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라곤 5년전즘에 던전월드 한두판 해본게 전부였는데


이번에 침펄풍 호미니아 보고 뽐뿌가와서 스타터셋 지르고, 동아리 선후배들 4명 모아서 처음으로 진행 해봤다



근데 캐릭터 만드는게 진짜 정말 오래걸리더라... 룰북 계속 뒤적여 봐야하고... 금방금방 만들겠지 생각하고 온 나의 오산이었음


스타터셋에 있는 클래스만 하면 괜찮았을텐데, 모인 날에 한명이 플레이어핸드북을 빌려와가지고ㅋㅋㅋㅋ 대가리 터지는줄 알았다


주문부분이 설명할게 너무 많더라... 그래서 캐릭터 만들때 배경이라거나 묘사 설정도 안했는데 3시간 가까이 지나버리고, 텐션이 지루해진거 같아서 급하게 그냥 시작해버림


다들 보드게임은 여러번 해봤는데 TRPG는 첨하는데다가 RPG를 거의 안해본 사람들도 있어서 처음에 뭘해야 할지 몰랐는데, 조금 지나니까 금새 적응하더라


시간이 없어서 크레그마우 은신처에서 실다르 구하기 직전까지 하고 일단 접었다


마스터링 하는거 진짜 너무 빡세더라.. 능숙하게 마스터링하는 마스터들이 달라보인다 진짜




밑에는 플레이어 소개




1. 인간 파이터


현직 게임기획자인 누나인데 마피아게임이나 비슷한 역할극 보드게임을 굉장히 좋아해서 기대 엄청 했다고 함

티플링 종족 하고싶다 했는데. 내가 마스터하기 빡셀까봐 "그걸로하면 NPC들이 첫인상 굉장히 안좋게 볼건데 괜찮겠어??" 라고 물어보니까 바로 인간으로 바꿈

초기장비를 그레이트소드를 골랐는데 명중도 전부 성공하고 데미지도 너무 잘떠서 이걸로 고블린 원펀맨으로 몽땅 다죽이더라??

파티에 없었으면 진즉 전멸했을 정도로 현재 중핵임

게임 끝나고 나서도 제일 만족스러워 했음



2. 산드워프 팔라딘


이 친구는 나랑 보드게임 많이 해본 동생인데, 플레이어 핸드북 빌려온 친구임

공격도 어느정도 하는데, 파티에서 고기방패 그 자체임

처음 조우한 고블린 4마리의 공격을 다 받아냈는데 단 1데미지로 탱킹을해서 금강불괴 소리 나왔는데

함정 있는거 몽땅 다 밟아서 HP가 10이나 까임



3. 하이엘프 소서러


나랑 보드게임 제일 많이 해본 동생, 캐릭터 만들때 주문 고르다가 시간 다 보냄

다른 플레이어는 장비도 빵빵한데, 본인만 갑옷 없고 무기도 대거 같은거만 있어서, 법사가 지팡이도 없냐고 따졌음

파티 후열에서 안전하게 주문만 쓰는데 쓰는 족족 다 빗나가서 구멍 그 자체임



4. 우드엘프 클레릭


나랑 졸작 같이 하면서 PC게임은 같이 엄청 많이 했던 동생, 이 친구도 현직 게임기획자인데 RPG게임을 한번도 안해봤다길래 끌어들여봤음

처음에 말 두마리 죽어있는거 자신있게 혼자 뛰쳐나가서 조사하다가 고블린한테 기습공격 받고 누워버림

이후로는 조심조심 플레이 하는데, 상처치유를 HP 10이나 까인 팔라딘한테 안쓰고 HP 1까인 본인한테 쓰려고함ㅋㅋㅋㅋ

역시나 공격 할 때마다 윗친구 처럼 공격이 졸라 잘빗나가고 명중해도 1~2데미지만 줄창 뜸

파티의 구멍 2호기 겸 응원단



할 때 성별도 안정했어서 이후에 따로 물어보니까 몽땅 남캐였음ㅋㅋㅋㅋㅋㅋ 땀내파티 완성


이후에 한명이 더 끼고싶데서 최종적으로 파티인원은 5명이 될듯??



마지막으로 질문 있는데


다음 세션은 다같이 모이기가 힘들어서 Roll20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텍스트보단 보이스로 하는게 낫것지?


아 판델버 시나리오 레벨디자인이 이상하다고 그러던데 5인 기준으로 수정할 부분이 있음?


특히 최종보스가 되게 약하다 들었는데, 거미 숫자를 줄이고 짤에 있는 드로우스토커를 추가하면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