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4X년 8월 29일
이런 저런 공해 때문에 아침이 찾아와도 햇빛은 아주 조금 뿐, 대체로 아날로그 텔레비전의 노이즈처럼 칙칙한 하늘 아래.
서울 광역도 경기MK=2시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오염 방지 코팅이 된 낡은 금속 울타리로 감싼 쓰레기장 옆에 조금 찌그러진 듯한 2층집.
1층 왼쪽의 슬레이트 셔터 문 위에 '멜론스키'S 싸고 유용한 정크 가게'(골동품이나 쓰레기, 고장났던 전자제품을 정리하거나 수리해서 되파는 가게)라고 하는 이름의 간판이 조금 기울어진 상태로 걸려있고, 그 셔터 문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가정용 금속 문은 밑부분이 녹이 붉게 슬어있다.
절걱, 하고 손때와 보존용 기름 손질 덕분에 반질반질한 문 손잡이가 오른쪽으로 돌아가고 끼기기기긱- 하고 녹슨 경첩이 움직이는 소리와 문 밑부분이 바닥에 끌리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문이 땅바닥을 끌고 지나간 자리를 조금 헌 신발로 밟으며, 잘 정돈된 붉은 머리에 조금 주름졌지만 젊음이 아직 남아있는 얼굴, 녹색 눈에 싸구려 금속테 안경, 그리고 잘 다린 양복셔츠에 다기능 청바지, 그리고 멜빵을 하고 조금 허리를 굽힌, 이런 동네 끄트머리에 위치한 정크 가게의 주인보다는 사무직이 어울릴 법한 남자.
존 멜론스키가 집 밖으로 나온다.
집 밖으로 나온 존은 아주 조금이라도 햇빛을 받기위해 그늘 밖으로 나와 이리저리 몸을 뒤틀며 기지개를 켠다. 그러자, 샌님같은 외모와 달리 노가다꾼의 것이나 다름 없는 굵기의 양팔과 바윗돌 같은 두 손이 세상에 드러났다.
기지개를 마치고 허리를 편 존은 쓰레기장 뒤쪽으로 쉬지 않고 달려가, 전날 밤에 주차시켜 놓아두었던 이틀 전에 오염 방지 코팅을 해놓은 것과 별개로 옛날부터 이곳저곳에 녹이 슬고, 헤드라이트 유리 뚜껑에 금이 가 있는 중고 대형 3륜 트럭에 올라탄다.그리고, 주머니에서 손때가 반질반질하고 자물쇠 모양 장식과 가족 사진이 들어있는 금색 로켓이 달린 차키를 꺼내 차 엔진 열쇠 구멍에 꽂는다.
차키를 쥔 존의 바위같은 손이 왼쪽으로 회전하자 맨처음에는 푸쉬시식하고 힘 빠지는 소리가 났지만 세번의 시도 끝에 엔진이 우렁찬 구동음과 매연을 뱉는다.
매연세가 또 나오겠군, 이라고 생각한 존은 그대로 정면을 향해 운전하여, 그대로 작업장 앞에 다시 트럭을 주차시킨다. 그리고, 셔터 문을 열고, 작업장안으로 들어가 4일 전에 수리 의뢰를 받았던 싸구려 사이버웨어 의수들을 꺼낸다.
4일 전만 해도 손가락 마디가 몇개는 없어졌고, 배선이 겉으로 드러 났고, 프레임이 우그러진 폐품이나 다름 없는 것들이었지만, 이 의수들의 경우에는 워낙 대체품이 많은 싸구려에 부품의 형태도 간단해서, 어느 정도 제련 기술이 있고 배선을 연결할 줄만 알면, 조금만 노력을 들이고 부품을 갈아주는 것만으로 고칠 수 있는 물건들인 것이다.
뭐, 그래도 제대로 된 부품을 쓴 것도 아니고, 공장에서 막 나온 것처럼 때깔이 좋은 겉모습과 달리 완전히 새것처럼 고쳤다기보다는 연명에 더 가까운 조치이기 때문에 아무리 오래 써도 1년 이상은 못쓴다. 아마 이 의수의 주인였거나 주인이 될 사람들은 제대로 앞으로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면야 빚을 더 짊어져서라도 반년 안에 제대로 된 신품을 착용해야 할 터였다. 의수들을 간략한 주소가 적힌 태그를 붙인 박스에 개별포장한 뒤, 수첩을 꺼내 의수를 가져다 주어야 할 곳을 체크한다.
직업 중개소에 셋, 지하 사이버웨어 클리닉에 둘.
포장박스에 적힌 태그와 수첩를 번갈아보고 주소에 오류가 없음을 확인하고, 사이버 웨어가 담긴 상자들을 트럭 뒤에 싣는다.
"후, 그래도 거리도 가깝고 배달할 물건들이 적으니 점심 먹기 전에는 도착할 수 있겠군. 약속한대로 제대로 값을 쳐주먼 좋으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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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펑 갤하고 소설 갤에 올려봤는데 갤이 둘 다 죽어가서 감상이 안올라옵니다. 결국 턀갤 빌런을 벗어날 수 없는 몸인 건가....
얘도 누가 좀 데려가봐라
글쓰기 실력을 떠나서 인풋 자체가 아주 빈약해 보여요 여행도 다니시고 책도 열심히 읽고 10년만 지나서 써보세요
아니 글을 쓸거면 여기 말고 장르소설 갤러리나 문피아, 조아라에라도 올려. 소설하고 턀은 같은게 아냐.
얘 좀 밴해라
개못썼어 병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