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전부 맞다까진 아니고, 들은 이야기/경험한 이야기 종합해서 적어본다.
커뮤 출신이라고 꼬리표 붙이는 것도 좀 이상하지만... 경험분석이니까.
<팬픽션>
제 1단계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의 2차 창작에서 시작한다.
A와 B는 끝나고 어떻게 되느냐, 이야기 도중 드러나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는 무엇이 있을까, IF 월드
미칠만큼 좋아하는 작품 또는 캐릭터를 가지고 화제를 나누고 싶은데 장작은 한계가 있어서 창작을 하는 것이지.
흔히 부녀자들 BL가지고 공수놀이한다고 하는데, 2명의 캐릭터 사이에서 감정표현, 변화를 중시하는 장면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사실 이건 뭐 대부분 취미생활에서 발생하는 일이고, 신경꺼도 되는 레벨이다.
<자작캐릭터>
기존 캐릭터만 가지고 놀다가 캐릭터성이 작품에서 완결된 애들이라 너무 과하게 뜯어고치면 욕먹기 쉽다.
그리고 두 캐릭터를 감정을 보는 것만으로는 아쉬움이 느껴진다.
제 2단계인 "자작캐릭터"를 등장시킨다.
해당 캐릭터에 감정이입을 해서 글을 쓰는것은 당연해서, 과도한 메리수로 인하여 욕을 먹기 쉽다.
이건 IF스토리의 극단에 있는셈인데, "잘 된건 팬 커뮤니티에서 흥한다."
이러한 흥함은 아예 2차창작 팬층을 확보하기도 한다.
반대로 안 통하면 부정적 피드백의 그 원인은 원작의 테두리에 갇혀있다는 점이다.
<역활극>
너무 원작에 얽메이지 말자는 의도로 모이기 시작해, 유사한 세상을 아예 만들어서 논다.
그러다가 좀 더 나만의 세카이(세계)를 만들어 노는데 심취한 몇몇이 만든 고유한 세상에서 역할극을 하게 된다.
어릴때 해본 소꿉놀이와 유사하기에 꼭 앞의 두 단계를 거쳐서 오는 것만은 아니다.
단순한 설정의 특이점 등의 홍보로 접하는 경우도 있다.
역할놀이 특성상 많은 대화를 캐릭터인것처럼 연기하는 것이 중심이 된다.
이걸 보고 오글거린다는 사람도 많으나, 온라인의 장점인 새로운 가상 월드에서의 아이덴티티를 가진다는 메리트는 크다.
역할극에서 흥하려면 다른 사람도 매력을 느껴줄 캐릭터를 만들어야한다.
개쩌는 설정도 중요하지만 기본은 설정을 납득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튼튼한 배경 스토리를 만든다.
하지만 모두 그런것만은 아니다.
<알피지 룰 도입>
역할극을 하는데 사람이 많이 모이면 자체적인 규율, 규칙이 개발된다.
참가자의 밸런스 문제, 스포트라이트 배분 문제, 현실의 모사적 요소 등은 잘 하지 못한다.
RPG의 규칙은 게임적 요소와 모사적 요소가 잘 준비되어있기에 부족한 부분을 잘 보충해준다.
특히 COC와 같이 현대 및 판타지 요소가 잘 가미된 규칙은 직관적인 인물 표현과 초자연적 전개 양쪽을 잘 만족시켜줘서 잘 녹아들어가게된다.
<타이만>
캐릭터를 만들고 역할놀이를 즐기는데, 평범한 일상은 당연히 재미가 없다.
1단게에서 말한것처럼 캐릭터사이의 관계 변화같은 클라이막스가 보고싶은거다.
혼자서 상대 캐릭터와 상황을 다 만들어버릴거면 소설을 쓰는게 낫고, 본인이 캐릭터 하나에 감정이입을 하지 어렵다.
그래서 상황을 제시하고 상대역을 담당해줄사람을 찾는다.
1대1이 진행하는 타이만의 단계이다.
<알피져>
이런 과정에서 점점 어느정도 인맥풀을 형성하면서 RPG의 경험을 하게된다.
주로 지인의 소개로 시작해서 하므로 서로 취향이 비슷하거나 신뢰가 가는 사람들 중심으로 짤 수 있다.
<<장점>>
경험상 이들은 알피지를 하는데 몇가지 좋은 기본기를 갖추고 있었다.
본인이 좋아하는걸 알고 있고 (메타적 자기인지)
그걸 캐릭터로 만들수 있으며 (캐릭터 이해도)
캐릭터로서 상대 인물과 상호작용을 하며 (캐릭터 활용도, 스토리 메이킹)
장르에 맞는 좋은 대사 선정 및 연기 경험 있하며 (연기력)
상황에 빠져들어 가상체험을 즐길줄 안다. (몰입)
바로 위에 파란줄로 친 내용인 출신과 연관되서이다.
이러한 능력들이 갖춰줘서 단편 플레이시 플레이어가 플을 망쳐버리는 경험을 한 적은 없다.
DND로 알피지를 시작한 플레이어가 잘 갖추지 못하는 능력들이라 상호보완이 잘 되었다.
그리고 덤으로 작은 재미에도 잘 반응해준다. (혜자 리액션)
<<단점>>
이들이 전투나 게임적인 부분에 약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댄디같은 전투물이나 이런쪽을 경험하지 못해서 그렇지 무턱대로 배제하지도 않는다.
게임적 분석력은 개인을 타기에 별로 문제가 없었다.
이쪽의 진짜 단점은 지인을 중심으로 한 중규모 인력풀이 완성되어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RPG 팀은 6명이하의 그룹이라 한명이 사정상 빠지면 구하고 맞춰가는데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이들은 온라인 카페, 트위터를 기반으로 하여 수십명 단위의 규모풀이라서 풀 밖으로 나올 필요가 적다.
그래서 단편 RPG 구인해도 아직 커뮤 정착을 덜한 몇몇 또는 새로운 룰에 관심있는 몇몇 또는 시간 여유가 큰 몇몇만이 대상이 된다.
커뮤출신 알피져가 많으면 뭘하나 겹칠일이 별로 없는데....
역활극이 뭐냐 ㅅㅂ 존나 거슬리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