
물론! 오늘 딱 한판으로 관두는게 아닌, 다음에 또 할거에요.
로시라는 캐릭터를 마스터님이 괜찮으시다면 계속 이용할거고 버리지 않을거에요.
이 시간까지 이끌어주셨고
저를 차근차근 가르쳐주시며, 게임을 진행하신 마스터님.
정말 재밌는 시간이였어요, 마스터님도 재밌으셨다면 기쁘겠지만 만약 실망스러우셨다면 죄송해요.
다들 고마워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려요!
아참, 로시 디씨콘 감사드려요
팬아트도 고마워요!
또.. 팬아트 그려주시면.. 감사 도게자 500배에요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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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했고 일단 저격은 하지말자
수고했어!
로시의 다음 모험도 진행드리고 싶읍니다. 생각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오이오이 믿고있었다구!!!
감사 도게자 500배에요라니... 어휘력 미친거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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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 상당히 흥미롭지만 돈이 없어서 컴이 없네요.. - dc App
와 근데 즉흥적으로 플레이한게 그정도냐
잘했어. 하지만 역시 초보자다운 실수가 적지 않았지. 그래도 그거까지 잘하길 바랄 순 없으니까. 그래도 이젠 TRPG를 했다고 할 순 있을테고 처음의 갑갑한 호기심도 어느정도 떨쳐내는데 성공했으니 대성공이야. 무엇보다도 저런 마스터를 만났다는게 큰 행운이네.
앞으로 너무 자만하지도, 또 그렇다고 너무 과소평가하지 말고 즐거운 TRPG를 하길 바랄게.
훌륭합니다.
ㄹㅇ 로시 실화냐 갤주님이시다
개 화 완 료
냐하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