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뒤졌거나 끝까지 잠수 타는 놈들 빼고.
[일반] 근데 세눈박이 빼고 인류 입장에서 역귀가 아닌 안테딜루비안이 있냐?
뷁커드빠(61.255)
2016-04-28 18:19
추천 28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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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예스, 트레미어 정도?
아리켈은 역귀는 아니지만 게헨나 시나리오에서 한바탕 버리는거보면 민폐는 맞는듯하고
오시리스를 여전히 안테딜루비안으로 본다면 그 양반 정도. 그런데 지금 그 양반 언더월드 가서 농성..... 아 뉴트론 봄에 쓸렸지 참.
안테딜루비안은 거의 끝까지 잠수 타는 애들이잖아요, 애초에. 걔들 깨어나면 게임 끝나는 거고.
오시리스는 4세대. 걔 차일드가 5세대에요.
게헨나 시나리오에서 역귀질 안 하는 안테딜루비안도 있나 싶어서.
ㄷㅅㅂ/아. 내가 말하는 안테딜루비안은 단어 그대로 '홍수 이전의 거머리'들 의미한거임 3세대만 한정하면 얼마 안되지
게헨나는 노 코멘트... 게헨나는 애초에 카논에 없던 것도 너무 많이 선택지로 줘서요. 클랜도 없고 이전에 언급도 없던 3세대들도 떼로 나오고.
쀍/ToJ 게헨나 기준이라면 안테딜루비안들은 한바탕씩 했으니 오히려 언급 안된 양반들 정도나 역귀가 아니겠네
그러고 보면 안테딜루비안이건 게헨나건 그런 거 없다는 게 카마릴라의 기본 스탠스였는데 그럼 카마릴라는 3세대 트레미어가 멀쩡히 존재하면서 클랜을 다스리고 있다는 걸 몰랐던 건가, 아님 알면서도 모른 척했던 건가...
이미 카마릴라가 인지하고 있던 안테딜루비안은 꽤 있었음. 대표적으로 지오반니. 하지만 약속으로 마스커레이드를 준수하는 선에서 넘어간걸로 알고 있음. 내가 뱀프를 전문적으로 파진 않아 잘 모르니 ㄷㅅㅂ가 마저 설명해주리라 믿음 ㄲ
3세대 중 공인 최약체 역할을 맡고 계신 아우구스투스 니뮤ㅠㅠ
카마릴라도 3세대의 존재에 대해서 모르지는 않아요. 이너 서클 파운더 중에서는 자기 자신이 3세대의 그랜드 차일드인 애들도 있는데요 뭘. 하지만 얘들이 사바트와 다른 점은, 3세대들이 지닌 힘의 정체를 인정하지 않고, 언젠가 그들이 깨어나서 모든 후손들을 멸족시킬 수도 있으리라는 예언을 믿지 않는다는 거에요. 카마릴라에게 있어서 3세대란 그저 "우리보다 조금 더 센 꼰대"에 가까워요. 현대까지 오면 어떤 어린 뱀파이어들은 "설마 그렇게 오래된 애들이 있겠어? 그 때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은 뱀파이어가 있어봤자 힘에 한계는 있겠지. 어쨌든 우리가 다굴 놓으면 죽을 거 아냐?" 정도로 생각하지요.
ㄷㅅㅂ/질문. 그럼 그 3세대의 힘을 직간접적으로 봤던 4~7세대 현대까지 멀쩡한 메투셀라들은 어찌 생각함?
이런 관점은 nWoD에서 어린 뱀파이어들이 오래된 뱀파이어들 취급하는 거랑 좀 비슷해요. 분명 강하고 위험한 존재로 간주하긴 해요. 하지만 상대하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고 보는 거지요. 하지만 사실은 달라요. 11세대와 10세대의 차이는 고작 블러드 풀 상한선 1점이고, 10세대와 9세대의 차이는 블러드 풀 상한선 1점에 한 턴에 피 1점 더 많이 쓸 수 있는 정도죠. 하지만 8세대와 7세대는? 갑자기 상한폭 차이가 5점으로 뛰어요. 턴 당 가용한 피도 2점이 늘죠. 게다가 능력치의 성장 제한선이 1 늘어요. 아래 세대들은 다 고만고만하다가 8과 7 사이의 차이는 갑자기 엄청 늘어나버리는 거에요. 7세대와 6세대의 차이는 더 커요. 5세대와 4세대의 차이는 그보다 크고요.
위키의 4세대 기준의 능력치보면 아우구스투스 지오반니도 괴물이던데 그게 찐따 취급이라니ㅠ
그래서 7세대가 6세대랑 싸우는 건 흔한 일이지만, 6세대가 5세대 "므두셀라"한테 개기는 건 좀 힘든 일이고, 5세대가 4세대한테 개기는 경우는 드물어요. 4세대가 3세대한테 개기는 건... 조반니의 경우가 거의 유일하죠.
상대평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ㅠ
대외적으로는 안테딜루비안 같은 거 없다고 하는 것과 별개로 그 존재는 인지하되 무시하고 있었다는 거구몬.
그런데 왜 카마릴라에도 나름 오래된 장로들이 있는데 그걸 모르느냐... 둘 중 하나에요. 하나는 그 장로가 갓 포옹됐을 때 이미 3세대들이 슬슬 활동을 중단하고 있었거나, 혹은 장로들 자신이 아랫 세대들을 기만하고 통제하기 위해 일부러 말을 안 하고 있거나죠.
뱀파이어 사회에서의 안테딜루비안들에 대한 시각은 결국 의도적인 왜곡과 은폐, 그리고 현실적으로 경험해온 추측으로 만들어진 과용이라는거구만. 설명 감사
전자로 따지면, 사실 카마릴라 파운더들도 그렇게 나이가 많지는 않아요. 대개 11세기에서 12세기 사이 출신 정도. 의외로 다크 에이지 때 시작한 PC들이랑도 나이 차이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요. PC들이 네오네이트일 때 카마릴라 파운더들이 고세대 안실라였던 정도죠. 그렇다 보니 카마릴라 파운더들도 3세대와 직접 대면한 경우는 아마 없을 거에요. 직접 대면한 가장 오래된 뱀파이어라고 해야 4세대 정도인데, 여기까지는 자기나 자기 사이어가 머릿수 믿고 한 번 개겨볼 만한 정도였거든요. 그렇다 보니 실은 얘들도 3세대들의 힘을 직접 체험한 적은 없어요.
그에 반해 사바트는 놀랍게도, 오히려 3세대들이나 "안테딜루비안급" 므두셀라들과 직접 만났던 자들이 있어요. 사바트 간부 중 그라티아노는 그 자신이 3세대의 자식이었고, 3세대를 죽이려고 시도했다가 3세대의 실체를 깨닫고 도망친 경우였어요. 미카(이제는 사샤) 비코스는 동유럽 장로들을 무수히 파멸시킨 공포스러운 므두셀라인 드라콘을 3세대가 얼마나 쉽게 제거하는지 봤었고요. 이런 애들이 모였다 보니 아무래도 사바트 간부들이 카마릴라에 비해 3세대들을 더 잘 알 수 밖에 없어요. 사실 3세대에 의한 트라우마가 생긴 애들이 사바트에 가서 간부를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겠죠. 람바흐 루스벤처럼.
드라콘이 안테딜루비안한테 죽은 거였음? 4차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낙성 때 낮은 세대한테 습격당해 죽은 줄 알았는데. 쯔미시 안테딜루비안 짓인가?
할아버지들 옛날 이야기 하느라 정신 없는거 보소
후자의 경우는 굳이 3세대까지 거론 안 해도 흔한 경우에요. 많은 장로들은 자기가 어느 정도의 힘을 갖고 있는지 늘 아래 세대들에게 숨겨요. 내가 얼마나 되는 동맹과 끄나풀을 갖고 있는지, 어떤 디시플린들을 갖고 있는지, 어떤 지식을 갖고 있는지, 어떤 적의 약점을 알고 있는 지 등... 그래서 은근히 아래 것들이 자기 자리를 넘보게 만들고, 조금은 방만하게 만들기도 해요. 그래야 통제하고 이용하기 쉬우니까요. 자기 모든 힘을 발휘하고 다니면 언젠가는 그 힘들을 모두 파악하고 분석한 적들이 자기 척추에 비수를 꽂겠죠.
말카비안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말카비안이랑 방공호까지 만들고 생존주의자 하다가 바바야가 죽자 반응 보였다는 노스페라투는 세대가 높을 수록 상대적으로 카마릴라 내에서는 좀 알지 않을까요? 게임 내에서는 실제 설정으론 어떤가요?
네. 드라콘은 성상파괴령 때 안토니우스가 살해된 후 일말 책임을 느끼고 콘스탄티노플을 떠난 후 잠적했었어요. 그 후 나르세스를 위시한 카이나이트 헤레시가 4차 십자군을 이용해 콘스탄티노플의 장로들을 살해하자, 카이나이트 헤레시에게 복수하기 위해 돌아와서 13세기 중엽까지 카이나이트 헤레시 장로들 중 절반 정도를 싸그리 제거하고요. 하지만 이 시기에 그는 이미 살 의미를 잃었던지라 어느 정도 자살할 생각이 있었는데, 3세대가 그걸 용납 못하고 피를 회수해서 미카 비코스에게 "각인"시키죠. 그 과정이 좀 더러웠지만...
세대가 높다고 정보가 알아서 들어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세대와 정보량은 하등 관계가 없어요. 대개 세대가 높을 수록 나이가 많은 경우가 많고, 나이가 많으면 예전부터 여기저기 관계된 사연이 많은 경우가 많아서 아는 것도 많을 뿐이죠.
어쨌든 라솜브라들의 경우에서 얘들이 얼마나 자기네 시조에 대해 모르는지가 단적으로 드러나는데... 13세기까지도 라솜브라 3세대는 직접 활동을 하기는 해요. 자기가 직접 클랜 장로들 모아놓고 회의도 시키고("이베리아에서 종교 가지고 싸우지 좀 마라 미친놈들아"), 말 안 듣는 애는 죽이라고 지시도 해요. 하지만 이미 이 시기에도 3세대는 자기가 직접 뭔가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자기의 (살아남은)자식 중 가장 오래된 자인 몬타노라는 4세대를 통해 지시하죠. 그래서 이 시기에 몬타노의 별명은 "그의 아버지의 목소리"에요. 그렇다 보니 3세대 자신의 자식인 4세대 그라티아노조차 사이어의 힘을 제대로 파악 못하고 무리수를 뒀다가 현대까지 트라우마에 시달리죠...
이건 트루 브루하, 살루브리, 찌미쉬 쪽에서도 확인되는 이야기. 셋 다 살해됐다고 전해지는 3세대지만, 사실 어느 쪽도 안 죽었죠.
첫번째 도시에서 3세대가 2세대 파괴한 것도 그렇고, 4세대 사미엘이 쯔미시 안테딜루비안을 한번 조진 것도 그렇고 한 세대 차이 정도는 머릿수와 전략으로 극복 가능하다고 봤는데 파이널 나이트 정도 되면 4세대도 3세대와는 넘사벽 차이가 있는 건가.
그럼 일리예스도 4세대니 브루하는 사실상 5세대부터만 존재하는건가요?
트로일이 일리예스만 포옹했다고 하는데 일리예스가 디아블러리 실패했으면 유일한 4세대니
네. 사미엘이 찌미쉬 3세대 쳐죽인 때는 사실 3세대들도 완전체가 되기 전 시기기도 하고... 사미엘이 워낙 미친 깡패 새끼여서 셌던 것도 있죠. 사미엘은 유독 4세대들 중에서도 탑급이어서요.
일리예스는 3세대. 트로일 외의 다른 4세대들도 만들었었어요. 트로일은 일리예스를 디아블러리해서 3세대가 됐지만, 일리예스는 템포리스 덕에 "제한적으로만" 현실계에 계속 존재하는 식으로 살아남았어요. 덕분에 3세대가 하나 늘어버린 셈이 됐죠. 하지만 일리예스도 가든 오브 나이트에서 자주 안 나오는 걸 보면, 오버워치 트레이서나 시간 여행자의 아내 비슷하게 된 거 아닌가 싶긴 해요.
여담이지만... 카마릴라가 얼마나 고세대들에 대해 모르는지가 파이널 나이트 소설에서 나와요. 그게 겡그렐의 카마릴라 탈퇴 사건...
할아버지들의 옛날 이야기는 언제나 재미있다니까. 고마워요 월오닼웨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