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은 까마득한 고대의 사악한 마법사가 세운 던전. 플레이어들은 마법사를 처단하기 위해 돌입함.

초반은 별 이상한 점은 없음. 그냥 무난한 초반 적들이 나옴.
하지만 조금 진행하다 보면, 적들의 성향이 단순화되면서 이상한 점이 느껴짐. 적들은 그저 질서-선-중립-악-혼돈이라는 성향을 가질 뿐.
PC 클래스를 가진 적들과 조우하면 앳윌, 라운드, 인카운터 능력을 가지고 있음. 뱀파이어가 나오는데 그게 템플릿이 아니라 클래스임. 이들은 그나마 PC들과 시대 차이가 적은 고대의 적들임.

그런 적들을 쓰러뜨리고 더 내려가면 이제 조우에서 9레벨에 피트만 10개인 파이터가 등장함. PC들은 도대체 어떻게 받는건지 이해할 수 없는, 힘과는 별개의 어택 보너스인 +9와 +4를 받고 2대씩 때려대는데 그러고 나면 딱 한 칸 움직이는 것 밖에 못함.
이 구간은 길어지면 플레이어들이 괴로운데, 마스터가 가학적으로 진행하고 싶다면 늘려도 좋을 듯.

더 깊게 들어가면 이제 세이브를 요구하는 주문이 대부분 통하지 않기 시작함. 이질적인 저항 체계를 갖고 있기에 시스템적으로 (=세상의 법칙 상) 실패하도록 만들 수 없기 때문.

그렇게... 더 깊게... 더 깊게 들어가면...


그냥 예전에 마스터가 했던 농담이 생각나서 적어봄.
고대 (구판본)의 적들이 등장한다면? 하는 얘기였음.