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내가 생각하는 좋은 NPC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RPG가 게임인 이상 NPC는 게임플레이를 위해 존재해야한다고 생각한다.
PC에게 무조건 죽어지내란게 아니고 PC보다 강하거나 괴롭힐 수 있지만
모두 흥미로운 난관이나 게임 선택을 위해 존재해야한다는 이야기다.
마치 포가튼 렐름을 기반으로 한 드리즈트 소설로 재미를 본 해변의 법사들처럼 알비노늑대들도 자기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캐릭터를 만들어넀다.
원래 설정은 겁나 있어보이게 짜는 알비노 늑대들이라 캐릭터도 그럴싸하게 뽑힌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플레이 용이 아니란거다.
플레이용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위한 내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PC가 NPC 같은 행동을 해도 받아들여질 것인가. (PC에게 허용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2) PC의 선택에 따라 그 NPC가 변화를 겪을 수 있는가 (보통 소설용 NPC는 캐논을 비틀기 어려워서 힘들때가 많다.)
3) 코어 룰북의 내용으로 설명안되는 짓을 하는가. (제작자들도 룰북의 제한을 지키며 힙해보일 수 없다는 고백으로 보인다.)
4) 코어 룰북에서 하지 말라는 짓을 하는가 (1과 비슷한 이야기긴하다...제일 짜증나는 부분)
자 그럼 소설용 캐릭터가 플레이에 나올 때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플레이어 편)
1) 난 소설용 캐릭터 중 마음에 드는 캐릭터가 1도 없다. (진짜다 난 정말로 매력적이라고 느낀 캐릭터가 없다.
더 정확히 말하면 위에서 3,4번 이유때문에 싫어한다.)
-> 그래서 굳이 찾아서 읽지않는다.-> 근데 플레이에 나온다. 아는 놈들은 막 이것저것 하기도하지만 난 딱히 할 것도 없다.
(이 경우, 굳이 찾아서 봐야하는 수고로움이 있는데 싫어하는 걸 봐야하냐는 심각한 의문이 생긴다.)
2) 보통 소설용 NPC는 뭔가 거대한 비밀을 쥐거나 아니면 지가 겁나 잘났기 떄문에 내가 어덯게 할 건덕지가 없다.
(우선 세대도 높거나 겁나 잘난 NPC자식이거나...트루 페이스 있거나 여튼 그렇다)
설정상 약점이 있지않냐고 할 수 있는데 렉스 루터가 크립토나이트를 슈퍼맨에게 들이대긴해도
그 행위가 언제나 즐겁겠냐? 뭔짓을 해도 소용없고 그짓만 해야하는데.
3) 소설용 NPC는 독자적인 당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NPC와 이야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내 캐릭터를 NPC에 맞추어야한다. 왜냐?
내 캐릭터의 당위에 맞춰서 이런 저런 부분이 변하면 이미 캐논과는 다른 캐릭터니까. (만약 캐논을 바꾸어가며 PC에 맞춰준다면 불만 없다.)
소설용 캐릭터가 플레이에 나올 때 내가 싫어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텔러 편)
1) XXX이야기에 나오는 ???는 이런거 되던데요? -> 어쩌란거지...
2) 내 캐릭터의 사이어는 XXX에 나오는 ???인데..YYY는 하기 좀 그러네요(혹은 YYY를 꼭 해야해요) -> 님 캐릭터의 주제를 찾아주세요.
3) YYY클랜의 저스티카는 광광광이에요 -> 난 그 설정 쓰고싶지않다.
난 저런 NPC들이 구리다거나 재내를 좋아하는게 나쁘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플레이에 적합한 NPC가 있는데 소설용 NPC는 거기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하고 싶은거다.
적어도 소설용 NPC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하려면 PC들도 그 NPC에 지지않을 정도로 예외적인 상황을 가지거나 강력함이 있거나
아니면 크로니클 자체를 그런 NPC와의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주제를 찾거나...
PS 꼭 WOD에서만 한정되는 일은 아니다. D&D의 포가튼 렐름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
멋진 장면을 통해 PC들을 부각시켜줄 수 있는지, PC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플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PC의 주제의식을 강조할 수 있는지가 내가 중요시 여기는 npc의 기준.
멋진 설정의 사건들을 플레이어가 잘 알고 그것들을 써먹어서 자기 PC의 양념으로 써먹을 지식이 있다면 오피셜 npc가 나와서 해당 PC와 멋들어진 대화를 나눌수도 있음. 하지만 플레이어가 그런것에 관심이 없거나, 그런 멋지고 복잡한 대화를 연출할 지식이나 능력이 안되어서 npc 혼자만 멋짐을 강조하게 된다면 그 npc는 내보낼 필요가 없음.
소셜용 npc래서 다른 생각 하고 들어왔던고야...
사실 소설용 npc들은 그 스스로들이 주인공이었던 이야기에서 주인공으로 있었기에 어쩔 수 없는 한계라고 생각함. 그래서 그 주인공들로써의 면모는 좀 죽인 뒤에 등장을 시키던지 아니먼 흔적만 남겨야 하는데, 모덴카이넨 같은 씹새끼들이 나오는건 그냥 집필진의 순수한 무능이라고 생각
제목에 오타 났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